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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보니 해가 바뀌어 있습니다.
나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해가 바뀐 겁니다.
이럴 땐 도대체 날짜는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인간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만들어서 쓰고 있는 것뿐인데 사람들이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거지요.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삶이 참 허망하다 여겨집니다.
그래서 뭔가 역동적이고 활기 있는 일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로 노동은 내게 있어 한없는 축복입니다.
나를 아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역동적이고 활기 있는 생활을 돈과 결부시키길 즐겨하지만 나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물질적 성과가 크지 않더라도 뭔가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감사합니다.
아직도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내가 쓸모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합니다.
내일도 변함없이 나에게 주어질 그 무엇이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을 감사하며 즐길 겁니다.
지금껏 그래왔고 아직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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