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는 사람치고 “노아의 방주”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뜻이 구원을 뜻한다는 점을 대부분은 알고 있지요.(노아: 휴식, 위안, 위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주가 실지로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실지로 존재했고 그가 이 세상을 만들고 길흉화복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주장하기위해 이렇게 주장하지만 노아의 방주는 실지로 있었던 배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선박기술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목재로 만든 배가 성경에 나온 크기만 하려면 반드시 철제와 합해져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목재만으로 그러한 크기의 배를 만들기는 어려우며 설사 만들었다 하더라도 바다에 떠다닌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때문에 성경 내용을 액면대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며 반드시 담긴 뜻을 헤아려야만 합니다.
부디 이곳을 방문하시는 여러분들은 이러한 오류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며 오늘도 사도행전 속에 숨겨진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행23:24)
And provide them beasts, that they may set Paul on, and bring him safe unto Felix the governor.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행23:25)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에게 문안하노이다(행23:26)
Claudius Lysias unto the most excellent governor Felix sendeth greeting.
24절에서 바울을 태우기 위해(set Paul on) 짐승을 준비하라 했는데(provide them beasts) 이는 성령인 바울이 육신(짐승)을 입는다는 뜻입니다.
벨릭스의 뜻은 "행복" 이므로 영혼이 육신을 입고 행복하게 살게 됨을 가리킨다는 거지요.
이러한 해석이 타당함을 26절 내용이 말해줍니다.
글라우디오의 뜻은 "유명함"이고 루시아는 빛이라는 뜻의 룩스에서 비롯된 말로서 수녀님들의 세례명으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유명한 빛(글라우디오 루시아)이란 결국 하나님을 가리킨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천부장은 하나님을 비유한 것이며 영생의 하늘에서 성령으로서의 바울을 땅으로 내려 보내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인간들이 최고로 생각하는 것이 행복이므로 벨릭스를 최상의 훌륭한 지도자로 묘사하고 있는 겁니다.(the most excellent governor Felix)
이 내용을 액면대로 봐서 안 되는 이유가 또 있는데 글라우디오는 로마의 4대 황제입니다.
일각에서는 당시 로마시대 사람들은 황제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짓기고 한다지만 천 명 정도 거느리는 장교가 황제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황제의 이름을 사용할 정도라면 황제와의 관계가 각별할 것인즉 총독에게 각하라는 극존칭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각하”란 헬라어로“크라티스토스(kratistos)”인데“권능, 세력, 힘”을 뜻하는“크라토스”파생어의 최상급으로 문자적으로나 상징적으로“가장 숭고한, 지존하신”을 뜻한다고 합니다.
즉, 물질세상을 관장하는 벨릭스는 권세를 뜻함으로 이 또한 하나님을 비유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을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이 내용은 영육을 분리시켜 설명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봐야 합니다.
물질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과 영계를 다스리는 하나님을 말하기위해 어쩔 수 없이 다르게 묘사한거라는 말입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이와 같이 해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줄 들어 알고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행23:27)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송사하는지 알고자 하여 저희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행23:28)
송사하는 것이 저희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건이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행23:29)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게 하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송사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를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행23:30)
And when it was told me how that the Jews laid wait for the man, I sent straightway to thee, and gave commandment to his accusers also to say before thee what they had against him. Farewell
앞선 시간 우리는 천부장이 바울을 몇 번이나 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풀어 주었다가 다시 잡아들이는 과정이 몇 번 있었음을 확인했던 겁니다.
그때마다 담긴 뜻이 따로 있음을 확인했지요.
만약 로마사람이기 때문에 그를 풀어주었다고 한다면 이런 식의 무의미한 내용을 몇 번씩이나 반복해서 말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로마사람이라면 무조건 죄 사함을 받아야한다는 말이 성립됨으로 이렇게 해서는 성경의 내용들이 앞뒤가 맞지 않게 됩니다.
로마사람을 유대인이 함부로 정죄해서는 안 된다 해버리면 긴말이 필요 없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28절과 29절을 통해 이러한 점을 밝히고 있는 거지요.
앞서 말한 내용 모두가 영과 육의 다툼을 비유한 것이며 공회(교회)내부의 종교적 관점이 어떻게 다른가를 설명해놓은 것이 맞습니다.
그런 까닭에 29절에서 바울의 임무가 사람들의 영혼을 죽이거나 묶어두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줍니다.(to have nothing laid to his charge worthy of death or of bonds)
그러므로 30절에서 유대인들이 바울(성령)을 기다리고 누워있다는 말을 했고(the Jews laid wait for the man) 천부장은 바울을 곧바로 물질세상(벨릭스)으로 보낸다고 한 겁니다.(I sent straightway to thee)
물질세상을 통해 영적인 일을 해결하라는 말이니 세상을 통해 영생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이어지는 내용역시 이렇게 영적인 해석을 낳아야만 올바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행23:31)
이튿날 마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문으로 돌아 가니라(행23:32)
저희가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행23:33)
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줄 알고(행23:34)
가로되 너를 송사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행23:35)
I will hear thee, said he, when thine accusers are also come. And he commanded him to be kept in Herod's judgment hall.
안디바드리의 뜻은 “안디바에 속한”이고 안디바의 뜻은"아버지를 대신한 자"입니다.
그러므로 31절은 아버지를 대신하여 바울이 세상에 임하게 됨을 뜻한다고 봐야 합니다.
밤에 보병이 바울을 데리고 간다는 것은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는 성령과 함께 하는 것이 더디다는 뜻이며 다음날 마병으로 바울을 호송케 했다는 것은 빛이신 성령은 빠르다는 뜻입니다.(32절)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성령과 하나 된 바울이 육신을 입고 세상에 내려오게 된 것을 가이사랴의 총독 앞에 선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33절)
그런데 34절에서 총독이 바울을 길리기아 사람으로 이해했다고 했지요.
길리기아의 뜻은 “무리”로서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총독역시 바울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35절에서 바울을 헤롯의 심판에 홀에서 지키라고 합니다.(to be kept in Herod's judgment hall)
헤롯은 뜻은 “영웅의 아들”로서 물질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물질세상의 관점에서 바울을 심판하겠다는 뜻이지요.
다음 장에서 성령의 대변인이라 할 수 있는 바울과 물질계의 대표가 논쟁을 벌이게 될 것을 예고하는 겁니다.
하여 우리는 또다시 24장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여기에서 잠시간의 이별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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