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릅니다.
말은 곧 세상을 향한 선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말을 쉽게 내뱉습니다.
그렇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무관심합니다.
자신이 말을 했지만 그 결과가 어떻게 돌아온다는 것은 모르지요.
일반인들은 이럴 수 있지만 적어도 수행자라면 이런 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 줄 알아야합니다.
일반인들조차 식이 맑은 이들은 자신의 말에 대해 책임을 지는데 수행자라면 반드시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지요.
그래서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라 하는 것이며 지키지 못했으면 반드시 사과와 용서를 구하라 한 겁니다.
타인들에 대한일은 내가 알 수는 없으나 나 같은 경우 이런 점은 너무나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내가 글을 썼거나 말을 했거나 모두 내가 적용받을 일이라는 거지요.
이미 세상을 향해 선언을 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신은 나에게 실천할 것을 명령합니다.
정말 네가 말처럼 할 수 있느냐는 식으로 시험이 다가온다는 말입니다.
만약 지키지 못할 경우 엄청난 시련이 주어집니다.
지금껏 나에게 주어졌던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이런 과정에 따른 일이지요.
이 같은 일은 수행자라면 당연히 겪어야만 하는 일이며 와야 합니다.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큰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지요.
수행인으로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긴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하여 나는 늘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있지 아니하고 내안에 거하시는 하나님!
내가 삿되게 말을 하거든
혀를 굳게 하시고
거짓말을 뱉어내거든
입술이 붙어버리게 하시며
손과 발이 죄를 짓거든
잘라버리고
삼라만상에 깃든 하나님 숨결을 보지 못하거든
눈이 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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