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지난시간 너무 바쁘게 마무리를 했지?
신과의 약속된 시간을 넘기지 않으려고 급하게 마침표를 찍었는데 궁금한 점이 없었는지 모르겠구나.
물론 있지요.
우리들이 영의 모습일 때 과거 현재 미래의 일을 모두 알 수가 있다고 한다면 영을 깨달은 사람들은 모두가 그러하다는 것이 아닌지요?
깨달음을 얻은 사람의 말은 무조건 믿어야겠군요.
글쎄다.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그래서 말인데 오늘은 그러한 점에 대해 상고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
이 같은 말이 생기는 이유가 깨달음을 얻은 이들이 가끔씩 예지능력을 보이기 때문인데 그들이 말하는 것이 가끔씩은 상당부분 정확하거든.
그러나 우리들이 한 가지 알아야할 사실이 있어.
그들의 능력이 발휘가 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방의 인식정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건데 예를 들어 누군가 미래의 일을 말할 때 정확하다고 한다면 그 사람의 힘이 어마어마해서 세상 모든 것들을 마음대로 할 때 가능하다는 거야.
다시 말해서 누군가 미래를 말할 때 정확하지 않다고 한다면 그는 그다지 힘이 없다는 것이며 그와 상대하는 상대방의 힘이 그보다 세다는 말도 되거든.
이것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 성경구절을 살펴보자꾸나.
“이르시되 보라 너희가 성내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그리하면 그가 자리를 마련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준비하라 하시니”(누가22:10~13)
최후의 만찬을 앞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미리 약속되어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인데 많은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해.
왜 이 같은 말이 가지는 의미가 대단한가 하면 말이야.
고정된 미래상이 있다고 해버리면 그야말로 자신이 세상을 마음대로 주물럭거린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거든.
성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중에서도 물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도 여러 사람일수도 있을 텐데 정확하게 맞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시공간을 마음대로 한다는 말이 되는 거지.
그러기에 예수님을 하나님이라 말하는 거지요.
그가 하시는 말씀은 모두가 옳았고 죽은 사람도 살렸으며 무엇보다도 삼일 만에 부활을 하셨고 또한…….
그만!
제발 그만하렴.
그 정도만 해도 많은 이들이 알아듣거든.
이미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던 예수찬양은 여기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들을 수 있어.
지금 이곳은 그러한 곳이 아니라 우리들의 인식을 확장하는 자리라는 것을 명심해.
지금 내가 예로들은 미래 일에 대한 예지능력은 불교에서는 더욱더 많아.
예수님만이 그러한 능력을 가지지는 않았고 그보다 더한 신통력을 보인선사들이 불교계에는 너무나도 많았던 거지.
그렇다면 불교가 더욱더 확실한 종교인가요?
크~
참으로 못 말리는 중생이로다.
어쩌면 그렇게나 남의 말에 쉽게 휘돌리느냐?
너희가 중생이라는 소리를 들어야하는 이유가 바로 그러하기 때문이며 너희 인식이 아직도 그러한 상태에 있기에 깨달음을 얻었다는 사람들의 말에 끌려 다녀야 하는 것이다.
내가 이미 말해주었지?
예수를 비롯하여 많은 선지식들의 예지능력이 들어맞기 위해서는 그들과 상대하는 사람들이 남의 말에 도취가 쉽게 되어야 한다고 말이야.
이와 같은 일을 설명하기 위해서 우선 한 가지 가정을 해보기로 해.
내가 만약 불교를 믿는 사람이고 예수님과 같은 일을 했다고 했을 경우 기독교인들이 나를 하나님이라고 생각해줄까?
말도 되지 않는다고 할 것이 뻔합니다.
그저 우연히 생긴 일이라고 하며 별로 신통히 여길 일이 아니라고 할 거예요.
그렇다면 예수가 보인 이적과 기적을 믿지 않는 이들이 보았을 때는 어떨 것 같으냐?
그야 당연히 믿지 않겠지요.
그렇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저야 당연히 믿습니다.
믿고요.
다른 이들도 예수님과 같은 일을 할 수 있음도 믿지요.
그리고 우리들도 어쩌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러한 말을 하면 내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으로부터 불순한 목적을 가진 사이비 신앙인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해요.
예수님만이 유일한 하나님이어야만 하거든요.
솔직히 저로서는 예수님만이 유일하다고는 생각이 되지 않는데 하나님은 영이고 빛이시라는 말이 성경의 곳곳에 기록이 되어있기 때문이지요.
만약 이러한 성경말씀이 진정 사실이라면 빛과 영이신 하나님은 인간의 누구에게나 심겨져있음이 아니겠냐는 겁니다.
그래.
제법이구나.
하지만 너는 알아야할 사실이 하나있다.
