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믿음으로 인해 깨끗해진다.

배가번드 2024. 4. 29. 03:46
728x90

지난 시간에 세상 자체가 공부이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된다는 말을 했었지요.

이 말씀은 예수님이 하신 것으로 영혼의 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마태복음20장16절)

우리가 만약 이번 생만으로 끝일 것 같으면 이 말씀은 성립이 되지 않으며 공부한 순서대로 성과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윤회는 있어야만 하며 그래야만 영생을 상속받을 수 있는 겁니다.

따라서 나 홀로목사와 함께 하는 이들은 영생을 상속받기 위해 이 세상을 온 사람들이라 말할 수 있으며 공부의 과정을 모두 마친 이들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벌써 등을 돌렸겠지요.

정말 그러한지 사도들의 말씀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행15:7)

And when there had been much disputing, Peter rose up, and said unto them, Men and brethren, ye know how that a good while ago God made choice among us, that the Gentiles by my mouth should hear the word of the gospel, and believe.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저희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거하시고(행15:8)

And God, which knoweth the hearts, bare them witness, giving them the Holy Ghost, even as he did unto us;

믿음으로 저희 마음을 깨끗이 하사 저희나 우리나 분간치 아니하셨느니라(행15:9)

And put no difference between us and them, purifying their hearts by faith.

 

학과과정이 필요하다는 부류와 직접 성령을 깨닫게 만들어야한다는 측이 논쟁을 벌인 끝에 베드로가 일어나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로 하여금 복음말씀을 듣고 믿게 하려고 베드로를 선택했다고 합니다.(7절)

그런데 주목해볼 것은 형제들아 너희들도 알거니와(Men and brethren, ye know how)하고 말하는 점입니다.

즉, 예루살렘에 모인 형제들 모두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오래전에 하나님이 우리 중에서 선택했다고 말하고 있는데(a good while ago God made choice among us) 이는 영원의 세계에 존재하는 성령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8절에서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사도들에게 성령을 주신 것처럼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주신다고 한 겁니다.(giving them the Holy Ghost, even as he did unto us)

마음은 곧 심장을 가리키며 사랑을 뜻한다고 볼 수 있으며 하나님이신 성령이 머무는 곳입니다.

사도들은 물론 이방인들의 마음 안에도 성령이 들어있음은 분명하다는 말이지요.

다만 준비가 되지 않으면 드러나지 못한다는 것이며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믿고서 깨끗해지면 성령이 드러나기에 9절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하나님 보시기에 모든 이가 살았음)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믿음으로 인해 깨끗해진다는 겁니다.(purifying their hearts by faith)

사도들이 전해주는 것은 성령의 불씨이며 이러한 가르침을 믿고 받아들여야 순수한 영혼, 즉 성령이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성령의 가르침은 복잡하거나 많은 과정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행15:10)

Now therefore why tempt ye God, to put a yoke upon the neck of the disciples, which neither our fathers nor we were able to bear?

우리가 저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행15:11)

But we believe that through the grace of the LORD Jesus Christ we shall be saved, even as they.

 

율법을 일종의 멍에로(a yoke) 비유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율법을 지킨다 하지만 알고 보면 하나님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겁니다.

율법이란 하나님이 인간의 한계점을 깨닫게 만들기 위해 정해준 것일 뿐 성령이신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뜻이지요.

십계명을 열거해보면 인간으로서 율법을 제대로 지킬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알게 됩니다.

 

① 야훼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② 우상을 섬기지 말라. ③ 하느님의 이름을 망녕되이 부르지 말라. ④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 ⑤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 ⑥ 살인하지 말라. ⑦ 간음하지 말라. ⑧ 도둑질하지 말라. ⑨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 ⑩ 네 이웃의 아내나 재물을 탐내지 말라.

 

이중에 단한가지도 제대로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진정으로 하나님께 엎드릴 수 있으며 성령이 드러나게 되는 겁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성령이 내재함을 믿어야만 이 같은 일이 가능합니다.

11절에 말해놓았듯이 그리스도 예수의 은총을 통하여 우리가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믿어야한다는 거지요.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가리키며 성령이 드러난 인자라고 볼 수도 있고 성령 자체로 봐도 됩니다.

예수를 대표자로 내세우기는 했으나 사도들 모두가 여기에 해당되는 인물들이라 말할 수 있으며 성령에 대한 가르침을 진심으로 믿고 따라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사도행전은 다음 내용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이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 고하는 것을 듣더니(행15:12)

Then all the multitude kept silence, and gave audience to Barnabas and Paul, declaring what miracles and wonders God had wrought among the Gentiles by them.

 

우리가 지금까지 사도행전을 통해 본 결과 바울은 성령(바나바=권위자)이 임하여 영적치유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로 인해 이방인들이 변화를 일으키는(had wrought among the Gentiles by them) 기적과 이적이 일어났던 겁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말은 율법을 지키는 일보다 성령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뜻이지요.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좋아할지도 모릅니다.

그토록 힘든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말하는지라 좋다고 여기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사도들은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통해 말해 줍니다.

또한 나 홀로목사 역시 지난30여년의 세월을 경험해본바 율법을 더욱 중시여길 수밖에 없음을 알았습니다.

성령이 지켜본다는 믿음을 가짐으로 인해 조그마한 잘못도 저지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일은 길게 말할 것도 없이 본인의 삶을 들여다보면 알게 되어있습니다.

얼마나 자신이 약아빠지게 행동하고 양심 없는 짓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 사람은 성령이 살아난 사람이고 모르는 사람은 성령이 죽어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가르침은 더욱 심한 율법이라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시간을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