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야말로 여름의 절정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에다 변종 바이러스까지 겹쳐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요.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일상적이던 모습들이 이제는 하나의 희망이 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 인간세상의 허망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의 불행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행복일수 있고 지금의 행복이 불행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누가 2년 전의 일상적인 삶을 그리워 할 거라고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그 당시 가난하게 살았다 해도 자유로운 삶이 있었고 불안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지금은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자유가 억제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4사람 이상은 모여서는 안 된다고 하고 교회나 명상센터도 나갈 수 없게 되었으니 공산국가보다 더 심한 통제 속에 살게 된 겁니다.
물론 이보다 더 심한 경우보다는 낫겠지만 비교를 하자면 그렇다는 말이지요.
결국 이 세상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일찍이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겁니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Neither shall they say, Lo here! or, lo there! for, behold, the kingdom of God is within you.
하나님 왕국이 우리 안에 있다 하셨으니 과연 그러한지 성경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요17:1)
These words spake Jesus, and lifted up his eyes to heaven, and said, Father, the hour is come; glorify thy Son, that thy Son also may glorify thee: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요17:2)
As thou hast given him power over all flesh, that he should give eternal life to as many as thou hast given him.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
And this is life eternal, that they might know thee the only true God, and Jesus Christ, whom thou hast sent.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셨다는 것은 16장내용을 가르치신 후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보았듯이 16장에서는 성령에 대한 가르침이 있었는데 그 말씀의 연장이라는 거지요.
성령은 하나님과 하나 된 영혼이라는 것을 지난시간 배운 것처럼 이번에도 같은 맥락의 가르침이라는 것을 예고하는 겁니다.
예수께서 자신(예수)을 영광되게 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영광되게 하라 요청한 것은 하나님과 하나 됨을 뜻합니다.
예수께서 스스로를 영광되게 하는 것이 육신을 영광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재한 하나님(성령)의 영광을 위해서라는 말입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예수님의 육신을 통해 하나님이 성령으로 임하신다는 거지요.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았다는(lifted up his eyes to heaven) 것은 영안(지혜안)을 열어 영의 세계를 본다는 뜻이며 성령이 드러나 영육이 하나 되었음을 선포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1절)
그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이들에게 영생을 얻게 해주시려고 하나님께서 권세를 주셨다고 한 겁니다.
또한 2절 말씀은 하나님이 성령을 드러낸 예수님 같은 분을 통해서만 권능의 힘을 발휘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힘이 이 땅에서 실현되려면 반드시 사람의 몸을 통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생은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 했던 겁니다.
유일하신 하나님이란 진정한 의미에서의 신은 한분뿐이라는(the only true God) 것을 뜻하며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알아야한다는 말은 인자에 대해 알아야한다는 뜻이지요.
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 사람을 가리키며 곧 성령을 드러낸 예수님 같은 분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곧 인자이고 성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절 말씀은 하나님의 실체와 인자의 뜻을 알게 되면 영생을 얻는다는 말입니다.
다음내용을 보면 좀 더 확실하게 하나님과 인자와의 상관관계를 알게 됩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17:4)
I have glorified thee on the earth: I have finished the work which thou gavest me to do.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17:5)
And now, O Father, glorify thou me with thine own self with the glory which I had with thee before the world was.
예수께서 하나님이 주신 일을 끝마침으로서 이 땅에서 하나님을 영광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I have glorified thee on the earth)(4절)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주신 것은(그리스도, 인자) 사람들을 성령으로 이끌라는 사명을 주신거지요.
그러한 일을 끝마쳤다고 했으니 돌아갈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5절을 보면 창세전에 예수님이 하나님과 함께 영광을 가졌다고 합니다.(the glory which I had with thee before the world was)
이세상이 생기기도 전에 이미 하나님과 예수님은 하나였다는 말씀이지요.
즉 예수님의 영혼은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이 땅에서도 하늘의 영광이 함께하게 해 달라 간청하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이신 성령이 함께하는 예수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습니다.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저희는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요17:6)
I have manifested thy name unto the men which thou gavest me out of the world: thine they were, and thou gavest them me; and they have kept thy word.
