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같지도 않은시

신이시여!

배가번드 2022. 11. 2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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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이시여!

 

오늘도 당신의 숨결을 세상을 통해 느낍니다.

 

당신은 한 가지 빛으로 세상을 밝혀 주지만

세상에 도달하는 순간 거짓말처럼,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색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사람들은 말합니다.

 

신은 이런 색이야.

 

아니야,

저런 색이야.

 

아니라니까,

바로 요러한 색이란 말이야.

 

이렇게 다투면서

신을 찾아 헤맵니다.

 

!

신이시여!

 

당신을 찾아올라가는 동안 모든 이들이

너무나 고통스러워하지 않게 하소서!

 

200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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