네가 진정 성경이 말해주는 성령을 믿는다고 한다면 그와 같은 성령은 교회의 목회자의 입을 통해서도 사이비교주라 일컬어지는 재림예수의 입을 통해서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심지어 삼라만상 그 어디에도 성령이 깃들지 않은 곳은 없다는 거지.
그렇다면 공중 재림은 없다는 말인가요?
너는 지금껏 무엇을 듣고 있느냐?
공중 재림은 이미 이루어져 있지 않느냐?
삼라만상에 편재한 성령이 이 땅에 충만했음을 너희들이 말은 하고 있으되 그 뜻은 모르고 있다.
진정 너희들이 성경을 말하려고 한다면 빛과 영이신 하나님을 깨달아야 한다는 말이 바로 이러한 이유이다.
너희가 진정 예수를 믿고 따른다고 한다면 이미 예수는 재림하여 성령으로 너희와 함께 하고 있으며 너희가 성령의 역사함으로 지혜가 열렸다고 한다면 온 세상에 편재한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어린 시절 제가 다닌 교회의 전도사님이 하신말씀은 사실이군요.
초등학교 3학년 시절 교회에서 나누어주는 빵을 얻어먹으러 갔을 때였어요.
전도사님은 예수님이 죽었다고 하시며 우리를 구원하러 오실 거라고도 하셨지요.
어째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이 다시 오실수가 있느냐고 물었을 때 전도사님은 예수님은 우리들 안에 살아계신다고 했지요.
이제는 그 뜻을 알겠군요.
장하구나.
그러나 한 가지 놓치고 있는 점이 있다.
그 당시 전도사가 네게 말해 준 것은 그가 제대로 알아서라기보다 어린아이에게 쉽게 인식을 시켜주기 위해서 말을 해주었다고 봐야한다.
진정 그가 예수가 사람들의 몸 안에서 살아있다는 사실을 안다고 한다면 구원하러 다시 온다는 말을 하지 않아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예수님의 재림은 없는 것인가요?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나 지금의 너희가 생각하는 것처럼은 아니다.
진정한 예수의 재림이란 너희가 예수를 믿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로서 그를 믿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재림이란 죽었던 예수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듯이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성령으로서 인간들 몸 안에서 살아난다는 의미인거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요.
성경에는 분명하게 공중 재림이 있다고 말해놓았는데요.
그러기에 내가 말해주었지 않느냐?
성경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라고 말이다.
오늘 내가 말해 주는 것은 너희가 성경을 한 방향으로 인식하지 않고 뒤죽박죽 뒤엉킨 인식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들이 하나님의 품성이 진정 무엇이라는 것을 제대로 안다고 한다면 그렇게 우왕좌왕할 필요가 없다.
예수가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말했던 이유가 그가 자신 안에 존재하는 성령이신 하나님을 완전히 깨달아 알았기 때문인데 성령을 깨달은 이들은 모두가 재림한 예수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지요.
무조건 그들이 하는 말을 믿어야하나요?
내가 말해주었지 않느냐?
그들만 그러한 존재가 아니라 너희 또한 그러한 존재들이며 성령이 함께 하지 않는 피조물이란 있을 수가 없다고 말이다.
만약 내말이 틀리다고 한다면 하나님이 만들지 않은 것이 존재한다는 말이 되므로 내말을 믿을 수 없다고 한다면 그들은 심각한 모순에 빠질 것이다.
그래요.
당신 말은 참으로 옳으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제가 호주에 머물고 있었을 때 여호와의 ** 이라는 사람들의 방문을 받은 적이 있었지요.
그분은 인간들을 지배하는 세 가지 힘에 대해 말씀을 하셨지요.
시간과 공간의 지배를 받고 있고 사람이 가진 돈과 권력의 힘에 지배를 당하고 있으며 사탄의 지배를 당하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러하기에 우리들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분들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세 가지의 힘에 지배를 당하는 것조차 하나님의 범주 안에 들어있다고 말했고 그 모든 것을 창조하신 것은 하나님이라고요.
그랬더니 그렇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들은 사탄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인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께 대적하여 반란을 일으킨 것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되물었어요.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며 세상의 모든 일을 모르는 것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탄의 반란을 모르셨을까 했지요.
그래서 뭐라고 하더냐?
조금 더 공부를 해서 나에게 해답을 주겠다고 하더니 더 이상 집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명상을 하는 사람과는 말해봐야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하긴 그분의 입장도 이해가 되긴 했어요.
명상을 하는 내 친구들도 여호와 하나님은 2세계인가 3세계의 교주라고 했거든요.
정말 그러한가요?
푸 하하하하.
와 하하하하.
배꼽이 하품을 하는 소리를 하는구나.
정말 그러하다면 그는 하나님을 능가하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모양인데 그렇다면 너는 그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라고 말해봐야 한다.