지금 저희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께로서 온 것인줄 알았나이다(요17:7)
Now they have known that all things whatsoever thou hast given me are of thee.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며 저희는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요17:8)
For I have given unto them the words which thou gavest me; and they have received them, and have known surely that I came out from thee, and they have believed that thou didst send me.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예수께 주셨다는 것은 인연을 맺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제자들을 향해 천국복음을 전파한 일을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냈다 한 거지요.
원래 사람들은 하나님의피조물이지만(아버지의 것) 지금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있으며 하나님말씀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6절)
그런 결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것이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 줄 알게 된 겁니다.(7절)
제자들이 이렇게 된 이유는 예수께서 하나님이 주신말씀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며 제자들이 믿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 말씀을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이라 여겼으며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분이라는 사실도 믿었지요.(8절)
이렇게 제자들의 강한 믿음에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화답하고 있습니다.
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요17:9)
I pray for them: I pray not for the world, but for them which thou hast given me; for they are thine.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저희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요17:10)
And all mine are thine, and thine are mine; and I am glorified in them.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17:11)
And now I am no more in the world, but these are in the world, and I come to thee. Holy Father, keep through thine own name those whom thou hast given me, that they may be one, as we are.
예수께서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세상(육신)을 위하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주신 제자들을 위함이라 했습니다.(9절)
또 예수님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의 것은 예수님 것이라 했으니 하나님과 예수님은 성령으로서 하나라는 말입니다.(10절)
그리고 그들 안에서 예수님이 영광 받았다고 했는데(I am glorified in them) 이 말씀은 제자들 내면에 성령이 심어졌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11절에서 예수께서는 더 이상 세상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신 후 세상에 남겨진 제자들이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해 달라 간청하신거지요.
그런데 11절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라는 내용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당신자신의 이름(thine own name)이란 성령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께 주셨다고 했으니 당연히 성령이지요.(those whom thou hast given me)
이렇게 성령이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성령의 불꽃을 심어놓았으니 그들을 지켜주시고 성장시켜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해달라는 겁니다.(they may be one, as we are)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볼 때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떠나려는 것 같습니다.
내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와 지키었나이다 그 중에 하나도 멸망치 않고 오직 멸망의 자식 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요17:12)
While I was with them in the world, I kept them in thy name: those that thou gavest me I have kept, and none of them is lost, but the son of perdition; that the scripture might be fulfilled.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저희로 내 기쁨을 저희 안에 충만히 가지게하려 함이니이다(요17:13)
And now come I to thee; and these things I speak in the world, that they might have my joy fulfilled in themselves.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요17:14)
I have given them thy word; and the world hath hated them, because they are not of the world, even as I am not of the world.
12절을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하는 동안(While I was with them in the world) 하나님이 주신 제자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지켜냈다고 합니다.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게 지켜냈지만 멸망의 자식은 아니라고 했지요.
멸망의 자식이란 예수님의 가르침을 믿지 않거나 성령에 대해 모르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성령을 말미암지 않고서는 하나님께로 갈수 없음을 예수께서 말씀하신바와 같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성경말씀이 충족되게 함이라 했던 겁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이유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기쁨을 가득 채우게 하려는 거라 했습니다.(they might have my joy fulfilled in themselves)
예수님의 기쁨이란 하나님과 하나 됨이니 곧 성령이 드러남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로 하여금 성령으로 내면을 충만케 만들기 위해 이렇게 말씀하신거지요.(13절)
성령을 깨닫게 하는 가르침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이러한 가르침을 제자들에게 주었음으로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할 거라고 합니다.(14절)
예수께서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제자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음으로 세상이 미워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이 말씀의 속뜻은 물질세상과 영적세상은 상반된 세상으로 양립할 수 없음을 가리킵니다.
물질의 구성단위를 세분화하게 되면 분자와 원자를 말하게 되고 양자역학을 논하게 됩니다.
