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만물이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

배가번드 2025. 10. 13.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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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지금까지 그리스도 예수가 하나님과 하나 되었으며 사도들 또한 동일해 졌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역시 하나님과 하나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실체부터 알아야 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골1:15)

Who is the image of the invisible God, the firstborn of every creature: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골1:16)

For by him were all things created, that are in heaven, and that are in earth, visible and invisible, whether they be thrones, or dominions, or principalities, or powers: all things were created by him, and for him: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이라 했고 모든 창조물의 첫 번째 탄생이라(the firstborn of every creature) 했으므로 당연히 빛이신 성령을 가리킵니다.(15절)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과 하나 되었음을 설명하기 위해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16절에서 그로 말미암아 모든 것들이 창조되었다 했습니다.(by him were all things created)

뿐만 아니라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all things were created by him, and for him) 했으므로 정확히 만물 안에 거하는 빛이신 성령을 뜻합니다.

이렇게 해석되지 않으면 예수라는 사람이 하나님이라는 말이 됨으로 우상숭배의 자리에서 헤어날 수 없으며 영원히 피조물의 자리에 머물게 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예수그리스도가 어떤 존재라는 것을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1:17)

And he is before all things, and by him all things consist.

 

그가 만물보다 먼저 라고(he is before all things) 했으니 빛이신 성령을 가리키고 그로 말미암아 만물이 양립한다(all things consist) 했으니 당연히 성령을 뜻합니다.

모든 피조물이 육과 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말로서 성령이 만물을 다스린다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골1:18)

And he is the head of the body, the church: who is the beginning, the firstborn from the dead; that in all things he might have the preeminence.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골1:19)

For it pleased the Father that in him should all fulness dwell;

 

그가 몸 된 교회의 머리라고 했고(he is the head of the body) 죽음으로부터 먼저 났다 했으며(he firstborn from the dead) 만물 안에서(in all things) 그가 출중함을 가질 것이라(he might have the preeminence) 했습니다.(18절)

믿음아래 놓인 이들 모두는 성령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최고로 여겨 성령으로 거듭나야한다는 뜻이며 믿음에 따라 으뜸이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예수께서 보여주신 십자가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야 한다는 뜻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19절에서 이것은 아버지가 기뻐하는 것으로(it pleased the Father) 그 안에서(in him) 모두 충만으로 거할 것이라(should all fulness dwell) 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십자가 사건을 육신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이것은 말이 안 됩니다.

예수 안에 모두가 충만하게 거하려면 빛이신 성령일 때라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또다시 십자가 사건을 거론(擧論)하고 있습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1:20)

And, having made peace through the blood of his cross, by him to reconcile all things unto himself; by him, I say, whether they be things in earth, or things in heaven.

 

그의 십자가 피를 통하여 화평을 이루고 그로 말미암아(by him) 만물이 그 자신에게(all things unto himself) 조화를 이루게(to reconcile) 한다 했으며 그리스도로 인하여 바울은 그들이 땅에 있는 것인지 하늘에 있는 것인지를 말한다(I say) 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건데 성령은 만물에 편재하고 있다는 뜻으로 성령이 만약 예수의 전유물이 될 것 같으면 우리가 성령과 하나 될 수 있는 길은 없으며 성경의 근본목적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울이 말하고자 했던 핵심은 여기에 있는 거지요.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해줍니다.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골1:21)

And you, that were sometime alienated and enemies in your mind by wicked works, yet now hath he reconciled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골1:22)

In the body of his flesh through death, to present you holy and unblameable and unreproveable in his sight:

 

너희의 악한 행위로 인해 가끔씩 멀어져 있거나 너희마음을 원수 되게 했지만 지금은 그가 화해시켰다고(he reconciled) 합니다.(21절)

우리가 성령과 멀어지고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며 성령이신 예수를 받아들임(믿음)으로 인해 조화를 이루게 된다는 뜻이지요.

예수육신의 몸을(In the body of his flesh) 죽음을 통하여(through death) 그의 시야에(in his sight) 거룩하고 흠 없으며 책망할 것이 없게 하는 선물을 너희에게 한다고(to present you) 했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우리로 하여금 성령으로 거듭나는 본보기가 되셨다는 말이니 놀라운 일입니다.

과연 누가 이렇게 자신을 희생해가면서까지 사람들을 거듭나게 해줄 수 있을는지요.

조금만 손해를 보아도 참지 못하고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반목(反目)하는 성정(性情)으로 어떻게 성령과 하나 된다 생각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정 우리가 구원을 얻어 영생의 하늘에 오르려고 한다면 하나님 앞에 섰을 때도 떳떳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죄를 용서받으려면 타인을 용서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이는 무조건 용서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하지요.

그런 이들에게 하나님 또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죄 또한 조건적으로 용서받을 것이다”

 

내가 짓는 죄는 어떻게든 용서받고 싶어 하며 온갖 변명을 늘어놓지만 타인의 죄는 변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이 성령과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만물 안에 역사하시는 빛이신 성령을 믿게 되면 성령의 불씨가 되살아 날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다음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