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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신의 뜻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오해를 하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내 의지는 없는가를 말하지요.
틀림없이 이런 분들은 신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은 신과 하나 되는 경험을 못한 분이지요.
왜 내가 이런 표현을 하는가하면 모든 것이 신의 뜻이란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신의 뜻이라면 모든 것이 우리의 의지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마치 0이 텅 빈 상태의 숫자인 동시에 꽉 찬 숫자이기도 한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음과 양이 동전의 양면과도 같음을 안다면 유와 무는 하나입니다.
시공간의 영역에 갇힌 이와 자유로운 이는 이렇게 사유의 폭이 차이가 납니다.
현상계에 머물고 있는 이는 선악을 구분 짓고 무상 계를 경험한 이는 본질을 보기에 분별심이 없습니다.
하여 영육이 하나입니다.
모든 것은 그가 하는 일이며 한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귀와 눈이 하나인 사람은 동시에 보고 들을 것이요.
귀가 보고 눈이 들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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