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나님을 만났다 말하면 다들 궁금해 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는 이들도 있고 어떤 말씀을 해주셨는지 궁금해 하지요.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에 아들과 나눈 대화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 상세하게 말해놓았으며 하나님과 대화하는 내용까지도 말해놓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러한 내말을 믿지 않을 뿐 아니라 내가 귀신들린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와 함께 오랜 기간 동안 명상단체에 몸담고 있던 어떤 이는 나더러 예수의 귀신이 들렸다는 말까지 했으니 일반인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이 말씀을 내게 하신 이는 예수님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는 분으로 성경을 읽어본 적이 없는 불교도입니다.
오랜 기간 함께 명상을 하던 사람이 어느 날부터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가르침을 말하는지라 이런 반응을 보였던 겁니다.
성경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로서는 당연히 이런 반응을 할 거라 생각했기에 그다지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한편생각해보면 진정 예수의 귀신이 내게 들어왔다면 그야말로 좋은 일이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문제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조차 나를 귀신들린 사람 정도로 취급한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만나고 대화를 한다는 말을 함과 동시에 다들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이럴 때마다 나는 오히려 그분들이 이상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만나 대화를 나눈 이들이 숱하게 많은데 어째서 나를 이상하게 보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자신들이 매일같이 하나님에게 기도한다고 말하면서 도대체 누구에게 기도를 하는지가 궁금하다는 겁니다.
하나님(예수님)에게 기도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믿기에 하는 것인데 기도에 응답이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거지요.
내재하고 있는 성령이신 하나님이 역사하시라고 그렇게 기도해놓고서 나처럼 응답을 받으면 귀신들린 것으로 치부(置簿)해버리는지라 어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아들과의 대화를 중단하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해주시는 말씀을 열심히 옮기는 중입니다.
성경 속에 기록된 내용 모두가 내가 만난 하나님이 해주신 말씀이나 다름없으므로 나를 아는 분들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서지요.
그나마 그들이 일반인들과는 달리 성경을 읽고 있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라고 자부하는지라 성경말씀을 통해 성령이 임하시는 경험을 할 거라 믿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실 나와 같은 사람이 공격을 당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지 모릅니다.
기존의 알고 있던 사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내용을 말하는지라 쉽게 수용하기가 어려울 거라 생각됩니다.
이래서 고정관념을 깬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렵다 말하는 겁니다.
2천 년 전의 예수님도 사람들로부터 이러한 오해를 받았지요.
그 때에 귀신들려 눈 멀고 벙어리 된 자를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벙어리가 말하며 보게 된지라(마12:22)
Then was brought unto him one possessed with a devil, blind, and dumb: and he healed him, insomuch that the blind and dumb both spake and saw.
무리가 다 놀라 가로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마12:23)
바리새인들은 듣고 가로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 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마12:24)
But when the Pharisees heard it, they said, This fellow doth not cast out devils, but by Beelzebub the prince of the devils.
이 내용 전체를 보면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귀신들린 사람 취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22절을 보면 예수님의 기적은 육신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앞부분에서 예수님께 데려온 사람은 악령에 사로잡혔음을 알 수 있지요.(one possessed with a devil)
이런 사람을 장님과 벙어리가 말하고 보는 것만큼 치유했다고 했으니(insomuch that the blind and dumb both spake and saw)육신적인 장님과 벙어리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즉, 영적으로 장님과 벙어리였다는 겁니다.
영의 세계를 모르고 있는 사람 모두는 영혼의 입장에서 보면 장님과 벙어리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영의 세계를 알게 해주고 영생을 얻게 하는지라 육신의 병을 낫게 하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게 큰 기적을 행사한거지요.
이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예수님더러 다윗의 자손이라 말했던 겁니다.(23절)
그렇지만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기적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귀신의 왕 바알세불로부터 온 거라고 했습니다.
바알세불은 주인을 뜻하는 바알과 사당을 뜻하는 세불의 합성어로서 바알은“주인, 소유자, 구름을 타고 오시는 자” 등이지요.
이런 점을 감안하여보면 바알세불은 사당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데 바리새인들이 악마의 왕자라 했으니(Beelzebub the prince of the devils) 예수님의 육신은 악령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여기에 대해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반박하고 있습니다.
사단이 만일 사단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저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마12:26)
And if Satan cast out Satan, he is divided against himself; how shall then his kingdom stand?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 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저희가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마12:27)
And if I by Beelzebub cast out devils, by whom do your children cast them out? therefore they shall be your judges.
만약 예수께서 악령의 힘을 입어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구해냈다면 사탄이 사탄을 쫒아내는(Satan cast out Satan) 형국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합니다.(26절)
예수님에게 악마의 자식이라 말한 이들은 바리새인들로서 대부분이 제사장급의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영의 세계를 알고 있다 자부하는 이들이 바리새인들인데 이들은 많은 제자들을 거느리고 있었지요.
그래서 그들의 영적 자녀들의 장님 되고 벙어리 된 점을 무슨 수로 고치느냐고 되묻는 겁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악마의 힘을 빌려 악마를 쫓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면 너희들이 주겠다는 구원의 힘도 악마로부터 온 것이 아니냐는 말입니다.
이 같은 말은 나 역시 하고 싶었던 말이기도 합니다.
본인들은 기도를 그렇게나 열심히 하고 평생을 예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랐는데 불구하고 아직도 성령을 만나지도 대화를 나누지도 못하는 것은 왜일까를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는 말을 하고 싶다는 거지요.
구약의 시대에는 그럴 수 있다손 치더라도 예수님 제자들 또한 숱하게 빛이신 성령을 체험했는데 불구하고 왜 아직까지 빛이신 성령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마땅한 겁니다.
그렇지만 일찍이 예수님이 말씀하신바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만나고 대화를 나눈 사람의 말을 믿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믿음 때문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대화를 나눈 이들의 말을 우리가 믿음으로 인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이신 하나님이 되살아나는 거지요.
내말을 믿고 안 믿고는 자유이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이들은 이방법이 제일 빠른 방법이라는 점만 말씀드립니다.
하나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싶은 이들만 들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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