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주를 히브리서 5장과 함께 열겠습니다.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히5:1)
For every high priest taken from among men is ordained for men in things pertaining to God, that he may offer both gifts and sacrifices for sins:
모든 대제사장들이 사람들 가운데로부터 선택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연관된 일에 사람을 위해 임명받았다고(ordained for men) 하며 그로서(that) 그는 죄를 위하여(for sins) 희생과 선물을(both gifts and sacrifices)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may offer) 합니다.
이 내용은 앞서 우리가 보았듯이 모세를 비롯하여 다윗과 예수 등의 인물들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대제사장이었음을 밝히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이당시 이스라엘 사람들 모두는 대제사장들에게 죄 사함의 권한이 주어져 있음을 알고 그들이 하나님께 지내는 제사를 주관하는 것으로 믿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린양을 대제사장 앞에 끌고 와 사람의 죄를 전가하는 안수기도를 하고 양을 잡아 피를 흘리게 한 후 죄 사함의 제사를 지냈던 거지요.
이러한 사실을 바울이 몰라서가 아니라 진정한 죄 사함은 성령이 우리 안에서 되살아나야 한다는 뜻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며 대제사장에게 성령의 불씨를 전해줄 권한과 의무가 주어져있음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애꿎은 양을 잡아 피를 흘리게 할 것이 아니라 대제사장들과 같이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말하기 위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구태여 바울이 이렇게 장황한 설명을 할 필요가 없으며 전통에 따른 규례(規例)에 따라 양을 잡아 피 흘리게 하면 될 일입니다.
앞서 우리가 보았듯이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역시 성령으로 거듭나야한다는 점을 말하고자 한거지요.
하지만 그전에 대제사장에게 그런 권한과 의무가 주어져있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아직은 육신의 습관과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함으로 먼저 성령으로 거듭난 이들의 가르침을 받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히5:2)
Who can have compassion on the ignorant, and on them that are out of the way; for that he himself also is compassed with infirmity.
무지한 이에게(on the ignorant) 연민을 줄 수 있고(can have compassion on) 그들의 그것이(on them that) 방해가 되지 않게(out of the way) 하는 이라고 합니다.
무식하여 성경을 알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들을 자비심과 긍휼의 마음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이가 대제사장의 자격이 있다는 뜻이지요.
그 때문에(for that) 자신 또한(he himself also) 병약함으로 둘러싸여있다고(is compassed with infirmity) 한 겁니다.
즉, 육신을 가지고 있어야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고 불쌍히 여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은 무식하고 못난 사람을 이해하기가 어렵고 부자가 가난한 이를 불쌍히 여기지 못하는 것과 같이 완전한 상태의 성령이 불완전한 상태의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육신을 입어야만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상의 고통과 어려움을 많이 겪어본 사람이 대제사장의 자격이 있다 할 수 있으며 자신을 희생하고 제물로 드릴만큼의 사랑과 자비심을 갖추어야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자신을 낮추고 겸손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에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히5:3)
And by reason hereof he ought, as for the people, so also for himself, to offer for sins.
이런 이유로 인하여(by reason hereof) 백성을 위한 것처럼(as for the people), 자신 때문이라도(so also for himself) 죄를 위하여 제공하여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육신을 가진 이상 완벽할 수 없으며 성령과 하나 될 수도 없으므로 겸손에 겸손을 거듭해야한다는 뜻에서 이러한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대제사장이라 할지라도 육신을 입고 있는 이상 일반인들과 다름없이 육신의 죄 사함을 위해 희생을 감수해야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예수가 스스로 희생양이 되기 위해 십자가에 매달렸듯이 대제사장이 되려면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어린양이 될 각오를 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이 말씀을 보건데 사람들 위에 군림하여 하나님이 된 것처럼 구는 이들은 대제사장의 자격이 없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본인의 희생 없이 사람들의 죄를 사해주겠다고 나서며 천당행 표를 파는 이들의 말로가 어떠할지 무척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이러함에도 본인들이 하나님과 하나 되었다 큰소리치며 죄 사함의 권한이 자신에게 있다 큰소리를 치는 사람들에게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히5:4)
And no man taketh this honour unto himself, but he that is called of God, as was Aaron.
이러한 영광을(this honour) 자기 자신에게(unto himself) 가져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no man taketh) 아론처럼(as was Aaron)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한다(he that is called of God) 했습니다.
성경상의 아론은 모세의 형으로서 말을 잘못하는 모세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그 뜻은 ‘고상함’으로 육신을 가리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론과 모세를 둘로 보지만 속뜻을 살펴보면 모세의 육적인 면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지요.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직접모세의 입을 열어주시면 될 것을 대변자를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죽이게 되어 있었으므로 아론이 모세의 형이 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는 모세가 성령과 하나 되었지만 육신을 입고 있음으로서 하나님말씀을 대변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점을 바울은 다음과 같이 설명해줍니다.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히5:5)
So also Christ glorified not himself to be made an high priest; but he that said unto him, Thou art my Son, to day have I begotten thee.
그래서 또한(So also) 그리스도가 영광되셨다고 하며(Christ glorified) 자기스스로가 대제사장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합니다.(not himself to be made an high priest)
모세가 스스로를 높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대제사장으로 삼아졌듯이 그리스도 예수역시 그러하다는 뜻이지요.
성령이신 그리스도가 예수의 몸을 통해 역사하셨음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시기를(he that said unto him) 너는 내 아들이고 오늘 내가 너를 얻었다고(to day have I begotten thee) 기록한 시편을 인용했는데 문장의 흐름상 불가피하게 잠시 쉬었다가 다음 시간에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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