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배가번드 2025. 9. 15.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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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6장의 두 번째 강해를 시작하겠습니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엡6:10)

Finally, my brethren, be strong in the Lord, and in the power of his might.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엡6:11)

Put on the whole armour of God, that ye may be able to stand against the wiles of the devil.

 

마침내 나의 형제들이(Finally, my brethren) 주안에서 강해지고(be strong in the Lord) 그리스도 힘의 지배를 받으라고(in the power of his might) 합니다.(10절)

앞선 시간에 보았듯이 서로를 성령 대하듯 하게 되면 마침내 성령 안에서 강해져 성령과 함께 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 뜻이지요.

달리 표현하면 강한 믿음으로 성령의 힘을 갖추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11절에서 악마의 술책에(the wiles of the devil) 대항할 수 있게(be able to stand against) 하나님의 전신 갑옷을 입으라 한 겁니다.(Put on the whole armour of God)

성령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가지게 되면 성령과 하나 된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거지요.

여기에 언급된 마귀는 머리에 뿔이 달린 악마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육적이고 물질적인 인식에 사로잡히게 된다는 뜻입니다.

영적인 길을 걷게 되면 반드시 시험이 오게 되므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며 다음 구절에서 이러한 점을 상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

For we wrestle not against flesh and blood, but against principalities, against powers, against the rulers of the darkness of this world, against spiritual wickedness in high places.

 

우리의 씨름은 육신적인 것이 아니라 통치자와 권력과 이 세상 어둠의 지배자에 대항하여 높은 영역의 악한 영에 맞서기(against spiritual wickedness in high places) 위함이라 했습니다.

즉, 영적인 길을 걷는다는 것은 영적 전쟁에 나선다는 말과 같아서 높은 의식 속에서 악령과 투쟁이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지금 이 말씀은 무척 중요한 말씀으로 인식의 확장이 이루어질수록 시험의 강도가 높아짐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예수께서 마귀의 시험을 받는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뜻이지요.(마태복음4장 참조)

이러한 이유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6:13)

Wherefore take unto you the whole armour of God, that ye may be able to withstand in the evil day, and having done all, to stand.

 

하나님의 온전한 갑옷을 취하라(take unto you the whole armour of God) 한 것은 참된 가르침을 받아들이라는 말이며 육적이고 물질적인 축복을 주겠노라 말하는 무리들의 말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뒷부분에서 악의 날을(in the evil day) 이겨낼 수 있게 하고(be able to withstand in the evil day) 모든 것을 행한 후에 서게 한다 한 겁니다.

성령에 대한 가르침을 강력하게 믿으면 악마의 모든 시험과 유혹을 이겨내고 성령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말이지요.

이것이 말은 쉬워도 막상 시험이 다가오면 이겨내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러한 말로 위로합니다.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엡6:14)

Stand therefore, having your loins girt about with truth, and having on the breastplate of righteousness;

 

진리와 더불어(about with truth) 너의 허리에 띠를 매고(having your loins girt) 의로움의 흉갑을 붙이고(having on the breastplate of righteousness) 서라 했습니다.

스스로를 성령에 종속시키라는 의미로 띠를 매라 했고 온 마음을 성령으로 채울 것을 호심경(護心鏡)을 붙이는데 비유한 겁니다.

일단 영적인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되면 성령에 종속되는 것과 같아서 성령의 갑옷으로 무장하는 것과 같다는 뜻이지요.

바울로부터 영적인 가르침을 받는 이들 모두는 성령의 보호아래 놓여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엡6:15)

And your feet shod with the preparation of the gospel of peace;

 

평화의 복음 준비를(the preparation of the gospel of peace) 신을 신는데 비유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성령에 종속시키고 온 마음을 성령으로 채우는 것이 복음전파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지요.

복음전파에 나서려는 이들은 각오를 해야 한다는 뜻에서 이러한 말씀을 하신 것인데 오늘날의 목회자들이 새겨들어야할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물질적이고 육신적인 축복을 말하며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사람들은 진리를 왜곡하는 무리라고 봐야하며 하나님 뜻에 따라 성도들에게 시험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해 줍니다.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엡6:16)

Above all, taking the shield of faith, wherewith ye shall be able to quench all the fiery darts of the wicked.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6:17)

And take the helmet of salvation, and the sword of the Spirit, which is the word of God:

 

모든 일에(Above all)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taking the shield of faith) 임하면 사악함의 불화살을(the fiery darts of the wicked) 끌 수 있다고(be able to quench) 했습니다.(16절)

강력한 믿음만이 악마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다는 뜻이지요.

이렇게 되어야 구원의 투구를 쓰는 것과 같고(take the helmet of salvation) 성령의 검이자 하나님의 검을 취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17절)

이러하므로 영생을 얻고자하는 이들은 자신의 마음상태를 항상 점검해야 하는 겁니다.

육신적 고통과 물질적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와르르 무너지는 믿음으로는 영생을 얻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비워지면 채워진다 했으니 무엇인가 부족하면 다른 무엇인가가 채워지므로 육을 버리면 영이 채워진다는 말씀을 드리며 에베소서 6장의 두 번째 강해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