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영(靈)이 세상에 머물려면 짐을 져야한다.

배가번드 2022. 6. 1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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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교회에서 목사님설교를 들었습니다.

구원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과거와는 많이 달라져있었지요.

예전에는 구원을 받게 되면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죄까지 모두 가져갔다는 점을 강조하셨는데 약간의 변화가 있었던 겁니다.

영혼이 구원을 받았다 하더라도 생활구원이 이루어져야한다 말씀하셨지요.

이러한 점은 내가 그동안 교회의 구원을 오해한부분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동안 목사님의 설명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목사님은 영혼을 단하나의 개념으로 인식했지만 여러 단계의 영체가 있으며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혼은 성령인 진아(眞我)를 뜻합니다.

하지만 이런 점을 인식하지 못한 사람은 육신을 한 꺼풀 벗은 인식체를 영혼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윤회의 과정을 겪게 되는 것이며 지은 죄에 대한 결과물을 자신이 받아야하는 겁니다.

영생에 오르는 것은 진아(眞我)이지만 인식체를 자신으로 알고 있는 이상 영생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구원의 소식은 진정한 영혼을 위한 것이며 육신은 아직 자신의 진아(眞我)와 하나 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사님의 생활구원은 합당합니다.

자신의 영혼(진아)을 깨닫게 되면 성령과 하나 되는 길을 발견한 거나 마찬가지이며 그때부터 육신이 그렇게 살아야합니다.

성령과 하나 된 사람답게 살아야한다는 거지요.

교회에서 말하는 구원이 정말 육신으로 지은 과거 현재 미래 죄를 모두 사해주는 것이라면 우주질서는 무너집니다.

육신으로 지은 죄는 호리라도 갚아야한다 성경은 기록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예수께서 죄 사함을 말씀하신 것은 성령을 깨달아 알라는 뜻입니다.

육신과는 별개인 성령이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 나면 성경말씀을 지키지 말라 해도 지킵니다.

성경말씀대로 살기마련이며 계율 또한 잘 지키게 됩니다.

하나님이신 성령이 내안에 살고 있음이 믿어진다면 이렇게 살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진정한 구원을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육신으로 지은 죄는 영혼(성령)과는 무관하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곧 빛이라 했으니 한 점의 어둠(죄악)이 붙어있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을 깨달은이는 살아생전 지은 죄를 모두 갚고 갑니다.

영생을 얻은 사람들은 일단 영혼이 구원을 받은 것이며 사는 동안 지은 죄는 세상 끝날(죽음에 이를 때)까지 갚게 되는 겁니다.

조금 더 깊이 있게 말하자면 예수님과 같이 높은 영혼은 성령이 내려왔기 때문에 세상에 머물기 위해서는 제자들의 업장을 짊어져야합니다.

성령자체만으로는 세상에 머물 수 없기 때문이지요.

만약 내말이 틀리다고 말하는 분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내면에 성령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구원받았다고 해서) 지은 죄가 없어지든가 말입니다.

오히려 전보다 더욱 빠르게 응보가 돌아온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겁니다.

만약 이렇지 않다면 구원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거라 보면 정확합니다.

이 같은 일은 종교를 달리한다해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일이지요.

구도의 길을 걸어감에 있어서 인과응보가 적용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영혼이 죽어가고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다른 사람은 영혼을 깨닫고 나서 인과로부터 자유로워졌는지 모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육신으로 지은 죄는 육신이 철저하게 갚고 있습니다.

지금당장 죽어도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세상 끝날 홀연히 들어 올림 받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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