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성령을 모르면 영생을 얻지 못한다.

배가번드 2024. 10. 9.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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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대로 로마서 10장에 인용된 구약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연구해보겠습니다.

너무 많은 내용이 나왔음으로 모두를 볼 수는 없고 미처 언급하지 못했거나 아주 중요한 내용만 추려서 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먼저 로마서 10장6,7절에서 인용된 신명기를 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신30:11)

For this commandment which I command thee this day, it is not hidden from thee, neither is it far off.

 

여호와 하나님께서 내린 명령이란 회개하고 뉘우치고 하나님에게로 돌아와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라는 겁니다.

즉, 물질적 삶에서 영적 삶으로 전환하라는 말이지요.

1절부터 10절까지 읽어보면 마치 세상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오늘날 모인 것으로 보기 쉽지만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신명기는 모세가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모세는 예수가 탄생하기 1500년 전의 인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사후에 벌을 받아 세계 곳곳으로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이 예수가 탄생하기 1500년 전에 모일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오늘날의 이스라엘 사람들이야 자신들의 독립을 하나님의 뜻에 따른 일이라 주장하기 위해 이런 해석을 할 수도 있겠지만 진정한 하나님 자녀라면 이런 해석을 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11절에서도 보다시피 여호와께서는 이날이라(this day) 명시하고 있으며 명령이 감추어지고 먼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it is not hidden from thee, neither is it far off)

정확히 우리가 회개하고 뉘우쳐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날을 가리키는 것이며 그러한 일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신30:12)

It is not in heaven, that thou shouldest say, Who shall go up for us to heaven, and bring it unto us, that we may hear it, and do it?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신30:13)

Neither is it beyond the sea, that thou shouldest say, Who shall go over the sea for us, and bring it unto us, that we may hear it, and do it?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롬10:6)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롬10:7)

 

이해를 돕기 위해 로마서 10장의 내용도 함께 올렸습니다.

비교를 하고보니 하나님의 명령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됩니다.(It is not in heaven)

또한 바다너머에 있는 것도 아니어서(Neither is it beyond the sea) 하나님 명령을 아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지요.

천국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할 것이 아니라 네 마음 안에 있다하신 예수님 말씀과 정확히 일치되는 내용입니다.(누가복음17장21절 참조)

그러므로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신30:14)

 

말씀은 곧 생명력이고 빛이신 성령입니다.

성령은 멀리 있지 않고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는 겁니다.

성령이 내재하고 있으므로 하나님 명령대로 살 수 있다는 뜻이지요.

요한복음은 여기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

 

우리가 이렇게 내재하신 성령을 깨닫게 되면 많은 것들이 주어진다고 모세는 말합니다.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신30:15)

See, I have set before thee this day life and good, and death and evil;

 

성령을 깨닫는다는 것은 길흉화복이 하나님께 달렸음을 아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성령의 내재함을 안다면 다음과 같이 살기 마련이지요.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신30:16)

In that I command thee this day to love the LORD thy God, to walk in his ways, and to keep his commandments and his statutes and his judgments, that thou mayest live and multiply: and the LORD thy God shall bless thee in the land whither thou goest to possess it.

 

그의 길로 걸으라는 말은(to walk in his ways) 영적인 길을 걸으라는 뜻입니다.

즉, 내재하신 성령을 깨달아 영적인 길을 걷게 되면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점을 알아서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와 판단을 따르게 된다는 말이지요.

똑같이 율법을 따르지만 내재하신 성령을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성령을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율법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 뜻이 아니라 자신두뇌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 되어서 결과 또한 달라진다는 점을 다음내용은 말해줍니다.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신30:17)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신30:18)

 

내재하신 성령이 하나님이라는 가르침을 믿고 따르지 않는다면 영혼이 영생을 얻지 못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요단=영원의 강)

이 말씀을 듣는 대상이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점을 볼 때 하나님을 믿는 이들이 자신의 내면에서 성령이 되살아나게 만들지 못하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하나님을 믿는 것도 아니요 구원을 받은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마디로 표현해서 외형적인 신을 모시는 모든 사람들이 우상숭배에 빠져있다는 뜻입니다.

지금껏 성경을 살펴보았지만 모든 내용이 사람들로 하여금 우상숭배로부터 벗어나 자신 안에 살아 숨 쉬는 성령이신 하나님을 깨닫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나 홀로목사 역시 성경강해를 하는 목적은 단 한가지라고 할 수 있지요.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이 성령을 깨닫고 영생을 얻는 겁니다.

이것은 나만의 영광이 아니라 우리의 영광이라는 점을 말씀드리며 다음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