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아들아!(171)

배가번드 2022. 6. 1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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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약속대로 지난시간을 연장하여 이야기를 이어보자꾸나.

지난 시간에도 잠시 언급을 했듯이 내가 처형을 나무라게된데는 아주 분명한 사실이 있어.처음 처형이 입문을 하는날 관음사자가 하루에 관음만 6시간 이상을 하라고 지시를 했었거든.그것이 무슨 말인가 하면 말이야.

수행력이 떨어지니 보다 많은 명상이 필요하다는 말이었어.

그런데 명상도 제대로 못하는데다가 아이를 보살피는데도 아주 형편없는 행동을 보여주었기 때문인거지.

이것은 둘인것 같지만 하나이며 하나인것 같으면서도 둘인데 명상이 잘되면 행동도 잘할 것이고 행동을 잘하게 되면 명상이 잘된다는거야.

그래서 처형은 둘 다 제대로 못한것이 되는 것이며 사저는 둘 다 잘한것이 되거든.

 

그런데요.

한 가지 더 묻겠습니다.

지난시간 아이의 몸을 통해 나타난 부처님을 보고도 항의를 했지 않습니까?

남의 일에 이러쿵저러쿵 말을 한다고 말입니다.그런데 그날은 왜 처형되시는 분에게 그토록 심하게 꾸지람을 하셨는지요?

 

네가 아주 잘 말해주었어.

그렇게 말하지 않았으면 내 잘못을 모를 뻔 했구나.

하지만 나도 변명은 해야겠지?

앞서 내가 몇 번에 걸쳐서 말을 했어.

나에게 오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불구하고 그들이 억지로 밀고 왔고 그들의 의도가 나를 시험하려는데 있었다고 말이야.

그가 나에게 와서 자청해서 당하는 일이니 당연히 그러한 과정을 겪어야 하는 거지.

아이를 통해 나타난 부처님께서 처형보고 말씀하시길 나에게 가서 마음속에 응어리진 것을 풀라고 했거든.

그기에 따라 나에게 왔다고 했으니 당연히 꾸지람을 받아야 마땅하지 않겠어?

지난번 나에게 쫓겨 간 후 화가 나서 명상을 못하고 있었던 것은 내가 아니라 처형이었고 나에게 오고자 마음을 먹은 것도 처형이었으며 무엇인가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도 처형이었으니 당연히 그러한 과정은 그이에게 필요한 것이지 내가 아니야.

그래서 호되게 당해야 했던 거지.

앞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내가 관련된 일이 아니면 말하지 않아.

내일이 아닌 바에야 간섭해야 할 어떠한 이유도 없어.사실 이번 일을 통해서 교훈을 얻어야 하는 것은 우리들 모두였지 특정한 몇몇이 아니었거든.

우리 공장의 여직원 역시 내가 역성을 들어주는 바람에 의기양양해 하였지만 실상을 바라보면 그렇게 좋아할 일은 아니었어.

입문을 앞두고서 망설이는 그 여직원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아이를 통해 나타난 부처님께서 말씀을 해 주신거야.

어차피 입문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모든 가치관은 그곳에 맞춰져야 마땅한 일인거지 벌써 1년이 넘도록 신청을 해 놓고서도 마음이 갈팡질팡 거린다는 것을 아이를 통해 나타난 부처님이 정확하게 지적하신거지.

 

아니!지난번 당신은 분명하게 말씀을 하셨지 않습니까?

세상에 천천히 가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아무리 천국 같은 곳이라 해도 느끼는 사람에 따라서는 다르다고요.

비록 내가 지옥같이 느끼더라도 천국처럼 여기는 사람에게는 천국이 맞는 거라고 말입니다.

 

그 말은 분명하게 맞아.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할 사실이 있는데 우리들의 목표점이 무엇인가를 살펴봐야 하거든.

여직원은 처음 자신이 분명하게 입문의사를 밝혀왔고 신청서까지 썼는데 불구하고 망설이고 있었다는 것은 지장왕보살의 말처럼 목욕탕이 뜨거워 몸을 씻기 두려워하는 것이 맞는다고 볼 수 있어.

자신의 목표점을 벗어난 인식을 하고 있었던 거지.

입문을 하게 되면 그기에 따르는 계율과 명상을 해야 하는 일들이 쉽지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쉬운 길을 가고자 했던 거야.

이 같은 일이 가지는 의미는 정말 크다고 볼 수 있으니 좀 더 심각하게 들여다봐야 할 것 같아.

언젠가 내가 이 같은 일을 말한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약간 그 일과는 방향을 달리해서 설명해 보기로 해.

우리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각자가 역할들을 분담하고 있어.

우리들 몸체의 각 기관들처럼 누구는 입의 역할을 하는가 하면 또 다른 누구는 항문의 역할을 해야 하는 거지.

그런데 누군가 항문의 역할을 마다해서 입의 역할이 하고 싶다 한다면 입으로서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주어질 것이 아니겠어?

