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요나의 기적은 영생을 얻게 한다.

배가번드 2023. 11. 3.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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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는 교회목사님의 설교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십자가구원에 대한 내용입니다.

내가 마음에 들어 하는 이유는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매달려 죽은 것과 같이 우리육신도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것과 같고 예수님이 부활하셨듯이 우리역시 새로 태어난 것과 같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사건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고자했던 교훈은 육신의 나를 죽이고 영혼을(성령) 살리라는 뜻이기에 부활은 영적 부활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씩 목사님께서는 예수님의 부활을 육신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자꾸만 우리의 육신이 구원을 받는 것으로 말씀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미 영적으로 구원이 이루어졌음에도 자꾸만 예수 재림을 꿈꾸게 되는 겁니다.

예수님이 살아생전 침례의식을 통해 우리에게 이미 구원을 말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엇박자가 나는 거지요.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말씀을 되풀이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이 십자가에 매달리는 것을 요나의 기적에 비유한바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마12:39)

But he answered and said unto them, An evil and adulterous generation seeketh after a sign; and there shall no sign be given to it, but the sign of the prophet Jonas: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속에 있으리라(마12:40)

For as Jonas was three days and three nights in the whale's belly; so shall the Son of man be three days and three nights in the heart of the earth.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 하였음이어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마12:41)

 

39절에 표적에 해당하는 sign은 신호나 징조를 뜻하는 것으로 요나의 기적에 관련된 내용에 담긴 뜻이 있음을 알게 합니다.

그래서 40절을 보게 되면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을 있었던 것과 같이 예수님도 사흘을 땅속의 심장에 있겠다고 말해 놓은 겁니다.(in the heart of the earth)

그냥 땅속이 아니라 땅의 심장이라 표현한 것은 담긴 뜻이 따로 있음을 알라는 거지요.

그런데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를 정죄한다는 대목에 집중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나서를 읽어본 이들은 아시겠지만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천국복음을 전파했을 때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고 뉘우치는 바람에 용서를 받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멸망이 예정되어 있는 이들이 회개하여 돌이키는 바람에 구원을 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디로부터 일어나 악한세대들을 심판하는 것일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제정신 가진 사람이라면 니느웨 사람들이 영생의 하늘에 올라 하나님과 하나 되는 영광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되어야 성령을 깨달은 사람이 열국을 심판한다는 성경말씀이 진리가 되는 겁니다.

일어난다는 표현을 무덤 안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했기에 자꾸만 예수부활 때까지 음부에서 머문다는 소리를 하게 되는 거지요.

이러한 일에 대해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요나서를 가져와 보겠습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욘2:1)

가로되 내가 받는 고난을 인하여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삽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삽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욘2:2)

And said, I cried by reason of mine affliction unto the LORD, and he heard me; out of the belly of hell cried I, and thou heardest my voice.(KJV)

and he said, "I called out of my distress to the LORD, And He answered me. I cried for help from the depth of Sheol; Thou didst hear my voice.(NASB)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욘2:4)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하니라(욘2:9)

But I will sacrifice unto thee with the voice of thanksgiving; I will pay that that I have vowed. Salvation is of the LORD.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명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욘2:10)

 

물고기의 뱃속에서 삼 일 동안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내용은 담긴 뜻이 따로 있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이 내용에 나오는 물고기를 고래로 인식하는 이유는 사람을 통째로 삼킬 수 있는 물고기는 고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내용을 그렇게 봐서는 안 되며 바다를 물질 세상에 비유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2절에 요나가 지옥 같은 물고기 배속에서 당하는 고난으로 인해 기도했다는 사실을 볼 때(I cried by reason of mine affliction unto the LORD) 세상을 지옥으로 묘사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영어 성경을 보면 성경마다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글성경에 나온 스올은 (KJV)성경에서는 지옥의 배로 묘사되고 있으며(the belly of hell) (NASB)성경에는 스올의 깊은 곳으로(the depth of Sheol”) 묘사되어 있지요.

이렇게 비교해보면 지옥과 스올은 같은 곳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는데 둘 다 물고기 뱃속을 표현한 겁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한동안 하나님의 눈 밖에 났다 할지라도(영적인 길에서 내려섰다 할지라도)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고 한 점입니다.(4절)

또한 감사의 목소리로 주께 희생제물을 바치겠다고 했으며(I will sacrifice unto thee with the voice of thanksgiving) 이는 자신의 맹세로 인해서라고 합니다.(I will pay that that I have vowed)

이렇게 하는 이유는 구원은 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고 하지요.(Salvation is of the LORD)(9절)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저 멀리 있는 천국에 계신 하나님을 떠올리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육신은 성전이요 성전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뜻하는 것이기에 요나는 성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겠다고 한 겁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수없이 많은 기도를 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내재(內在)하신 성령은 보고 듣고 있다는 말이며 그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본인이 어떤 생각과 말과 행동을 했는지는 스스로가 알기 마련입니다.

또한 진심으로 뉘우치고 회개했는지도 성령은 아십니다.

바로 그가 우리를 심판하는 것이고 우리의 믿음으로 인해 죽어있던 성령이 음부에서 되살아나는 일인거지요.

그러므로 어떤 목사님말씀처럼 사람이 죽게 되면 음부에 가서 기다리다가 예수 재림의 날 부활하여 영생을 얻게 된다는 가르침은 잘못된 겁니다.

따라서 요나가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고 세상의 아름다움에 취해(욥바: 아름다움) 한동안 살다가 결국에는 본연의 모습을 찾게 된다는 것이 요나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나도 예수님도 삼일 만에 깨어났는데 이는 성부이신 하나님이 성령으로서 사람의 육신 안에서 되살아나는 부활을 뜻합니다.(삼위일체 하나님)

이래서 천지인(天地人)중에 사람이(人) 으뜸이라 말하며 예수를 인자라 부르는 겁니다.

 

 

인자(人子)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이는 들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