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단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을 때 제 칠일 안식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의 많은 종파 중에 하나로 유일하게 채식을 하는 교회로 알려져 있지요.
삼육재단이 여기에 속해 있다는 사실도 그때 알았으며 원뿌리가 침례교회에 있다는 사실은 최근에 알았습니다.
지금 내가 다니는 교회가 침례교회인데 그 유명한 오대양사건을 일으킨 침례교회가 원뿌리라고 합니다.
일단의 목사님들이 그곳에서 일종의 반란(?)을 일으켜 새롭게 탄생한 것이 동생과 내가 다니는 지금의 교회라고 할 수 있는데 같은 종파에서 생겨났지만 노선이 약간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일은 새롭게 탄생한 지금 내가 다니는 교회는 물론 이거니와 원뿌리라고 할 수 있는 교회도 교주격인 유 모 씨가 죽고 난후에도 건승중입니다.
우리 생각에는 집단 자살 사건이 일어나고 나면 그 교회가 없어질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으며 아직도 교세가 확장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원역 인근에 그 교회에서 짓고 있는 교회 신축공사가 한창인 것을 보면 믿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알게 되지요.
지금도 그곳에 속한 판검사들이 수두룩하다는 점을 볼 때 머리가 나빠서 종교에 빠진다는 말은 맞지 않으며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물론 이 같은 일을 물질적인 시각으로 보면 교세가 어느 정도 확장이 되고난 후부터 이권이 개입되기 때문이라 볼 수 있지만 그보다는 뭔가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낙엽하나가 떨어져도 신의 뜻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이비종교에 빠지는 것도 그냥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신의 뜻에 의해서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영적인 사람에게 있어 우연은 없으며 필연만이 있다고 하지요.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걸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해답을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해줍니다.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마5:26)
이 내용은 우리가 영적으로 완성에 이르지 못하는 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세상이 인과의 세상이라는 점은 누구라도 아는 일입니다.
뭔가를 심어놓았기에 싹이 나는 것처럼 내가 잘못된 사이비종교에 빠졌다면 그 또한 뭔가를 잘못 심어놓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아마도 누구든지 본인의 믿음은 확실하다 말하며 사이비에 빠진 것이 아니라고 할 겁니다.
그러나 알아야할 것은 사이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믿음이 사이비를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다 할지라도 잘못 믿게 되면 우상숭배자라 말하고 있는 거지요.
이러한 이유로 나 같은 경우 예수님의 다음 말씀처럼 본인의 내면에서 하나님 왕국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모두가 사이비에 빠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Neither shall they say, Lo here! or, lo there! for, behold, the kingdom of God is within you.
육신은 성전이요 성전 안에 하나님이 거하신다 했으므로 하나님 왕국이 우리 안에서 발견되어야만 합니다.
참고삼아 말하지만 우리나라의 기독교인들의 숫자는 천 이백만명이 넘습니다.
개신교가 800만 가톨릭이 400만이 넘으며 전인구의 25%가 기독교인입니다.
이들 모두가 저마다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예수님을 믿고 있는 중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드물게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중 대다수는 사이비 교주입니다.
본인 안에서 빛이신 성령을 만나고 보니 스스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사람들을 휘어잡고 호령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있다면 왜 이런 사람들을 벌하지 않는가 싶기 때문인데 여기에 대한 해답도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마26:55)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마26:56)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요18:3)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요18:4)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요18:5)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요18:6)
내가 처음 마태복음 내용을 보았을 때 무척 놀라웠습니다.
날마다 교회에서 가르쳤음에도 잡지 않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잡으러 왔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똑같은 장면을 요한복음이 다르게 기록한 것을 보고 여기에 담긴 뜻이 따로 있음을 알게 되었던 겁니다.
예수가 매일같이 성전에서 가르쳤다면 누구도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것인데 마치 한 번도 본 일이 없는 것처럼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담긴 뜻이 있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나사렛이라는 뜻을 알아야 합니다.
나사렛의 뜻은 ‘파수꾼, 지켜보다’로서 하나님이신 성령을 가리킵니다.
즉, 사람들이 영적 전쟁에(무기) 나서 밝히 보기위해(횃불) 노력한 끝에 성령과 하나 되어 인자가 되신 예수님을 만났다는 말이지요.
이러하기에 물러가서 땅에 엎드렸다 한 겁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이 드러나게 되면 육이 엎어져야 한다는 말이며 자신을 내세워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이러 할진데 본인이 성령을 만났다고 해서 사람들 위에 군림하여 하나님처럼 군다면 본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불을 보듯 명확합니다.
이런 이들이 다시 태어나게 되면 사이비 교주 밑에서 평생을 봉사와 헌신을 해가며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이비 교주를 하나님이 벌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그들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벌하고 있다 봐야 하는 겁니다.
지속적으로 역할을 바꿔가며 미궁 속을 헤매고 있으므로 결코 하나님 탓을 할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타인이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고 함부로 욕을 할 것이 아니라 본인이 제대로 된 믿음을 갖지 못하고 있음을 걱정해야 합니다.
죽고난후 본인의 영혼이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타인을 함부로 비웃거나 욕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주어질지를 생각해야한다는 말입니다.
종교를 선택하여 신앙생활을 하든 말든 내가 알바는 아니지만 적어도 본인 영혼이 어디로 갈 것인지는 생각해 봐야 하는 겁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하나님은 나에게 임명장을 주셨으며 가장 낮은 자리에서 높아지는 법을 이방인에게 말해주라 하셨습니다.
하여 감히 말 하건데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완벽을 보지 못한다면 세상 어디에서도 완전을 찾을 수 없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완전하신 이는 하나님뿐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만 들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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