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육신이 죄를 짖고 스스로를 심판한다.

배가번드 2023. 10. 27. 04:11
728x90

교회를 다니면서 가장 안타까운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은 너무나 좋은데 해석에 있어 문제점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중에 한 가지는 죄 사함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타종교에 대한 비방이지요.

교회에서는 예수님을 믿으면 과거, 현재, 미래 죄까지 모두 사함을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성령에 대해 제대로 알고 성령과 하나 되었을 때 일어나는 일로서 육신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우리의 본신은 육신이 아니라 영이라는 사실을 알아야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타종교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것도 극히 조심해야할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모르는 것은 그저 모르는 것이지 마치 모두 아는 것처럼 말을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지요.

성경에도 내가 행한 비판으로 인해 나에게 비판이 돌아온다 말하고 있으므로 함부로 남의 종교에 대해 비판을 가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이는 마치 산을 올라감에 있어 길을 달리 선택한 것에 불과 한 것인데 다른 길을 간다고 욕을 하는 것과 같은 짓입니다.

이렇게 해서는 본인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이모두가 성경을 잘못해석하고 잘못 받아들이기 때문이므로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예수에 대해 잘못알고 있으며 성령에 대해 모르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여 오늘은 성령이신 예수님에 대해 상고해보고자 합니다.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요5:22)

For the Father judgeth no man, but hath committed all judgment unto the Son: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치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를 공경치 아니하느니라(요5:23)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Verily, verily, I say unto you, He that heareth my word, and believeth on him that sent me, hath everlasting life, and shall not come into condemnation; but is passed from death unto life.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판의 주체자가 될 수는 없지요.(the Father judgeth no man)

천국과 지옥도 만들고 천사도 악마도 만들었는데 천사역할을 하면 상을 주고 악마역할을 하면 벌을 줄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아들에게 그 모든 심판을 위임한 겁니다.(22절)

여기에서 말하는 아들은 하나님에게 기름부음을 받은 그리스도 예수를 뜻하는 것이지만 성령이 드러난 모든 사람이 여기에 해당한다 말할 수 있으며 그들에게 모든 권한이 주어졌다 해도 틀리지 않은 거지요.

그래서 사람이 죄를 짓고 스스로를 심판한다고 봐야합니다.

인간에게 무한한 자유를 주신 하나님은 심판을 하지 않고 지켜볼 뿐이고(the Father judgeth no man) 사람스스로가 자신을 천국에도 가게 만들고 지옥에 빠트리기도 하는 겁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은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아는지라 스스로를 지옥에 빠트리는 짓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지옥에 빠질 짓을 하지 말라 가르쳐 줄 수도 있지요.

바로 예수님 같은 분이 그러하며 그를 일러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았다 해서(위임받음) 그리스도라 칭하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비록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마음속에는 신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본 일도 없고 확인한바가 없으므로 믿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아는 이가 필요하며 그 일을 위임받은 이가 예수님과 같은 분이지요.

사람의 표본으로서 하나님 일을 대신함으로 그를 두려워하라 말해놓은 겁니다.(23절)

그런데 24절에 예수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영생을 얻고 더 이상 심판을 받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는 말은 빛이신 성령을 깨달았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본모습은 육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불어넣어주신 성령이라는 말이지요.

예수님 가르침의 핵심은 바로 이것이기에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겁니다.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갈2:18)

For if I build again the things which I destroyed, I make myself a transgressor.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I am crucified with Christ: nevertheless I live; yet not I, but Christ liveth in me: and the life which I now live in the flesh I live by the faith of the Son of God, who loved me, and gave himself for me.

 

18절에 헐었던 것은 육신을 뜻합니다.(I destroyed)

육을 죽이면 영이 살아난다는 예수님 가르침에 따라 자신(육신)을 거부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랐는데 또다시 육신을 내세우면 하나님과 하나 되신 예수님께 죄를 짓는 것과 같다는 겁니다.

육신인 나는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이 박힐 때 함께 사망한 것이나 다름없으며 내안에 성령이신 예수님이 살게 했다는 말이지요.

이는 우리역시 성령이신 예수님과 하나 되었다는 뜻으로 살아있어도 산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안에 산다고 했습니다.(I live; yet not I, but Christ liveth in me)

우리가 비록 육신을 가진 체 살고는 있지만 이미 영적 부활이 일어나 성령이신 예수님이 우리 안에 살게 됨으로 사망에서 영생으로 옮긴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살고 있다 한 겁니다.

성령이신 예수님이 내안에서 되살아났음을 믿으라는 말인 동시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뜻이 이러함을 알라는 거지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예수님의 십자가 퍼포먼스는 우리영혼을 되살리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는 말이 됩니다.

이는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마16:1)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 가시다(마16:4)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을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로 묘사했습니다.

본인들 스스로 영의 세계를 알고 있어 일반인들과 분리되어있다 자부하는 이들을 바리새인으로, 영혼의 세계를 믿지 않고 철저하게 육신에 초점이 맞춰진 믿음아래 놓인 이들을 사두개인에 비유한거지요.

다 같이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 사람들이지만 믿음의 형태가 달랐다는 것이며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의 믿음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지 삼일 만에 살아나는 연극을 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인데 이는 선지자 요나가 물고기뱃속에서 삼일 만에 살아난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구약을 읽어보신 이들은 알겠지만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동안 갇혔다가 다시 살아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말씀을 거역하고 물질 세상에 빠져있던 요나가 영적으로 부활한 것이 요나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일을 예수께서 직접 십자가에 매달려 보여주겠다는 말씀이지요.

사도 바울역시 이러한 내말과 동일한 내용을 성경에 남겼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롬6:5)

 

십자가 사건은 영적 부활이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연합하고 싶은 이들은 들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