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육신이 성전된자는 하나님의 권속.

배가번드 2025. 8. 18.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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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많은 이들이 영육을 하나로 만드는 것을 육신이 완전해지는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

이는 마치 깨달음을 얻거나 득도를 하게 되면 사람이 할 수 없는 기적을 행사하는 것으로 여기는 것과 같은 거지요.

그러나 성경은 육신으로 완벽할 자는 아무도 없다 말하고 있으며 예수역시 불완전한 육신을 가진 체 세상을 살다 돌아가야 했으며 석가도 무하마드도 모두가 육신은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빛이신 성령으로 사람들의 마음 안에 영원히 살고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영육이 하나 된다는 것은 육신을 움직이는 주체를 온전히 성령이 되게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한마디로 표현해서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긴다는 말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이 같은 일이 쉬운 것 같지만 결코 쉽지가 않으며 자신의 주장을 완전히 내려놓아야 가능하며 육적속성을 포기할 때 가능하게 됩니다.

과연 그러한지 바울의 입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엡2:16)

And that he might reconcile both unto God in one body by the cross, having slain the enmity thereby:

 

십자가로서(by the cross) 한 몸을(in one body) 하나님께(unto God) 둘을 조화롭게 하려하고(might reconcile both) 그렇게 함으로서(thereby) 원수를 죽인다고 합니다.(having slain the enmity)

영육 모두를 하나님께 바친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육신의 죄인 됨을 깨닫는 것을 십자가에 비유했고(십자가형은 최고의 형벌을 뜻함) 육의 속성을 원수로 표현하며 에고가 죽고 온전히 성령이 드러나는 것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和睦) 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되려면 욕구와 욕망은 물론 소유욕이 없어야하므로 원수를 죽인다는 표현을 하는 거지요.

그러나 육신을 가진 체 이러한 일을 실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매일같이 죽는다고 말했는데 이는 자신의 의를 내려놓고 하나님 뜻에 따른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노력은 하되 결과를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며 온전히 영육간의 행사를 성령의 주관아래 놓이게 한다는 뜻이지요.

이러한 이유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엡2:17)

And came and preached peace to you which were afar off, and to them that were nigh.

 

멀리 떨어져 있었던 너희에게나(were afar off) 가까이 있던 그들에게도(and to them that were nigh) 평화를 전하셨다고(preached peace) 합니다.

이 말씀은 성령은 시공에 관계없이 존재한다는 뜻으로 무소부재하고 편재한다는 뜻이지요.

즉, 예수께서 몸소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을 보여주었으니 너희들도 실천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엡2:18)

For through him we both have access by one Spirit unto the Father.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엡2:19)

Now therefore ye are no more strangers and foreigners, but fellowcitizens with the saints, and of the household of God;

 

예수를 통하여(through him) 우리 둘이(we both) 한 성령으로(by one Spirit) 아버지께(unto the Father) 접근하게 된다고(have access) 합니다.(18절)

이 말씀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매달려 죽은 후 부활한 것은 우리가 영육의 합일을 이루고 성령으로 거듭나게 만들기 위해서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19절에서 더 이상 이방인도 외국인도 아니라 했으며 성인들과 동족이며(fellowcitizens with the saints) 하나님의 식구라(of the household of God) 한 겁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부활을 제대로 믿게 되면 하나님 자녀로 인정받는다는 말이지요.

그렇지만 이러한 일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믿음아래 거할 때 가능하다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엡2:20)

And are built upon the foundation of the apostles and prophets, Jesus Christ himself being the chief corner stone;

 

예수께서는 이미 하나님께로 돌아가 성령이 되셨기 때문에 말씀을 전하는 입이 되지는 못하므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가르침을 받아야한다는 뜻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오늘날의 성직자들이 이러한 역할을 맡았다는 말이지요.

그들의 말을 믿고 따르면 예수께서 성령으로 임하시어 우리 삶의 주모석(主母石)이 되어 주실 거라는 뜻입니다.

물론 제대로 된 성령의 가르침이 되어야 되며 본인들이 먼저 바울과 같은 사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엡2:21)

In whom all the building fitly framed together groweth unto an holy temple in the Lord: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2:22)

In whom ye also are builded together for an habitation of God through the Spirit.

 

성령이신 예수 안에서 모든 건물이(all the building) 함께 부합하여(fitly framed together) 주안에서(in the Lord) 거룩한 성전으로 성장한다(groweth unto an holy temple) 했습니다.(21절)

우리의 모범이 되어주신 예수님을 믿고 사도들의 가르침을 따르면 성령으로 서로 연결이 되어 육신을 성전 되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지요.

바울이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무턱대고 예수의 십자가부활을 믿는다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무소부재 함과 편재하심을 알아야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너와나의 경계가 허물어져야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22절에서 너희 또한 성령을 통하여(through the Spirit) 하나님의 거처가 되기 위해(for an habitation of God through) 함께 지어져 간다(are builded together) 한거지요.

무조건 예수만 믿으면 구원을 얻고 성령과 하나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아래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성령은 내안에만 머물지 않고 모든 이들 안에 거하신다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에베소서 2장의 강해를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