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으나 98년의 겨울일거라 생각됩니다.여동생이 어느 날인가 조카들을 내 집에 맡겨두고 동계수양회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덕분에 당시 유치원 다니던 아이들과 며칠을 함께 지내야만 했었지요.당시만 하더라도 나 역시 명상에 심취해 있었고 일주일씩 국제선에 참석하곤 했으므로 수양회에 참석하는 것을 조금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으며 부부가 함께 간다기에 마음속으로 환영하는 마음까지 들었던 겁니다.다른 일도 아니고 성경공부를 위해서라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었으며 오히려 도와주어야 한다 생각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조카들을 맡아 주었습니다.솔직히 말하자면 너희가 믿는 것을 내가 반대하지 않으니 앞으로 너희도 내가 하는 명상을 반대하지 말라는 마음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날 때마다 동생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