진정 그러하다면 아마도 다음의 성경구절에 귀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 우상들은 소송하라 야곱의 왕이 말하노니 너희는 확실한 증거를 보이라. 장차 당할 일을 우리에게 진술하라 또 이전 일이 어떠한 것도 알게 하라 우리가 마음에 두고 그 결말을 알아보리라 혹 앞으로 올 일을 듣게 하며 뒤에 올 일을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신들 인줄 우리가 알리라 또 복을 내리든지 재난을 내리든지 하라 우리가 함께 보고 놀라리라 보라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며 너희 일은 허망하며 너희를 택한 자는 가증하니라.”(이40:21~24)
이처럼 그가 하는 말에 신빙성이 있어야하며 과거의 일이나 미래의 일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한다면 그가 신이 아니라는 말인데 만약 이와 같다고 한다면 그는 자신이 한말에 책임을 져야한다.
그러하다면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한 신이 맞는군요.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의 말처럼 그를 믿지 않는 이들은 불 못에 던져진다는 말은 사실이네요.
그 또한 웃기는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여호와라는 히브리어의 뜻은 있게 하고 하게 한다는 뜻으로서 근원의식을 말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의 말처럼 인격체로서의 하나님의 이름이 아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인격체의 하나님을 말하는 이들의 말은 틀린다는 말이군요.
아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이 참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자신의 인식만큼의 하나님을 자신 안에다 가두어두기에 그들의 말은 진실일 수 있다.
삼라만상 안에 존재하여 그들을 있게 하고 하게 만드는 힘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엘로힘은 무슨 뜻인가요.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엘로힘도 하나님의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엘로힘이라는 말은 한국어 성경에 나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을 히브리어로 발음한 것이다.
한마디로 창조주라는 말로서 창조의 힘이라고 해도 무방하며 신이라고 해석해도 틀리지 않는다.
삼라만상을 그가 지었다는 말을 문자적으로 표현한말인데 이것을 2세계니 3세계니 한다면 그야말로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말을 세상 사람들에게 말한다면 비웃음을 사기 좋으니 함부로 입에 담을 말은 아니며 환상을 좋아하는 이들끼리만 공유할 말이다.
그리고 너희들이 알아야할 사실이 하나있다.
과거 유대인들은 여호와라는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했는데 그이유가 성경의 한 구절 때문이었다.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회중이 돌로 그를 칠것이라 외국인이든지 본토인이든지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면 그를 죽일지니라”(레24:16)
이러하다면 분명 그 말은 사실이군요.
함부로 여호와라는 말을 입에 올렸다가는 돌에 맞아 죽을 것이 분명하니까요.
그래서 내가 말을 하지 않았느냐?
너희는 성경의 해석을 제각각 하고 있다고 말이다.
그래요.
정말 그 말씀은 옳은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제가 성경의 그 구절을 보았는데 개역개정판과 개역한글판이 해석이 다르더군요.
원래 훼방이라는 말은 신성모독이라는 말로도 해석이 되는데 이 같은 뜻이 영어에서 비롯된 거였지요.
blaspheme 이라는 단어가 해석에 따라서는 전혀 의미를 달리하겠더라고요.
많은 기독교도들은 이 구절을 자신들의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모독하면 돌로 쳐 죽여도 된다는 식의 해석을 하는데 그야말로 몸서리 쳐지는 일이었습니다.
과거의 십자군 전쟁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가를 알게 되었지요.
이래서 히브리어로 된 성경을 제대로 해석을 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았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히브리어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글쎄다.
네가 그러한 공부를 한다고 해서 그다지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아니!
무슨 말씀이 그렇습니까?
히브리어는 그야말로 원전으로서 그기에 담긴 뜻이 실로 무궁무진할 텐데요.
그래?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럴 수 있겠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
이미 앞서 성경구절을 통해서도 보았듯이 히브리어를 쓰는 유대인들조차 성경의 해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알 수가 있지 않느냐?
문제는 성경이 어떠한 글로서 만들어져있으며 어떠한 단어로 구성이 되어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경이 담고 있는 내용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래요.
맞습니다.
안 그래도 성경을 보면서 그러한 생각을 참으로 많이 하게 되더군요.
여호와는 있게 하고 하게 하는 근원의식을 뜻하기도 하지만 다른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했어요.
여호와라는 이름을 영어 성경에서는 the LORD 라고 표기하는데 그 같은 말이 동양에서 말하는 도(道)라는 말과 어쩌면 그렇게 동일한지요.
영어인 lord가 소문자로 쓰일 때는 길(道)이라는 뜻으로 쓰인다는 사실은 참으로 상고해 볼일이라 생각됩니다.
기독교인들은 모두가 예수님만이 그러한 칭호를 받아야 마땅한 것만 주장할 줄 알지 이러한 속뜻을 헤아리는 데는 인색한 것 같아요.