그런데 입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여러 가지의 잡다한 일이 싫다고 한다면 항문의 역할을 계속해야 하는 거야.

이것은 역할을 바꾸어도 마찬가지거든.

누군가 입의 역할을 하다가 항문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한다면 항문이 해야 할 일을 위해서 갖춰야 할 일들을 해야 하는 거지.

항문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똥이 더럽다고 여긴다면 결코 그 사람은 항문의 역할을 맡을 수가 없는 거야.

이것은 결코 우리들의 지금의 가치관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닌데 좋고 나쁜 것은 근본적으로 없다는 인식에서 하는 말이었어.

이 세상에서 맡은 여러 가지의 역할 중에 명상과 채식을 해 가면서 살아가는 역할을 하고자 했던 목표점에 대한 문제인데 문제의 핵심을 파악조차 하지 못한 여직원이 내말을 듣고 좋아 했던 거지.자신의 목적지조차 인식이 되지 않는 사람이 입문은 해서 뭐하겠어?

그렇지 않니?

한마디로 자격이 처음부터 없었던 거야.

그저 나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입문을 하고자 했던 것이지 애당초 그렇게 힘든 계율을 지켜가면서 수행을 해 나갈 마음이 없었던 거지.

이 같은 사실을 아이의 몸을 통해 들어온 지장보살도 알고 있었고 나또한 알고 있었어.

그는 여직원을 어떻게든지 입문을 시켜서 목적지에 도달시키고자 했던 것이고 나는 그 여직원이 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기에 그렇게 말했던 것인데 그마나 여직원이 아이를 미워함으로 인해 업장을 초래하는 것을 방지하려 한 거야.

그것도 모르는 여직원은 좋아 했지만 사실을 보자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거든.

여직원이나 처형이나 오십보백보인데 다르다면 처형은 그나마 문안에 들어와 있고 여직원은 문 앞에서 돌아서 간 것이 되는 거지.

이것은 가치관을 떠난 인식에서는 별개 아닐 것 같지만 사실을 보자면 그 차이는 막대하다 할 수 있어.

 

모든 것은 마찬가지가 아닌가요?

채식을 하고 명상을 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할 것 없이 똑같지 않는가 말입니다.

육신을 입고 바르게 행동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옥을 가는 것은 아니라고 한 것은 분명 당신인 것 같은데 오늘은 다른 말씀을 하시는군요.

 

아들아!

나는 분명하게 말을 해주었어.

자신의 길은 자신이 만든다고 말이야.앞서 내가 말한 대로 우리가 목적지를 정하는 순간 거기에는 하나의 가치관이 형성되거든.

그 목적지에 대한 의미부여를 우리가 함으로서 가치관이 만들어 지는 거지.그러하기에 그 일을 통해 우리들이 쟁취하고자 하는 무엇인가를 우리들은 만들게 되는 거야.

육식을 하거나 채식을 하거나 관계없이 우리들이 어떠한 가치와 인식을 가지는가 하는 것이 우리들의 미래를 만들 거라는 말인데 어디를 가거나 무엇을 얻어야 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어

.다만 본인 스스로가 그 같은 일에 대한 값어치를 메기게 되며 인식을 하는 거지.상대방을 향해 배불을 한다 하더라도 실상은 자신 내면의 부처를 보고 한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의 의미가 되는 거야.

이세상이라는 커다란 무대에서 각자가 역할을 맡았는데 그중에서도 그 아이와 같은 역할을 맡았다면 그야말로 소중한 역할이 아니겠어?

그게 어떻게 하찮게 여겨질 수 있겠는가 하는 말이며 모든 일들이 있는 자리에서 완벽하기 위해서라도 그 아이의 일은 칭송을 받아 마땅한 일이었어.

단지 내가 그렇게 말을 했던 것은 또 다른 내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의 방편일 뿐이었고…….

그날 내가 내 역할에 너무나 충실한 나머지 아이는 많이 실망을 하였고 제 엄마 집에 가서는 다시는 오지 않으려고 하였어.

어떻게 알았냐고?

사저가 느낌으로 알아차리고 전화를 했었거든.

특별한 사저의 느낌은 아이가 멀리 가 있어도 정확하게 아이 상태의 심각한 정도를 감지하고 있었고 때 맞춰서 전화를 했던 거지.

아니나 다를까 실망을 한 아이는 더 이상 그와 같은 일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사저로부터 호된 꾸지람을 듣고서야 다시 돌아왔어.

나 역시 아이가 다시 돌아왔을 때는 전날과는 달리 아이의 몸을 빌려 나타나신 부처님들께 합장으로 인사를 하였는데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진심으로 하였던 거야.

그 전날 내가 그토록 심하게 몰아치던 것과 달리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합장을 하자 아이를 통해 나타나신 부처님들도 아주 즐거워하시더구나.

이 같은 사실만 보더라도 그 아이가 얼마나 순수한지 충분하게 알 수 있지 않겠어?

