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십자가에 못박고 영으로 부활하라.

배가번드 2024. 2. 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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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말하고 있듯이 축복과 저주는 하나이며 창조와 멸망은 한 점에서 이루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영적부활은 육의 멸망이 없으면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은 줄기차게 십자가 부활에 의미부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정말 그러한지 성경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행2:36)

Therefore let all the house of Israel know assuredly, that God hath made the same Jesus, whom ye have crucified, both Lord and Christ.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행2:37)

 

이스라엘 온 집이란(all the house of Israel) 영생을 목적으로 삼고 영적인 길을 걸어가는 구도자 모두를 가리키며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아야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36절)

예수께서 육의 속성을 완전히 버리고 성령이 드러나 하나님과 하나 되었음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며 여호와 하나님(God)과 주님(Lord)은 같고 그리스도역시 하나님과 동격임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37절에서 사람들이 양심에 찔려했다는 것은 십자가 사건이 연극이었음을 가리기 위함일 뿐 별다른 뜻이 없습니다.

모인사람들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사람들일 것 같으면 이런 장면은 일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더군다나 베드로와 사도들을 형제라며 가까이 하지는 않을 거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내용은 십자가 사건에 담긴 깊은 뜻을 알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겁니다.

글의 형식은 문답식으로 만들어 놓았지만 이것은 대화라기보다 속뜻을 가르쳐주기 위한 것으로 우리의 육적속성을 십자가에 매달고 성령으로서 거듭나야함을 말하는 거지요.

그래서 베드로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2:38)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행2:39)

For the promise is unto you, and to your children, and to all that are afar off, even as many as the LORD our God shall call.

 

만약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을 상대로 이런 말을 한 것이면 오늘날의 우리들은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을 길이 없지요.

당시의 사람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죄로 회개한다 치지만 2천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가 그 죄를 감당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일부 교회에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2천년동안 세계를 떠돌며 나라 없는 백성이 된 것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기 때문이라 하지만 정말 웃기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2천 년 전에 이스라엘사람들이 지은 죄를 오늘날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받아야한다면 이세상은 그야말로 뒤죽박죽이 되어버리며 인과응보의 법칙이 성립되지 않게 됩니다.

지금 내가 짓는 죄는 당대에서 받거나 죽게 되면 심판의 하늘에 올라 벌을 받게 되어있는 겁니다.

그런데 2천 년 전에 내조상이 지은 죄를 지금의 내가 갚아야한다면 하늘의 심판은 없는 거나 다름없지요.

그렇지만 어떤 목사님께서 우리육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영적으로 거듭나야한다 말하는 것은 그야말로 진리의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육신은 정보덩어리로서 죄악의 근원이라 할 수 있으며 성경역시 육신을 원수로 삼아야함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사건을 통해 알아야할 것은 진위(眞僞)여부(與否)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점이라는 것을 베드로는 말하고자 한거지요.

우리스스로가 죄인 됨을 깨닫고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은 후라야 성령이 깨어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38절)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데 회개를 해야 하나를 생각한다면 아직은 육신의 한계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며 자신의 육적속성이 하나님이신 성령을 앞서고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이런 일을 일러 에고가 하늘을 찌른다는 표현을 하는데 이런 사람은 빛이신 성령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법칙과도 같기에 베드로는 하나님의 약속이라(the promise) 표현하고 있지요.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이라(you, and to your children, and to all that are afar off) 한 것은 지금세대뿐만 아니라 훗날의 그 어떤 세대들에게까지 이러한 일은 적용된다는 뜻입니다.(39절)

육신의 죄인 됨을 모르고서는 회개가 있을 수 없고 회개가 없는 용서는 없기 때문에 이렇게 말해놓은 겁니다.

아마도 어떤 이들은 다음 내용을 보고 또다시 논리적 미궁에 빠질지 모르지만 이 또한 담긴 뜻이 따로 있습니다.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행2:40)

And with many other words did he testify and exhort, saying, Save yourselves from this untoward generation.

 

성경의 여러 가지 말씀을 증거로 내세우며 성령을 깨닫기를 권했다고 합니다.(many other words did he testify and exhort)

이는 교회목사님이 설교하실 때 성경의 여러 가지 내용을 인용하는 것과 같은 거지요.

그리고 패역(悖逆)한 세대는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 하나님을 믿지 않고 육적인 속성대로 살던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사람들은 있으며 영적이지 못하고 육적인 삶에 초점이 맞춰진 사람모두가 여기에 해당 한다고 보면 됩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영의 세계에 대해 모르는 사람 모두가 패역한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영의 세계에 대해 모르고 살았지만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로부터 성령의 부활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으니 패역한 삶에서 돌이켜 스스로를 구원받게 하라는 말이지요.(Save yourselves from this untoward generation)

이렇게 확실하게 베드로가 권고(勸告)하자 대중들에게 변화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행2:41)

Then they that gladly received his word were baptized: and the same day there were added unto them about three thousand souls.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행2:42)

And they continued stedfastly in the apostles' doctrine and fellowship, and in breaking of bread, and in prayers.

 

베드로의 가르침을 받고 세례를 받은 사람이 삼천이나 되었다고 했으니 놀라운 일입니다.

그런데 영어성경을 보면 삼천 명이 아니라 삼천의 영혼이 사도들에게 더해졌다 기록했음을 알게 됩니다.(added unto them about three thousand souls)

삼위일체(3) 하나님의 완벽하심을(000) 알게 된 영혼이 많았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42절에 사도들의 교리 속에서(in the apostles' doctrine) 교제하며(fellowship) 말씀의 떡을 나눔과(in breaking of bread) 기도 속에서(in prayers) 안정된 생활을 지속했다고 했습니다.

어떻습니까?

여기까지 들어본 결과 나 홀로목사와 함께 하는 동안 이러한 결과를 성취하신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요.

확인할 길은 없지만 많은 이들이 성령을 깨달았으리라 생각하며 다음시간을 기약하며 여기에서 쉬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