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내재(內在)하는 신을 시험하지 말라.

배가번드 2022. 10. 20. 04:15
728x90

성령을 깨닫고 나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삼라만상에 그가 담겨있지 않은 곳이 없는지라 구태여 내가 노력할 필요가 없다 여길 수도 있지만 성령이 드러나게 되면 더욱 열심히 노력합니다.

맡은바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입니다.

이 같은 일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각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마25:15)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마25:20)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마25:21) His lord said unto him, Well done, thou good and faithful servant: thou hast been faithful over a few things, I will make thee ruler over many things: enter thou into the joy of thy lord.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마25:22)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마25:23)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마25:24)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마25:25)

And I was afraid, and went and hid thy talent in the earth: lo, there thou hast that is thine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마25:26)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 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 하고(마25:27)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마25:28)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25:29)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마25:30)

And cast ye the unprofitable servant into outer darkness: there shall be weeping and gnashing of teeth.

달란트는 금전의 단위가 아니라 사람의 재능을 가리킵니다.

사람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재능을 발휘하여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으로부터 상을 받는다는 내용이지요.

그런데 단순하게 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게 된다 말하고 있습니다.(enter thou into the joy of thy lord)

참예(參預)한다는 것은 어떤 일에 끼어들어 관계한다는 말로서 하나님의 즐거움에 동참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하나 됨을 이렇게 비유한 거지요.

다섯 달란트나 두 달란트나 동일하게 상을 받는다는 사실을 볼 때 하나님께서는 크기와 많음을 따지지 않고 노력만 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욕을 심하게 얻어먹고 심지어 어두운 데로 내어 쫓겨 가기까지 합니다.

이 사람이 왜 이렇게 심하게 욕을 얻어먹어야했는가 하면 하나님을 시험했기 때문입니다.

24절을 보면 하나님을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흩뿌리지 않은데서 모으는 분으로 여겼다고 했는데 이 말인즉슨 하나님이 전지전능 하신 분으로 알았다는 말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두려워서 땅에 묻어놓았다고 했던 겁니다.(25절)

그런데 문제는 뒷부분에서 당신 것을 받으라고 한 대목입니다.(there thou hast that is thine)

이 말이 풍기는 뉘앙스는 당신이 전지전능한줄 알고 땅에 파묻어놓았는데 그대로가 아니냐는 비아냥이지요.

이 같은 비웃음에 대해 하나님은 격노하며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네가 나를 전지전능한 존재로 알았다면 환전상(취리하는 자)에게 맡겨서 이자를 받게 하지 않았겠느냐 하신 겁니다.(27절)

진정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는 점을 알았다고 한다면 하나님을 시험하는 못난 짓은 안했을 거라는 뜻입니다.

이 말씀인즉 하나님은 삼라만상을 창조하시고 운용하시는 분이신지라 어느 한곳에만 머무는 존재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고 우리자신이 하나님의 현신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세상에 임하시는 것인데 우리의 본분(성령)을 망각하고 육신을 자신의 진짜모습인줄 알기 때문에 어둠속으로 내어 쫒긴 거지요.(into outer darkness)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대할 때 기적을 일으키고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전체를 관장하고 운용하시는지라 기적을 행사하는 것이 맞기는 하지만 그조차도 하나님이 누군가에게 특별한 능력을 부여하셨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작은 능력이던 큰 능력이던 하나님이 주신 능력에 따라 사람이 살아가는 것인데 자신의 능력을 보잘것없는 것으로 여기는 것은 물론 하나님의 능력조차 하찮은 것으로 만들고 있기에 이런 말씀을 하신 겁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듣고도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며 울며 이를 갈며 후회하게 됩니다.(there shall be weeping and gnashing of teeth)

인생에 정해진 정답은 없다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정답입니다.

남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하는 그 어떠한 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점을 알았으니 범사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감사를 더하니 하늘의 축복은 내가 불러들이는 겁니다.

'짧은생각 긴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옥(地獄)은 있다.  (0) 2022.10.22
완전함은 드러나는것.  (0) 2022.10.21
마음의 빚은 항상 남아있다.  (0) 2022.10.19
사랑은 변함이 없다.  (0) 2022.10.15
대화는 온몸으로 하는 것이다.  (0) 202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