어른들 같으면 한동안 샐쭉해져서 상종도 하지 않고 지낼 일이었지만 그 아이는 한순간에 풀려져 버린 거지.

이래서 우리들은 최근에 일어난 모든 일의 완벽을 만들어 내게 되었어.

아들아!

이번일은 참으로 나에게 큰 의미가 있었어.

우리들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하지만 또한 자유의지를 가지고 마음껏 정해진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거지.

사람들은 흔히들 자신들이 믿는 종교나 숭배의 대상을 경시하게 되면 엄청난 재앙이 닥친다고 협박하길 즐겨해.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지금의 세상은 잘 보여주고 있거든.

그 어떤 종교도 온 세상을 지배하지는 못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바로 내말을 입증시키고 있는 거야.

이러한 현실 속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자신의 믿음뿐이며 자신 내면에 존재하는 하나님(부처, 알라, 등 등)을 찾아야 하는 거지.

내가 아이를 향해 배불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내안에 그 아이의 내면에 나타난 존재가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어.

진정 우리들이 동일체라고 한다면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을 도리가 없거든.

그것이 설사 귀신이라 할지라도 내안에는 있으며 마왕이라 할지라도 내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다만 이생에 내가 선택한 삶을 어떠하게 인식 할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일 따름인 거지.

그리고 보다 명확한 사실 하나가 있어.

그 아이처럼 그러한 능력을 사용하는 삶을 내가 살지는 않는다는 거야.

하나님은 그 아이에게 아주 특별한 능력을 주셨고 그러한 능력을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허락하셨어.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는 일은 이 세상에 일어날 수 없는 법이니 내말이 맞지 않겠어?

그 누구도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뺏을 수 없으며 아이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이들이 있는 한 점 점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거라 생각해.

이러한 아이의 일을 미신이라 한다면 미신 아닌 것이 이 세상에는 단 한 가지도 없어.

중요한 것은 내가 그 같은 일을 원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며 그 같은 일을 내가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는 것뿐이야.

내가 싫다고 한다면 그 같은 일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지 구태여 그러한 짓을 하면 지옥을 간다거나 업장을 받는다는 말을 할 필요가 없는 거지.

있는 자리에서 완벽하다는 의미는 삼라만상이 있는 그 자리에서의 완벽을 말하는 것이지 지금의 세상을 완전히 붕괴시켜 획일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거든.

그 같은 일을 하려 노력한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무척이나 많았는데 수많은 영웅들이 그러했어.

히틀러가 그러했고 모택동이 그러했으며 알렉산더도, 징키스칸도 그러했지만 다들 성공하지 못했던 거야.

하지만 아들아!

단 한사람도 그러한 일을 해내지 못했는데 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그 같은 일을 해내기도 했어.

이 세상을 살다간 수많은 깨달은 스승들이 그 같은 일을 해낼 수 있었거든.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내면에서 완벽한 통일을 이루어 냈는데 타인들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지도 않고 타인들의 생활방식을 바꾸려고도 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내면에서 그와 같은 일을 해 내었던 거지.

그 같은 일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주려 설법을 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그 같은 일을 할 수 있게 만들기까지 했던 거야.

지금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예수 재림을 꿈꾸며 미륵불이 오기를 바라고 있어.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오지 못하게 막고 있기도 해.

왜 그러냐 하는 것을 우리들은 이번일 을 통해서도 알 수 있거든.너도 생각을 해보렴.

아이의 몸을 통해 나타나신 부처님이나 예수님을 우리들이 인정을 해주지 않는다고 했을 때 과연 예수님이나 미륵불은 어떻게 이 세상을 올수 있겠니?

과거 이 천 년 전에 예수님에게 그러했듯이 내려오기 바쁘게 십자가에 못을 박지 않는다 누가 장담할 수 있겠냐 말이야.지금도 사람들은 그렇게 하고 있어.누군가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 싶으면 그 당장 까 내려놓고 보는 거지.

 

그것은 우연히 생긴 것이고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걸!

 

이것이 지금의 현실인거야.

이래서는 그 누구도 부처가 될 수도, 예수님이 될 수도 없는데 이 같은 인식이 우리들로 하여금 신이고 부처이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거지.

부처는 이래야만 한다는 생각과 예수라면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인식으로 우리들은 남들은 물론 우리들 자신도 부처나 신이 되지 못하도록 만드는 거야.

그러한 점이 바로 우리들이 신과 부처조차 만든다고 하는 내말을 사실이게 만드는 일인데 이 같은 일이 가능하게 만드는 능력은 우리들 안에 있어.

각자의 내면에 심어져 있는 하나님의 왕국을 발견하는 순간 자신이 바로 그러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거든.

모든 경전이 말하고자 하는 궁극의 목적지가 이것이며 모든 스승들이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이점이라는 말을 남기며 오늘을 완벽하게 마무리 하자꾸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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