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악을 갚지 말고 항상 선을 따르라.

배가번드 2025. 11. 2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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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 전서 5장의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시간 보았듯이 바울은 믿음아래 놓인 형제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비록 영적체험이 없다 할지라도 사도들과 동행함으로 빛의 전사가 되어 영적전쟁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지요.

그러므로 오늘날 성경말씀을 전하는 모든 성직자들은 본인이 빛의 전사답게 행동해야하며 하나님 앞에 섰을 때조차 한 점 부끄럼 없이 행동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봉사가 길을 인도하는 형국이 되어 복음을 전하는 자나 받아들이는 이 모두가 구렁텅이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살전5:9)

For God hath not appointed us to wrath, but to obtain salvation by our Lord Jesus Christ,

 

하나님께서 바울 및 사도들을 임명하신 것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오늘날에 적용하면 전도에 나서는 모든 목회자들이 그리스도 예수로 인해 하나님의 임명을 받았다는 말이 됩니다.

이러한 말씀을 듣고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좋아하겠지만 한 가지 추가적으로 알아야할 일이 있다고 합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살전5:10)

Who died for us, that, whether we wake or sleep, we should live together with him.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살전5:11)

Wherefore comfort yourselves together, and edify one another, even as also ye do.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부활하신 것은 성령이 깨어났거나 잠들었거나 관계없이 성령으로 거듭나게 만들려 했다 말하고 있습니다.(10절)

무턱대고 예수만 믿으면 구원이라는 말이 아니라 성령으로 거듭나야 진정한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뜻이지요.

우리가 그와 함께 살아야만 한다(we should live together with him) 했으므로 당연히 성령과 함께 살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11절 말씀처럼 너희자신이 함께 위로하고(comfort yourselves together) 서로 교화하게(edify one another) 되는 겁니다.

그저 너희라(you) 하지 않고 너희 자신이라(yourselves) 말한 것은 내재하신 성령의 입장에서 서로 위로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뒷부분에서 너희가 마찬가지로 하라 한거지요.(even as also ye do)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할 것은 본인만 성령의 입장에 서있다고 해서는 안 되며 상대방의 내면에도 성령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거만하게 혼자서만 성령과 함께 하듯이 행동한다면 예수그리스도를 제대로 안다고 말할 수도 없으며 진리를 팔아먹는 장사치나 다름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해줍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살전5:12)

And we beseech you, brethren, to know them which labour among you, and are over you in the Lord, and admonish you;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살전5:13)

And to esteem them very highly in love for their work's sake. And be at peace among yourselves.

 

사도들이 형제들에게 간청하는 것은(we beseech you, brethren) 너희가운데 수고하고(labour among you) 주안에서 너희위에 있으며(are over you in the Lord) 너희에게 충고함을(admonish you) 아는 것이라고(to know them) 했습니다.(12절)

목회자가 되어 말씀을 전하거나 교회에서 봉사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 모든 이들이 성령이신 예수 안에서 자신이 맡은바 직분에 충실하고 있음을 알라는 말이지요.

이렇게 되어야 그들의 일을 위하여(for their work's sake) 가장 높은 사랑 안에서(very highly in love) 그들을 존경하게 되는 것이며(to esteem them) 너희 자신들 속에 평화가 주어지게(be at peace among yourselves) 되는 겁니다.(13절)

가장 높은 사랑이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이 내용은 인간 세상에는 높낮음이 있으나 하나님 보시기에 모두가 동일하다는 점을 알라는 뜻이며 한마디로 표현해서 성령을 깨달으라는 말씀이라 보면 됩니다.

비록 맡은바 직분에 따라 지위고하를 구분 짓고 역할을 달리하더라도 높으신 하나님의 다 같은 자녀에 불과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진정 존경하고 복종하며 상명하복(上命下服)이 이루어진다는 뜻이지요.

이렇지 않으면 겉으로는 존경심을 표하지만 속으로는 비웃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있습니다.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살전5:14)

Now we exhort you, brethren, warn them that are unruly, comfort the feebleminded, support the weak, be patient toward all men.

 

사도들이 형제들에게 촉구하기를(we exhort you, brethren) 제멋대로 구는 이들을 경고하고(warn them that are unruly) 의지가 약한 이들을 위로하며(comfort the feebleminded), 약자를 도우고(support the weak) 모든 사람에게 인내심을 가지라고 합니다.(be patient toward all men)

즉, 이러한 사람들을 대할 때 아직 성령이 깨어나지 못해서라는 생각을 하라는 뜻이지요.

우리들은 예수님의 크신 사랑에 힘입어 성령으로 거듭나는 방법을 배웠으니 먼저 성령이 깨어난 사람답게 아직 성령이 잠들어있는 이들을 긍휼의 마음으로 대하라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스로 대단하다 여겨서는 곤란하며 사람을 대함에 있어 항상 동등한 위치에 서야한다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살전5:15)

See that none render evil for evil unto any man; but ever follow that which is good, both among yourselves, and to all men.

 

누구를 대하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항상 선을 따르라고 합니다.(ever follow that which is good)

선하신 이는 하나님밖에 없으므로 빛이신 성령을 따르라는 말이지요.

사람을 대할 때 항시 내재하신 성령에 초점을 맞추라는 말이니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알아야할 것은 성령을 담지 않은 그릇이 없다는 겁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지 못하면 반드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됩니다.

육에 초점을 맞추면 비천해질 것이고 영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높게 될 것인즉 언제나 영과 육은 따로 놀게 되지요.

그러므로 영육이 하나 된다는 것은 성령을 깨닫고 난 다음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말씀을 드리며 다음시간을 기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