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돌아왔을 때 동생은 구원받게 만들기 위한 하나님 뜻이라 했고 명상단체 회원들은 스승님 안배에 따라 채식홍법을 위해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내생각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나를 조명하고 있었던 겁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동생을 만날 때면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서 내가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했고 명상단체 회원들을 대할 때면 스승님 안배에 의해 돌아온 것이라는 말을 인정하고 지냈던 거지요.
육신은 성전이고 그 안에 성령이신 하나님이 들었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동생 말이 맞는 것이고 깨닫고 나면 자신 안에 스승이 있음을 알게 될 거라는 스승의 가르침에 의하면 당연히 명상단체 회원들의 말이 옳은 것이기에 이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같은 육신 안에 두 가지의 다른 존재가 동시에 존재할 수는 없으므로 스승이 곧 빛이신 성령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음으로 나에게는 같은 가르침으로 받아들여지건만 아직도 동생과 명상단체 회원들은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동생은 언제나 나를 볼 때마다 머릿속을 비우고 자신들 교회에서 전해주는 말씀에 귀 기울이라 말하고 있으며 명상단체 회원들 중 다수는 교회 다니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두 곳 모두는 내 마음에서 멀어진지 오래되었으며 나에게 요청할 때만 그들과 함께 합니다.
과거에 같이 명상하던 동료수행자라는 측면에서 여전히 형제같이 여기고 있고 다 같은 하나님 자녀라는 차원에서 언제나 나에게는 형제나 마찬가지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지 않게 만남이 마무리되는 것은 그들의 언사에서 창칼이 발견되기 때문이지요.
그저 기분 좋게 만나서 음식과 다과를 나누면 될 것을 꼭 비수 같은 말을 흘리기에 그 끝이 좋지 않게 됩니다.
당신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거나 내가 글 쓰는 일을 비판하는 말을 하기에 상종하기가 싫어집니다.
직선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잘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졌다는 뉘앙스를 풍기기에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게 되는 거지요.
안타깝다는 말은 네가 목적지 앞에서 주저앉았기에 불쌍하다는 뜻이며 머릿속을 비우고 성경말씀을 들으라는 말은 네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뜻입니다.
동생도 명상단체 회원들도 이렇게 나를 대하는지라 내기분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이렇게 말을 해놓고 나더러 명상을 하러 나오라거나 교회 나오라는 말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나는 이해가 안 됩니다.
언젠가 한번은 나더러 당신은 스승이 아니므로 블로그에 글 쓰는 일을 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 이가 있었지요.
스승이란 모름지기 태어나면서부터 특별한 임무를 가지고 오므로 누군가의 밑에서 배우다가 갑자기 스승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 당시에는 험한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한 가지는 말해주고자 합니다.
지금의 육신스승이 어떤 스승의 관음사자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진 일인데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스승얼굴에 침을 뱉는 일이라는 겁니다.
스승에게 배우는 것은 스승과 같아지기 위해서일뿐 숭배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것이 어떻게 잘못된 일이라고 하는지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됩니다.
본인이 우상 숭배자에 머물고 싶으면 계속해서 그렇게 살면 될 것을 왜 나 같은 사람더러 안타깝다느니 불쌍하다 거니 하는지 모두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스승에 대한 비판적인 말을 하자 옆자리에 앉은 단체회원이 나를 나무란 적이 있었지요.
직접 스승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스승의 말씀에는 담긴 뜻이 있으므로 새겨들어야한다는 말이었는데 비판이라 받아들인 탓에 나를 공격했던 겁니다.
스승께서 김정은과 문재인의 전생친구였다는 말씀에 대해 담긴 뜻을 헤아려야지 액면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는데 나더러 명상을 많이 하라 충고를 하기에 내가 강하게 받아쳤던 거지요.
그런 식일 것 같으면 과거 2012년에 멸망한다는 말에 담긴 뜻이 있다 말한 내주장도 틀린 것이 되어야겠지만 정확히 내가 말한 대로 12년 말에 지구생명이 연장되었다고 스승이 발표하지 않았나 했더니 잠잠해졌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단체 회원들이 집을 팔거나 전세금을 빼서 지구 살리기에 모두 나서는지라 제동을 걸지 않을 수 없었기에 비판을 무릅쓰고 나섰던 것이고 내말대로 스승이 연장을 시키는 일이 실지로 일어나자 더 이상 나를 공격하지 못했던 거지요.
사실 그날 나에게 한소리 들었던 사형의 문제점은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타인을 향해 명상을 많이 하라는 말은 함부로 뱉어서는 안 되는 것이며 옆 테이블에서 나눈 대화를 문제 삼아서는 안 되었던 겁니다.
나와 직접 대면을 하고 나눈 대화도 아니고 옆자리에서 말하는 것을 듣고 나서는 자체가 오만의 극치라고 봐야 합니다.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누군가를 향해 이렇게 말해본적이 없으며 심지어 일을 하면서도 동료들에게조차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자신들이 잘났으면 이런 말을 하는지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번번이 이런 식이며 주변에 이렇지 않은 사람이 드뭅니다.
이런 식이다 보니 언제가 한번은 명상 중에 스승에게 강하게 어필을 한 적이 있지요.
내면의 스승이 육신 스승의 내면을 찾아가 대화를 나눈 겁니다.
“당신 제자들은 도대체 왜 그 모양입니까?
내가 틀린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당신을 반대하는 것도 아닌데 어쩌면 그렇게도 수준이하로 노는지요.”
언제나 그렇듯이 스승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이렇게 답하셨지요.
“엄마가 노래 부르면 아이들이 박수치는 것은 당연합니다.
부디 너그럽게 이해하세요.”
이미 수차례 말했듯이 세상의 모든 가르침은 하나로 귀결됩니다.
이러한 일을 성경속의 하나님은 아주 상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행17:25)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년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행17:26)
And hath made of one blood all nations of men for to dwell on all the face of the earth, and hath determined the times before appointed, and the bounds of their habitation;이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행17:27)
That they should seek the Lord, if haply they might feel after him, and find him, though he be not far from every one of us: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 너희 시인 중에도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행17:28)
사람이 숭배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신이 아니라고 합니다.(25절)
땅에 거주하는 모든 족속을 하나의 혈통으로 만들었고 때와 장소를 정했다고 했으니 모든 것을 관장하는 파워가 하나님이라는 말입니다.(26절)
또한 27절을 통해 비록 국가를 달리하고 인종을 달리하여 종교가 다르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찾게 만들기 위함이라 밝히고 있습니다.(they might feel after him, and find him)
무엇보다도 그의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으며(in him we live) 움직이고 존재한다(and move, and have our being) 말하고 있지요.(28절)
지금 이 말씀은 바울이 아덴에서 전도활동 중에 하신 말씀으로 만물이 하나님의 품안에 있음을 기록해 놓은 겁니다.
그리스 철학자들의 시중에도 하나님에 대해 설명한 것이 있으며 하나님은 하나의 형상에 머물지 않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할 진데 어찌 무소부재하고 전지전능한 존재가 어떤 개인에게만 머물 수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나를 안타깝게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을 안타깝게 여기기를 바라며 우상숭배자들에 대한 염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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