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ㄴ“연상퀴즈에 나온 자음입니다.
남편을 다른 말로 이렇게 부른다고 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방님이라 합니다.
그러나 그날따라 남편한테 얻어맞은 여성한분은 시발 놈이라 했습니다.
과연 누구 말이 맞을까하면 당연히 서방님이라고 하겠지만 내 생각에는 시발 놈도 맞다 생각됩니다.
자신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왜 사람들은 대다수가 선택한 것이 정답이라 여기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눈에 이렇게 보이는 것을 이렇게 보인다 말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은 없지요.
사실 우리 눈에 보이는 사물이나 현상은 모두 허상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의 인식에 따라 달리보이기 마련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답이라는 것을 고정된 것으로 보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틀린 겁니다.
우선적으로 스스로의 마음상태만 봐도 시시각각으로 변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지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으며 날씨의 변화만큼이나 변화가 무쌍합니다.
그래서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다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라는 판단자체가 불완전한 겁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삶이 편안하길 바라고 나를 상대하는 사람이 자신을 좋게 여겨주기만을 바라겠지만 알고 보면 이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욕심입니다.
이것은 마치 맑은 하늘이 계속되라고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정말 이렇게 되면 세상은 얼마가지 않아 멸망해버립니다.
비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 식물이 자랄 수 없으며 동물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으며 인간도 살지 못하지요.
이런 이치로 세상사에 있어 적당한 다툼은 양념으로 있어야하는 겁니다.
다만 정도가 지나치면 전쟁이 발생하고 엄청난 파괴가 일어나게 됩니다.
사람사이에도 이렇다는 것을 인정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요.
상대방과 다툼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
다투었다고 관계단절을 선언하는 거야말로 어리석은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기본베이스로 두고 일어나는 적당한 다툼은 오히려 사랑을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양념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어떤 경우에라도 상대방의 약점을 건드리는 일은 없어야합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주거나 인격을 모독하는 말과 행동은 피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행위는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행위를 조심해야하는 이유는 상대방을 위해서라기보다 자신을 위해서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던진 돌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이지요.
내가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고 때가 오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이는 알아듣고 언행을 조심할 것이라 생각되어 주절거려봅니다.
이것은 나를 위한 다짐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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