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 고린도 전서 4장 강해를 이어가겠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고전4:10)
We are fools for Christ's sake, but ye are wise in Christ; we are weak, but ye are strong; ye are honourable, but we are despised.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고전4:11)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고전4:12)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고전4:13)
Being defamed, we intreat: we are made as the filth of the world, and are the offscouring of all things unto this day.
사도들은 그리스도를 위하는 일로 인하여 어리석다 말하고 있습니다.(We are fools for Christ's sake)
성령과 하나 되신 예수를 본받아 육적인 영광을 모두 버리고 멸시받는 위치에 서있다는 뜻이지요.(10절)
그래서 11절에서 사도들이 헐벗고 굶주리며 거주할 곳 없이 떠돈다고 한 겁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노력하여 일을 하고 모욕과 박해를 참는다 말하고 있으며(12절) 비난을 받고(Being defamed) 세상에 쓸모없고(the filth of the world) 만물의 낙오자로(the offscouring of all things) 여김 받길 간청한다(we intreat) 했습니다.
이 말씀인즉, 사도가 되려면 편하게 살려고 해서는 안 되며 남들보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수고해야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영적인 길을 걷게 되면 마치 인생낙오자처럼 보일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고전4:14)
I write not these things to shame you, but as my beloved sons I warn you.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고전4:15)
For though ye have ten thousand instructers in Christ, yet have ye not many fathers: for in Christ Jesus I have begotten you through the gospel.
영적인 길을 걷는 형제들이 인생낙오자라는 말이 아니라 사랑하는 아들에게와 같이(as my beloved sons) 경고하는(I warn you)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령과 하나 되기 위해서는 세상으로부터 멸시받고 조롱받을 수 있음을 각오하라는 뜻이지요.
그러므로 바울은 15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강사가 있다할지라도 아버지는 많지 않다 했으며 자신이 복음을 통해 너희들을 낳았다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는 이는 성령의 불씨를 전해주는 바울 자신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지요.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4:16)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고전4:17)
For this cause have I sent unto you Timotheus, who is my beloved son, and faithful in the Lord, who shall bring you into remembrance of my ways which be in Christ, as I teach every where in every church.
16절 말씀은 바울이 성령과 하나 된 것같이 너희들도 성령과 하나 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17절에서 사랑하는 디모데를 보낸다 한 겁니다.
디모데의 뜻은“하나님을 공경 한다”로서 한사람을 뜻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공경하는 모든 목회자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이신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가르치는 모든 이들은 그리스도 안에서(in Christ) 성령과 하나 되어 걸었던 바울의 가르침을 기억하게 만든다는 뜻이지요.(shall bring you into remembrance of my ways)
성령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하는지라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타당합니다.
바울의 다음말씀을 보면 왜 이렇게 해석해야하는지 알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고전4:18)
Now some are puffed up, as though I would not come to you.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고전4:19)
But I will come to you shortly, if the Lord will, and will know, not the speech of them which are puffed up, but the power.
성령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다면 우쭐거릴 것이 없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18절)
사람들 위에 군림하여 마치 자신만이 하나님과 하나 된 것같이 거만하게 구는 이들을 경책(警責)하는 말이지요.
그러므로 19절에서 성령이 깨어났다면 이럴 수는 없으며 하나님의 뜻이 함께 한다면 교만한 말이 아니라 능력을 알아볼 거라고 한 겁니다.
내재하신 성령은 누군가의 말이 성령에 힘입어 하는 것인지 사사로운 말인지를 알아본다는 뜻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바울은 육신이 아니라 성령의 입장에서 말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다음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For the kingdom of God is not in word, but in power.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고전4:21)
What will ye? shall I come unto you with a rod, or in love, and in the spirit of meekness?
말로서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힘(in power), 즉 빛이신 성령만이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20절)
그래서 21절에서 너희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묻고 있는 거지요.
하나님의 특성이 공의로움과 자애로움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기위해 매와 사랑을 동시에 언급하고 있으며(with a rod, or in love) 그 모든 것이 온유한 성령 안에서 일어난다는(in the spirit of meekness) 뜻입니다.
우리가 잘못을 했을 때는 매를 들고 뉘우치면 사랑으로 감싸 안는 것이 하나님이신 성령의 품성임을 비유하고 있는 겁니다.
즉, 바울자신이 성령으로 거듭나 하나님과 하나 되었음을 밝히고 있는 동시에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본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라는 뜻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내용은 성령을 설명하기 위해 말해놓은 것으로 바울이 거만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이미 나 홀로목사와 함께 하는 이들 모두는 이 같은 점을 알고 있으리라 여기며 4장 강해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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