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하나 되신 바울과 함께 하면 구원을 얻게 되지만 고난과 역경도 함께 한다는 말씀을 지난시간 보았습니다.
그러면 과연 어떠한 고난과 역경을 마주하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지요.
열 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 이리 저리 쫓겨 가더니 밤중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와지는 줄을 짐작하고(행28:27)
But when the fourteenth night was come, as we were driven up and down in Adria, about midnight the shipmen deemed that they drew near to some country;
물을 재어보니 이십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행28:28)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주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더니(행28:29)
Then fearing lest we should have fallen upon rocks, they cast four anchors out of the stern, and wished for the day.
27절에 언급된 14일은 완전한 숫자10과 사람과 인자의 숫자4의 합하여진 숫자입니다.(10+4=14)
그러므로 14는 완전을 향해 걸어가는 구도자를 가리킵니다.
아드리아 바다를 위아래로 운행했다는 것은(we were driven up and down in Adria) 굴곡심한 여정을 이어갔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어떤 지방에 가까워졌다 여겨 깊이를 재어보니 20길과 15길이 되었다고 하는데 20은 완전해지기 위한 사람(2×10=20)을 가리키고 15는 완전하신 하나님의 은총을(10+5=15) 뜻합니다.(28절)
이는 영적인 여정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가끔씩 발견한다는 것을 비유한 겁니다.
29절에 닻 넷은 사람과 인자의 숫자 4를 가리키며 날이 샌다는 것은 성령이 임하신다는 뜻입니다.
즉, 구도자가 고난이(암초) 다가올까 걱정하며 하나님 은총에 힘입어 영생을 얻기를(해가 뜨기를) 희망했음을 비유한거지요.
다음 내용을 보면 이 같은 해석을 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주려는체하고 거루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행28:30)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행28:31)
Paul said to the centurion and to the soldiers, Except these abide in the ship, ye cannot be saved.
이에 군사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행28:32)
Then the soldiers cut off the ropes of the boat, and let her fall off.
이미 닻 넷을 내렸는데 또다시 닻을 내릴 이유가 없지요.(30절)
그러므로 이 내용 역시 비유의 가르침으로 구도자가 영적인 항해에서 내리려 했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한마디로 표현해서 영적인 길을 포기하려 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공들이 배에 거주하고 있지 않으면(Except these abide in the ship) 구원을 얻지 못한다 말하고 있는 겁니다.(31절)
겉보기에는 백부장과 군사들로 하여금 도망하려던 사공들의 거룻배의 밧줄을 끊어 버린 것으로 보이지만 속뜻은 그렇지 않으며 믿음의 마음으로(백부장 및 군사들) 영적인 길에서 내려서려는 마음을 잘라버린 것으로 봐야 합니다.(32절)
이러한 이유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날이 새어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을 음식 먹으라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 나흘인즉(행28:33)
And while the day was coming on, Paul besought them all to take meat, saying, This day is the fourteenth day that ye have tarried and continued fasting, having taken nothing.
음식 먹으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 하고(행28:34)
Wherefore I pray you to take some meat: for this is for your health: for there shall not an hair fall from the head of any of you.
성령과 하나 되는 날이 가까워지자 바울과 함께 하는 이들에게 먹으라고 권하고 있습니다.(33절)
14일간을 굶었다는 것은 성령과 하나 되어 완전해 지기위해 영적 항해를 지속해왔지만 제대로 된 영적인 음식을 먹지 못했다는 뜻입니다.(올바른 가르침을 받지 못함)
그래서 33절에서 음식을 먹을 것을 권하고 있는 겁니다.(I pray you to take some meat)
이것이 만약 영적인 음식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면 머리카락 하나라도 떨어지지 않는다는(shall not an hair fall from the head) 말을 할 필요가 없지요.
이어지는 내용에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행28:35)
And when he had thus spoken, he took bread, and gave thanks to God in presence of them all: and when he had broken it, he began to eat.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행28:36)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 칠십 륙인이러라(행28:37)
And we were in all in the ship two hundred threescore and sixteen souls.
보시다시피 떡을 축사했다고 하니 영적인 음식(가르침)이 맞지요.
그들의 면전에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고 했으니 축사한 것이 맞으며 영적인 음식이라 봐야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면전이라는 부분은(in presence of them all) 그들 모두의 형상 안에 거하는 하나님이라(God in presence of them all) 번역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 거하시는 하나님께 축사를 드리고 영적인 음식을 먹었으므로 성령이 임하시게 된다는 말입니다.
외부의 신을 말했더라면 사람들이 의심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내면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말했으므로 의심 없이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뜻이지요.(36절)
그러므로 27절 역시 액면대로 볼 것이 아닙니다.
2는 상대 계를 나타내는 숫자이자 증거와 증인의 숫자이고 0은 완전의 숫자이므로 완전하신 하나님을 증거 하는 구도자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2×100=200)
70은 창조주 하나님의 완전함을 아는 이를 가리키며 6은 부활의 숫자입니다.
즉, 바울과 함께하는 이는 완전하신 하나님을 증거 하는 이들이고 창조주 하나님이 하신 일을 알고 있으며 영적으로 부활한다는 겁니다.
이 내용을 액면대로 받아들이게 되면 배에 276명이나 타고 있었다는 말이 됨으로 앞 구절과는 전혀 맞지 않게 되지요.
만약 누군가 성경을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액면대로 볼 것을 말한다면 나로서도 말리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액면대로 보면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는 점을 알기 마련입니다.
로마로 압송당하는 사람이 사람들에게 구원을 말하며 풍랑을 만나 먹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떡을 나누어줄 수는 없지요.
어떻게 성경을 해석하던지 개인의 자유겠으나 본인영혼이 영생을 얻기만 하면 됩니다.
아직은 27장이 끝나지 않았기에 결론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바울의 항해는 죄인이 가이사에게 압송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파에 시달리는 구도자들을 영생으로 인도하는 여정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러한 여정을 마무리하는 내용이 나올 것이라 확신하는바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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