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는 잔업을 하느라 포스팅을 할 수 없었습니다.
육신이 너무 피곤하면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맑은 정신으로 성경을 연구하기위해 하루 연기했던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견딜 수 없을 만큼 피곤한 것은 아니지만 좀 더 깨끗한 정신으로 성경에 집중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거지요.
이럴 때마다 하나님께서 쉬어가라시는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너무 급하게 먹는 음식에 체할 수도 있으므로 소화를 시킬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이 주어졌다 여깁니다.
이제 충분히 쉬었으므로 또다시 바울과 동행하여 영적항해에 나서보겠습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고전4:1)
Let a man so account of us, as of the ministers of Christ, and stewards of the mysteries of God.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
Moreover it is required in stewards, that a man be found faithful.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여겨집니다.
바울은 자신을 낮추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인데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일꾼이고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담당자라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담당자에게 이러한 일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며(it is required in stewards) 사람이 충실함을 발견하게 된다(be found faithful) 말하고 있지요.
그러나 이 말씀은 본인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같은 사도들을 하나님의 비밀을 담당한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여겨야 하나님께 충실함을 입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성령의 가르침을 전해주는 사도들을 믿지 않으면 성령의 불씨를 전해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이렇게 말해놓은 겁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고전4:3)
But with me it is a very small thing that I should be judged of you, or of man's judgment: yea, I judge not mine own self.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고전4:4)
For I know nothing by myself; yet am I not hereby justified: but he that judgeth me is the Lord.
함께 영적인 길을 걷는 이들이나 일반인들이 바울을 어떻게 생각하던지 신경 쓰지 않으며 본인자신도 스스로를 판단하지 않는다(I judge not mine own self) 했으니 성령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겁니다.(3절)
그래서 내 스스로에 대해 아는바가 없고(I know nothing by myself) 그럼에도 심판받지 않는다(yet am I not hereby justified) 했으며 오직 주님만이 나를 심판한다 했지요.(4절)
이 말씀은 바울자신이 성령과 하나 되었음을 우회적으로 밝히는 것으로 봐야합니다.
다음 내용을 보면 이 같은 나 홀로목사의 해석이 옳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고전4:5)
Therefore judge nothing before the time, until the Lord come, who both will bring to light the hidden things of darkness, and will make manifest the counsels of the hearts: and then shall every man have praise of God.
주께서 오시기전이란 예수가 재림한다는 뜻이 아니라 성령이 임한다는 뜻입니다.
성령이 임하기전에는 누구도 함부로 심판해서는 안 되며 그때가 되면 어둠에 감추어져 있던 것들이 밝히 드러나고(to light the hidden things of darkness) 마음의 조언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manifest the counsels of the hearts)
즉, 성령이 임하면 빛을 보게 되고 성령과 대화가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이렇게 성령을 임하게 만들면 하나님의 칭찬이 주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요.
그러나 성령이 임한다고 해서 다른 이들 위에 군림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고전4:6)
And these things, brethren, I have in a figure transferred to myself and to Apollos for your sakes; that ye might learn in us not to think of men above that which is written, that no one of you be puffed up for one against another.
직역해보면 너희의 일을 위하여(for your sakes) 나 자신과 아볼로가 형상이 변형 된다(in a figure transferred) 입니다.
아볼로의 뜻은 “파괴자, 침략자”임을 볼 때 여기에서는 빛이신 성령을 가리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빛이신 성령이 임하게 되면 육적속성이 파괴가 됨으로 이렇게 말해놓은 겁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성령이 모든 이들에게 빛으로 내재하고 있으니 체험자들은 우쭐거릴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고전4:7)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고전4:8)
Now ye are full, now ye are rich, ye have reigned as kings without us: and I would to God ye did reign, that we also might reign with you.
하나님께서는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 안에 성령이 거하고 있으므로 그러한 일을 자랑한다는 것은 성령이 임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7절)
그래서 8절에서 말하길 사도들이 함께 통치 하기 위해(we also might reign with you) 너희가 통치하길 원한다(I would to God ye did reign) 한 겁니다.
성령으로 사람의 내면에서 다스리게 된다는 것을 비유로서 말해놓은 거지요.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고전4:9)
For I think that God hath set forth us the apostles last, as it were appointed to death: for we are made a spectacle unto the world, and to angels, and to men.
죽음에 임명된(were appointed to death)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사도들을 끝에 세우셨다 했으며(hath set forth us the apostles last) 세상 및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게 하셨다 했으니 성령으로 거듭나는 표본 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영육모두를 통해 모범이 되는 것이 사도들의 임무라는 것을 비유로서 말하고 있는 거지요.
다음시간에는 이러한 일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설명이 이어질 거라 여겨지는바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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