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먼저 구할것인가.

엄마와 아들이 물에 빠졌을 때 누구를 먼저 구할 것인가를 묻는 선문답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정답은 그 순간의 선택이지만 막상 자신이 이해당사자가 되면 혼란이 찾아옵니다.

우왕좌왕 갈팡질팡 헤매게 됩니다.

이러다보니 누군가 자신과 의견을 달리 하면 화를 내거나 등을 돌리게 되지요.

득도를 하지 않은 이상 이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나와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다만 등을 돌릴 뿐입니다.

지금 나는 물에 빠진 엄마와 아이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으며 열심히 헤엄치는 중입니다.

그러니 수영에 방해된다 싶으면 과감하게 내쳐야하는 겁니다.

일부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으니 내게서 멀어져라 외치고 있지요.

제발 나로부터 멀리 떨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