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하고 자선을 베풀기 좋아하며 항상 기도하는 이에게 성령이 임한다고 했으니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은 내재하신 성령을 일깨우기 위함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사는 이에게는 성령의 불씨를 전해줄 이가 온다는 뜻일 수도 있고 내적으로는 성령이 깨어나기 위해 태동의 조짐을 보여준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안팎으로 성령의 울림현상이 일어나며 삶에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는 뜻이지요.
마치 알에서 병아리가 깨어날 때 안에서는 병아리가 알을 깨려고 노력하고 어미닭은 밖에서 알을 깨어주는 것과 같은 겁니다.(쵀탁동시)
이렇게 되려면 늘 깨어 기도해야한다 성경은 기록하고 있으니 과연 그러한지 성경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계집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행12:13)
And as Peter knocked at the door of the gate, a damsel came to hearken, named Rhoda.
베드로의 음성인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하되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행12:14)
And when she knew Peter's voice, she opened not the gate for gladness, but ran in, and told how Peter stood before the gate.
앞선 시간에 시험을 이겨낸 구도자에게 베드로가 찾아간 장면이 13절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문을 두드리는 베드로는 육신적으로는 영적스승으로 볼 수 있으며 내적으로는 성령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지요.
로데의 뜻은 “장미”로서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뜻합니다.
그런데 로데가 처녀이고(a damsel) 귀를 기울였다고 했으니(to hearken) 순수한 영혼을 소유한 구도자를 가리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성별에 관계없이 맑고 순수한 영혼에게는 영적스승의 가르침이 주어지게 된다는 뜻인 동시에 영적체험이 주어진다는 뜻으로도 해석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완성이 되지 않았기에 베드로(성령)를 영접하지 못하고 대문밖에 서있게 만들었다고 했지요.
이 말씀인즉 아직은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서(로데=장미=외적아름다움) 영육이 하나 되는 영광을 얻지는 못했다는 뜻입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우리가 어쩌다가 영적스승의 가르침을 듣고 일시적으로 성령을 알아볼 수는 있지만 외적인 면에(장미) 초점을 맞추게 되면 지혜가 열리지 않아 문을 열수가 없다는 겁니다.(대문 밖에 베드로를 세워둠)
또한 이것은 구도자가 영적체험을 함부로 발설했을 때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영적체험이 주어졌을 뿐 아직은 영육이 하나가 되지 않았는데 불구하고 자랑삼아 말을 하게 되면 스스로를 곤란지경에 빠트릴 수 있음을 경계하라는 뜻이지요.
다음 내용을 보면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이 나옵니다.
저희가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계집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저희가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행12:15)
And they said unto her, Thou art mad. But she constantly affirmed that it was even so. Then said they, It is his angel.
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저희가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라는지라(행12:16)
결국 너무 일찍 영적체험을 공개하게 되면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정신이상자로 취급받게 된다는(Thou art mad) 것을 말해주며 영적체험을 환상으로 만들어 버리게 된다는 거지요.(It is his angel)(여기에서의 천사는 환상속의 영적존재를 뜻함)
영적체험자는 확신을 하고 거듭해서 자신이 본 것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 주장하지만 사람들이 올곧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구도자가 늘 깨어 기도하게 되면(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않음) 내 외면에서 성령이 응답을 하게 되고 마침내 문이 열리고(지혜가 열림) 성령을 영접하게 됨을 16절은 보여줍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 비로소 성령으로부터 제대로 된 가르침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이어지는 내용이 말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저희에게 손짓하여 종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행12:17)
But he, beckoning unto them with the hand to hold their peace, declared unto them how the Lord had brought him out of the prison. And he said, Go shew these things unto James, and to the brethren. And he departed, and went into another place.
날이 새매 군사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행12:18)
Now as soon as it was day, there was no small stir among the soldiers, what was become of Peter.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숫군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거하니라(행12:19)
And when Herod had sought for him, and found him not, he examined the keepers, and commanded that they should be put to death. And he went down from Judaea to Caesarea, and there abode.
17절 내용을 직역해보면 한글 성경과는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베드로가 그들에게 손짓으로(beckoning unto them) 평화를 쥐게 했다(to hold their peace) 말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을 감옥으로부터 빼냈는가를(how the Lord had brought him out of the prison) 설명하고 있습니다.(declared unto them)
자신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깨달음을 얻었는지를 설명해주었다는 말이지요.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말하라는 것은 양심이 되살아난 자들에게(야고보=뒤꿈치를 잡는 자) 이러한 가르침이 주어진다는 뜻입니다.
즉,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이들에게 말해봐야 쓸데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18절에서 군사들이 적잖게 소동을 일으켰다고 했습니다.
육신에 속한 이들(군인들)은 성령의 행방을 알 수 없다는 뜻이지요.
또한 물질세상의 손아귀에(헤롯) 든 이들은 성령을 찾을 수 없을 뿐만(sought for him and found him not,) 아니라 모든 죄 값을 육신이 감당하게 된다는(they should be put to death) 점을 19절은 보여줍니다.(육신의 죄 값은 사망)
그런데 파수꾼을 심문하였다는 대목은 약간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헤롯이 감옥을 지키는 이를 시험하였다고(he examined the keepers) 해야 할 것을 심문으로 해석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거지요.([NIV]성경을 해석함)
여러 차례 말했듯이 감옥은 구도자의 육신을 가리키므로 파수꾼은 구도자의 영혼으로 봐야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19절은 육신에 속해있는 사람(물질세상을 목적으로 사는 인생)의 영혼은 시험을 넘지 못하고 죽음에 이른다는 것을 비유로서 말해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물질을 최고로 여기는 이들은 하나님 찬양하는 무리에 속하지 못하고 물질세상에 머물게 된다고 했습니다.
정말 들여다볼수록 성경은 기가 막힌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어째서 이러한 내용들을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지 신기하기 짝이 없습니다.
부디 여러분들만 아시기를 바라며 다음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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