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언제나 변함없이 시기적절하게 비를 내리고 해를 비추며 바람을 불어줍니다.
다만 인간들이 좋다 나쁘다 평가를 하지요.
여행을 떠나려 마음먹는 사람은 해가 나기를 바라고 메마른 논에 물을 대려는 농부는 비가 왔으면 합니다.
뜨거운 해아래 일을 하는 사람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었으면 하고 동토에 사는 사람들은 훈풍이 불어와 냉기를 몰아내고 언 땅이 녹았으면 할 겁니다.
이렇듯 나에게는 좋지 않은 일이 타인에게 좋은 일이 될 수가 있으며 나의 행복이 타인에게는 불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각자(覺者)의 눈에는 축복과 재앙은 하나일 수밖에 없으며 성경은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과 같이 하라 말하고 있지요.
이러한 일을 잘못 받아들이게 되면 악한 일을 하고도 뻔뻔하게 행동하게 되겠지만 이것은 그러한 뜻이 아니라 타인을 함부로 심판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가 타인을 대할 때는 선하고 착하게 행동하고 상대편의 악한 행동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 하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고 오로지 자신의 영혼을 위한일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의 영혼이 성령과 하나 되어 하나님왕국에 올라 영생을 얻기 위해서 이지요.
그러므로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으로는 아무리 하나님을 찬양해도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사람에 대한 자비 행을 함께 실천하며 항시 기도할 때 하나님은 성령과 함께 함을 허락하실 겁니다.
정말 그러한지 성경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어 앉았는데 나면서 앉은뱅이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행14:8)
And there sat a certain man at Lystra, impotent in his feet, being a cripple from his mother's womb, who never had walked:
바울의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받을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것을 보고(행14:9)
The same heard Paul speak: who stedfastly beholding him, and perceiving that he had faith to be healed,
큰 소리로 가로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뛰어 걷는지라(행14:10)
루스드라는 “양의무리”를 뜻하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을 믿기는 하는데 아직까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사람을 앉은뱅이에 비유한거지요.
그의 발걸음이 무기력했고 엄마배속으로부터 불구가 되었다는 것은 가르침에 대한 영양공급이 처음부터 잘못되었다는 뜻입니다.(a cripple from his mother's womb)
아이가 정상적으로 태어나려면(성령이 드러나려면) 영양공급(제대로 된 가르침)을 충분히 받아야하는데 그렇지 못하였기에 온전한 사람으로 태어나지(성령을 잉태하지) 못했다는 뜻이지요.
그렇지만 바울의 가르침을 받아들임으로(The same heard Paul speak) 인해 변화가 일어났다고 합니다.(9절)
바울이 그에게 치유 받을 만큼의 믿음이 있음을 인식했다는 것은(perceiving that he had faith to be healed) 성령으로 서로가 교감이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이러한 상태에 이르렀기에 바울의 말 한마디에 뛰고 걷게 된 거지요.(10절)
이것은 어디까지나 영적으로 자유로워 진 것으로 병신의 몸이 치유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음 내용이 말해줍니다.
무리가 바울의 행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질러 가로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 오셨다 하여(행14:11)
바나바는 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허메라 하더라(행14:12)
루가오니아의 뜻은 “양의 가슴”으로 성령이 머물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을 뜻합니다.
그래서 루가오니아의 방언으로 말했다고 한 것인데 한마디로 말해서 성령은 성령을 알아본다는 뜻입니다.
성령을 깨달은이의 눈으로 보면 바울과 같은 사도들은 하나님같이 보인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거지요.
12절에 쓰스는 제우스(Jupiter)의 히브리어 음역으로서 그리스 최고의 신을 가리키며 허메는 그리스 웅변의 신 머큐리로 뜻은 “통역자, 해석자”입니다.
기독교식으로 표현하면 쓰스는 하나님을 가리키며 허메는 인자를 가리킨다고 보면 됩니다.
영육을 따로 분리시켜 표현하기위해 바나바와 바울을 나뉘어서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한 몸으로 봐야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몇 번이나 확인했다시피 인자는 영육이 하나 된 사도들과 같습니다.
바로 그 점을 말하기 위해 바나바와 바울을 동시에 등장시킨 것이며 그(바울)가 바로 인자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를 하나님으로 여겨 숭배하려 들었던 겁니다.
성밖 쓰스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관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행14:13)
Then the priest of Jupiter, which was before their city, brought oxen and garlands unto the gates, and would have done sacrifice with the people.
13절은 사람들이 우상숭배 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의 가르침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서 바울을 하나님처럼 여긴 거지요.
제우스신을 모시는 제사장이 바울과 바나바가 있는 성문(성전) 앞에서 제물을 바치려했다 묘사한 것은(before their city, brought oxen and garlands unto the gates)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와 같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한 겁니다.
로마시대에 만연하던 그리스 신화나 이스라엘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성경의 가르침이 핵심에 있어서는 같다는 점을 말함과 동시에 사람들의 믿음의 행태가 우상숭배의 인식에 머물고 있음을 꼬집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사도들은 알기에 다음과 같이 격하게 반응합니다.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질러(행14:14)
Which when the apostles, Barnabas and Paul, heard of, they rent their clothes, and ran in among the people, crying out,
가로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너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너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 오라 함이라(행14:15)
And saying, Sirs, why do ye these things? We also are men of like passions with you, and preach unto you that ye should turn from these vanities unto the living God, which made heaven, and earth, and the sea, and all things that are therein:
옷을 찢고(hey rent their clothes)사람들 사이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사람들 사이에 머문다는 뜻입니다.(14절)
마치 자신이 신이 된 것처럼 사람위에 군림하여 숭배 받는 위치에 서지 않겠다는 거지요.
평범한 사람들과 똑같은 위치에서 오로지 하나님말씀을 전달하는 역할만 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자신들이 복음을 전하는 목적은 우상숭배의 자리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게 하는데 있다는 겁니다.(ye should turn from these vanities unto the living God)
이러한 까닭으로 나 홀로목사역시 우상숭배의 그늘로부터 벗어나라 항상 말하고 있지요.
여러분의 구원자를 멀리서 찾지 말고 자신 안에서 찾으라는 말을 하는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 자신의 영혼을 위해서라는 사실을 말씀드리며 오늘 강해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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