짧은생각 긴여운

누구나가 정답을 가지고 있다.

배가번드 2022. 4. 27.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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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하면 오해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몇 차례나 말했듯이 내안에 내재하는 진아(영혼)를 보았다고 말을 해주었지요.

또한 육신이 완전해 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영혼이 내재함을 확인하는 것을 깨닫는다는 표현을 하는 거라는 말도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개인의 깨달음에 대한 생각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런 것은 깨달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 말을 하는 분은 자신이 깨달음에 대한 생각이 따로 있다는 말이겠지요.

즉, 자신이 정답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듯 누구나가 깨달음에 대한 규정을 따로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라고 이름 짓는 순간 더 이상 도가 아니라는 도가사상에 입각해보면 그조차도 유일한 정답으로 볼 수는 없지요.

따라서 깨달음을 정답과 오답으로 구분 짓는다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자신만의 정답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는 말입니다.

이미 정답을 가슴에 품고 정답을 찾으러 다니는 겁니다.

어떤 이들은 깨달음을 객관적이고 대중적인 것에서 찾으려 하지만 깨달음이 객관적이고 대중적인 것이면 그렇게 힘들게 찾을 필요가 없지요.

에덴동산에 영생과 주위를 불칼로 둘러놓았다는 것은 영생(해탈)이 간단하게 얻어지는 과일 같은 것이 아니라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어린아이처럼 마음이 순수한 이는 찾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마음이 순수하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육신으로 완전할 자가 없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물질 세상에 때 묻지 않은 영혼이 순수하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은 내재한 영혼을 깨닫고(보고)난후 깨달음인지 아닌지 판단해야 할 거라 생각됩니다.

체험이 별거 아니라는 말은 마치 사과를 먹어보지도 않은 이가 사과 맛이 별로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어떤 교회 목사님이 체험을 걸레처럼 여기기 때문에 50년 넘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말하고 있음에도 영적인 체험을 못해본 거지요.

그런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가르치고 성령에 대해 가르칩니다.

사과를 먹어보지도 않고 사과 맛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의 가르침이 대단하다고 칭송하며 돈다발을 안깁니다.

정말 웃기는 세상입니다.

이 같은 일을 내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겠지만 나처럼 내재한 진아(영혼)를 보았다는 사람을 우습게 여기는 것도 크게 잘못된 겁니다.

세치 혀를 잘못 놀리면 영원히 체험을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불교의 가르침에서는 불구자로 태어나는 것을 부처를 비방했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예수역시 말하기를 자신(육신)을 비난하는 것은 얼마든지 괜찮지만 성령을 비난하면 영생을 못 얻을 뿐 아니라 영벌에 처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들을 수 있는 귀만 들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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