파동에너지에 대해 말하는 물리학을 말하지 않더라도 영혼은 초 정밀한 에너지 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그래서 각종교의 정점에는 어김없이 빛이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겁니다.
진동이 조밀할수록 가벼운 것이고 거칠면 무거운 법이니 물질은 무거워 내려가고 영은 가벼워 올라가기에 육은 땅으로 내려가고 영은 하늘로 올라갑니다.
이런 이유로 성령(빛)이신 예수님과 제자들을 세상이 미워한다 한 거지요.
그렇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이 땅에 남아있어야 한다 말합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요17:15)
I pray not that thou shouldest take them out of the world, but that thou shouldest keep them from the evil.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제자들이 이 땅에서 예수와 같은 일을(천국복음을 전하는 일, 영생을 얻게 하는 일)할 수 있게 보살펴 달라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에 대해 잘못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마왕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자기중심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령역시 이기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내면에 마왕을 키우게 되는 겁니다.
전쟁을 해서라도 복음을 전파해야한다 여기며 사람에게 신앙을 강요하게 되지요.
과거 십자가 전쟁을 일으킨 종교지도자들이 하늘에서 어떤 상을 받을지는 개인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12사도들은 누구에게도 강요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희생하며 전도에 나섰고 순교했습니다.
자신의 종교를 믿지 않는다고 사람을 죽여가면서 강요하는 짓은 마왕이 하는 짓이기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악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 기도했던 겁니다.
이것은 마치 물질세상의 왕들이 전쟁을 벌여 남의 나라를 쳐들어가는 짓이나 다름없는 행위이기에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요17:16)
They are not of the world, even as I am not of the world.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Sanctify them through thy truth: thy word is truth.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고(요17:18)
As thou hast sent me into the world, even so have I also sent them into the world.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요17:19)
And for their sakes I sanctify myself, that they also might be sanctified through the truth.
예수께서는 성령으로서 이 땅에 속하지 않는 분이라 했으며 그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 또한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했지요.(16절)
이 말씀인즉 물질세상의 방식으로 전도하지 않는다는 뜻으로서 땅의 것이 아니라 영의 것들을 가르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통하여 제자들을 신성하게 만들어 달라(Sanctify them through thy truth)하신 겁니다.(17절)
같은 맥락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세상으로 내려 보내신 것과 같이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냈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성령으로서 내려온 것같이 성령으로서 제자들을 세상에 보냈다는 말이지요.
달리표현하면 세상 사람들에게 성령의 가르침을 주기위해 예수께서 오셨고 제자들을 같은 목적으로 세상에 보냈다는 겁니다.(18절)
이런 이유로 예수께서는 스스로를 신성하게 하시는(I sanctify myself) 것이며 제자들 또한 진리를 통하여 거룩하게 만들려 한다고 했습니다.(be sanctified through the truth)(19절)
예수께서 이렇게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요17:20)
Neither pray I for these alone, but for them also which shall believe on me through their word;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17:21)
That they all may be one; as thou, Father, art in me, and I in thee, that they also may be one in us: that the world may believe that thou hast sent me.
예수께서 제자들을 위해 비는 까닭은 제자들로부터 천국복음에 대한 가르침을 받아 예수(성령)를 믿게 되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했습니다.(20절)
그런데 21절은 성령에 대한 가르침이 담겨있으므로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먼저 직역을 한 후 종합적으로 해석해보겠습니다.
서두에 그들 모두 하나 되게 하라시며(they all may be one) 내가 당신 안에 당신이 내안에 있는 것처럼 이라고 했습니다.(as thou, Father, art in me, and I in thee)
그리고 그들은 우리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라고 했지요.(they also may be one in us)
이렇게 되었을 때 세상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신 것을 믿게 될 거라는 겁니다.
종합해보면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 예수님이 하나님 안에 있는 것같이 사람들 모두(제자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이들) 하나가 되어 성령으로 연결되게 하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분이라는 것을 믿게 해달라는 거지요.
