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진리를 왜곡하면 버림받는다.

배가번드 2025. 11. 1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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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눈은 무척 중요합니다.

우리가 길을 가다 보석이 길에 떨어져 있어도 보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지요.

그러나 눈이 있어도 제대로 보지 못한다면 그 눈은 있으나 마나한 겁니다.

그러므로 다 같은 눈이 아니라 지혜안을 열어야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두 눈을 하나로 만들어 온몸이 빛으로 가득해진 바울의 가르침을 받아보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배웠으니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살전4:1)

Furthermore then we beseech you, brethren, and exhort you by the Lord Jesus, that as ye have received of us how ye ought to walk and to please God, so ye would abound more and more.

우리가 주 예수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무슨 명령으로 준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살전4:2)

For ye know what commandments we gave you by the Lord Jesus.

 

뿐만 아니라 그리고(Furthermore then) 우리가 주예수로 말미암아(by the Lord Jesus) 너희 형제들에게 간청하여 권한다고(beseech you, brethren, and exhort you) 합니다.

너희가 우리에게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to please God) 어떻게 행해야하는지(how ye ought to walk) 받아들였던 것처럼(as ye have received of us) 더욱더 풍부해지라고 했지요.

지금 이 말씀은 3장의 연장으로 성령의 불씨가 심어졌으니 성령과 하나 되기 위해 노력하라는 뜻이며 사도들의 말씀을 하나님의 것으로 여길 만큼 믿음이 확고한 이들에게 주는 말씀입니다.

지난시간 보았듯이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그리스도가 성령으로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에게 하신 겁니다.

그러므로 2절에서 바울은 주예수로 말미암아 무슨 명령을 준 것인지(what commandments we gave you) 너희가 안다 했습니다.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성령의 불씨가 심어지는 것으로 내재하신 성령이 깨어나 이심전심(以心傳心)이 이루어진다는 뜻이지요.

이렇게 되었을 때 진정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이 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살전4:3)

For this is the will of God, even your sanctification, that ye should abstain from fornication:

 

너희가 우상숭배를 금하고(ye should abstain from fornication) 너희의 거룩함조차(even your sanctification)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즉,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성령이 깨어나 우상숭배로부터 벗어나 거룩하게 된 것이 하나님의 뜻에 따른 일이라는 말입니다.

한글 성경은 [NIV]를 번역한 탓에‘fornication’을 음란으로 해석했지만 문맥의 흐름상 우상숭배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왜 이렇게 해석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살전4:4)

That every one of you should know how to possess his vessel in sanctification and honour;[KJV]

that each of you should learn to control his own body in a way that is holy and honorable,[NIV]

 

먼저 [KJV] 직역해보면 너희 모두가 그의 그릇을(his vessel) 신성함과 영광 안에서(in sanctification and honour) 어떻게 소유해야할지(how to possess) 안다고 했고 [NIV]는 제각기 그 자신의 몸을(his own body) 거룩하고 영광되게(holy and honorable) 하는 길에(in a way) 통제하기를 배워야 한다(should learn to control) 했습니다.

여기에서 언급되는 그릇과 그자신의 몸은 두말할 나위 없이 우리의 육신을 가리킵니다.

성경은 사람의 몸을 하나님이 만드신 질그릇에 비유하고 있으므로 당연히 이렇게 해석되어야 합니다.

아내라는 말은 두 가지 성경모두에 없으며 성경을 번역한 이가 의도적으로 삽입한 겁니다.

아마도 이어지는 내용을 보고 이러한 해석을 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살전4:5)

Not in the lust of concupiscence, even as the Gentiles which know not God: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처럼 욕정의 욕망에 휩싸이지 말라고 했으므로(Not in the lust of concupiscence) 거룩하고 존귀함으로 아내를 대하라 해석해놓았지만 본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번역입니다.

이 말씀은 육적본능인 욕구와 욕망을 따르지 말라는 뜻인데 성욕으로만 보았기 때문에 잘못된 해석을 한거지요.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이것은 단순하게 성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됩니다.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살전4:6)

That no man go beyond and defraud his brother in any matter: because that the Lord is the avenger of all such, as we also have forewarned you and testified.

 

어떤 일이 있어도(in any matter) 그의 형제에게 정도를 넘어 사취하지 말라(go beyond and defraud) 했습니다.

왜냐하면(because that) 우리 또한 경고하고 증언한 것처럼(have forewarned you and testified) 주께서 이모든 일에 복수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the Lord is the avenger of all such)

이 말씀인즉, 육신의 욕구와 욕망에 따라 형제들에게 욕심을 부리면 하나님으로부터 벌을 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인과응보의 법칙을 말하는 것으로 성령이 마음 안에서 되살아난 사람에게 하신 말씀이지요.

그러므로 앞서 아내에게 하신말씀으로 해석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겁니다.

이렇게 번역한 사람도 다음과 같은 사람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살전4:7)

For God hath not called us unto uncleanness, but unto holiness.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살전4:8)

He therefore that despiseth, despiseth not man, but God, who hath also given unto us his holy Spirit.

 

우리가 성경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거룩함을 받기 위해서인데 잘못된 가르침은 우리를 부정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겁니다.

그래서 진실 된 가르침을 왜곡되게 만드는 행위는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며 그의 성령을(his holy Spirit) 우리에게 주신(given unto us)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과 같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곳을 방문하는 여러분 모두는 길바닥에 묻힌 보석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졌다는 점을 아시기 바라며 4장의 첫째시간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