조문도 석사가의(朝聞道 夕死可矣)라는 말의 참된 의미만 헤아린다 해도 지금과 같이 타인들의 종교를 비판하거나 지옥을 보내는 행위를 멈출 수가 있을 텐데요.
그러나 한 가지 궁금한 점은 남습니다.
정말 성경의 말씀대로 미래를 맞힌 사람만이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맞는지요?
너는 아직도 그러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구나.
우리의 미래상이 고정되고 불변되지 않음을 지난시간 배웠지 않느냐?
하지만 고정되어 있을 수도 있음도 배웠지 않습니까?
미래는 정해져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는 말씀은 당신께서 하셨지 않습니까?
그랬지.
그렇다고 한다면 너에게 묻고 싶다.
너는 누군가가 정해놓은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으냐?
아니면 너만의 창조의 힘을 발휘해서 운명을 개척해 나가고 싶으냐?
그야 당연히 창조의 세계를 만들고 싶지요.
그렇다고 한다면 사람들이 누군가의 말을 믿고 따를 경우 창조의 힘을 발휘하는 인식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그에게 맡기고 있다는 말이 되는군요.
그렇다고 볼 수 있지.
하지만 예외의 경우 또한 있다.
그가 자신의 영혼을 제대로 인식할 경우 그가 누군가의 말을 따른다고 해도 함께 연극을 해주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그를 붙들어둘 무엇인가가 이 세상 어디에도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다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영혼의 세계에도 많은 등급이 있기에 그보다 높은 세계는 얼마든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지요.
그렇긴 하겠구나.
그렇다고 한다면 또다시 너에게 묻고 싶다.
너는 그 같은 말을 믿느냐?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의 문제이지요.
그렇다면 다시 한 번 더 묻겠다.
너는 그 같은 세계가 있다고 생각하느냐 없다고 생각하느냐?
왜 자꾸 나에게 묻습니까?
당신이 신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너에게 또다시 묻고 싶다.
네 안에서 너를 움직이고 삼라만상을 움직이는 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그야 신이지요.
그렇다고 한다면 너를 움직이는 나는 어떠한 존재냐?
그야 물론 최고의 신이며 그가 바로 하나님이 아닐는지요.
그것을 정말 믿느냐?
그럼요.
믿고 말구요.
나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세상만사를 주관하신다고 믿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너는 그 사실을 얼마나 확실하게 믿느냐?
하늘땅만큼 확실하게 믿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너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겠구나.
그리고 네가 다니는 교회에만 역사하지도 않는다는 것도…….
물론이지요.
좋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묻겠다.
이같이 삼라만상을 움직이는 신이라는 존재가 세상에 나타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당신자체가 삼라만상 안에 골고루 편재한데 어떻게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저 있는 대로 완벽한 것이지요.
이제는 알겠지?
내가 뭔가를 해서 너희가 나를 믿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믿는 만큼 내가 너희 안에서 작용한다는 사실을…….
이러하기에 너희가 생각하는 것이 창조의 힘이라고 말하는 것이며 너희가 신이라고 말해야하는 이유이기도하다.
그렇다고 한다면 성경의 말씀을 믿을 필요가 없겠군요.
자신이 창조주인데 누군가의 말을 믿는다는 자체가 웃기는 말이니까요.
글쎄다.
네가 과연 그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구나.
하지만 성경속의 많은 선지자나 예수가 보여준 행동들을 보면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너희가 영혼의 위대성과 근원으로 돌아간 상태라면 그 같은 말이 성립되겠지만 아직도 육신의 범주아래 놓인 상태에서는 절대 그럴 수 없음을 알아야한다.
아무리 너희가 높은 의식 상태에 도달하였다 해도 육신을 벗지 않고 있는 이상 완벽할 수는 없으며 이세상의 법칙에 따라야한다.
그러한 내말이 사실이란 것을 성경은 말해주고 있으며 너희 주변의 많은 영적 스승들이 그러함을 증명하고 있다.
이제는 알겠습니다.
왜 죽음을 앞둔 예수가 그러한 기도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결국 당신을 우리들 안에서 살도록 만드는 것은 우리들 자신이라는 사실도요.
내안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안에 머물게 해주어서 고맙다.
아들아!
이쯤에서 신과의 대화를 마무리 해야겠구나.
참으로 많은 이야깃거리가 남은 것 같은데 아쉽게도 작별을 해야만 해.
오늘도 신과 약속된 시간이 되었거든.
마지막으로 몇 마디 남기며 이 시간을 마치고 다음에는 다른 이야깃거리로 만나.
여호와의 원래 뜻은 스스로 있는 자이다.
여호수아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라는 뜻이며
예수라는 뜻은 메시아, 즉 구원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