예수께서 이렇게 바라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요17:22)
And the glory which thou gavest me I have given them; that they may be one, even as we are one: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17:23)
I in them, and thou in me, that they may be made perfect in one; and that the world may know that thou hast sent me, and hast loved them, as thou hast loved me.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요17:24)
Father, I will that they also, whom thou hast given me, be with me where I am; that they may behold my glory, which thou hast given me: for thou lovedst me before the foundation of the world.
하나님께서 예수께 주신 영광을 제자들에게 준 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된 것 같이 제자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합니다.(22절)
또 예수님께서 제자들안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안에 계심(I in them, and thou in me)으로 인해 제자들로 하여금 완전히 하나 되게 하려는 것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시고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도 사랑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이라 했지요.(23절)
이 말씀은 하나님이 성령으로 사람의 몸에 임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동시에 성령을 깨달은 이에게는 성령의 불꽃을 심어줄 권능이 주어짐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령이신 하나님이 예수님의 몸 안에 있으니 제자들에게 내재한 성령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었다는 겁니다.
성령에 대한 가르침을 제자들에게 심어줌으로 인해 성령이 깨어났으니 성령을 심어준거나 다름없지요.
마찬가지로 제자들 역시 사람들에게 성령의 가르침을 줌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각 개인의 몸 안에 들어앉아 있는 것은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가르치고 그 말을 믿는다면 누구라도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또한 성령은 시공을 초월하여 존재한다는 사실을 24절은 말해줍니다.
창세전부터 하나님이 예수님을 사랑했다는 것은 세상이 있기 전에 예수께서 있었다는 겁니다.
여기에서의 예수님은 육신이 아니라 성령이라는 뜻이지요.
서두에 하나님이 주신자란 예수와 인연을 가진 이들로서 제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들 역시 성령(예수)과 함께 함으로 하나님이 창세전부터 예수를 사랑하신 영광을 깨닫게 하시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표현해서 성령을 깨닫게(드러나게) 하시라는 거지요.
이 말씀을 보건데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무척 사랑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당부의 기도는 제자들만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알게 됩니다.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삽고 저희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줄 알았삽나이다(요17:25)
O righteous Father, the world hath not known thee: but I have known thee, and these have known that thou hast sent me.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저희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저희 안에 있고 나도 저희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요17:26)
And I have declared unto them thy name, and will declare it: that the love wherewith thou hast loved me may be in them, and I in them.
25절을 보면 세상이 하나님에 대해 모른다 해도 예수님은 안다고 했으며 제자들도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이라는 사실을 안다고 했습니다.
물질적인(육적인) 시각으로는 하나님에 대해 모른다는 뜻이며 예수님처럼 영적인 시각(지혜안)을 갖춰야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진 이들(제자들)은 하나님이 보내심을 안다고 했지요.
그렇게 된 이유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I have declared unto them thy name)
하나님의 실체인 성령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 주었다는 말입니다.
그런즉 예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제자들안에 있고 예수(성령)도 함께 있게 할 거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곧 성령이고 예수 또한 성령이니 제자들안에 함께 있음을 알게 할 거라는 거지요.
달리 표현하자면 누구라도 하나님의 실체에 대해 알게 되면 성령과 하나 됨의 영광을 얻게 된다는 뜻도 됩니다.
따라서 요한복음 17장의 요지는 성령에 대해 제대로 안다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이며 하나님과 하나 된다는 것은 성령을 깨달은 모두가 하나 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겁니다.
과연 이 말씀의 뜻을 제대로 이해할 사람이 얼마나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지혜를 허락하실 거라는 말을 남기며 오늘의 시간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너와 내가 하나라는 것을 말하지만
제대로 아는 이는 드물도다.
유일(唯一)하신 하나님을 말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하나님을 아는 이는 드물도다.
유일한 하나님이 내안에만 머물면
더 이상 유일하지 않고,
하나밖에 없는 하나님이 우리 안에 머물면
유일하나니,
유일한 독생자는 하나일수 없으며
유일하신 하나님과 하나 된 성령 또한 하나일수 없도다.
유일이 여럿인 하나에 들어간 후 또 하나로 돌아가니
내 외면이 둘이 아니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