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지난시간 내재한 신의 말씀으로 마무리를 한 것 같은데 오늘은 그 말씀의 끝자락을 붙잡고서 대화의 장을 열어볼까해. 너와의 대화 속을 가장 많이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과 명상수행을 하는 사람들인데 그들 모두가 나를 인식할 때 각자의 인식 속에서 바라보고 있어. 그러다보니 그들 대부분은 너와의 대화속의 신을 내가 만든 가공의 인물이거나 혹은 내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거든. 사실을 말하자면 그 모든 것이 맞는다고 할 수 있는데 왜 그런가 하면 나 역시 그들과 마찬가지의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야. 잘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내가 담고 있는 신의 모습을 나 자신조차 어떨 때는 나와 동일하게도 여기다가 나와 전혀 다른 존재라는 것을 느끼기도 해. 아마도 많은 이들은 내말을 이해할 수가 없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