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이다.

배가번드 2025. 10. 26. 02:54
728x90

영생에 대한 가르침이 특별한 것 같지만 지극히 평범합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화합하라는 것이 핵심인데 세상사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요.

그러나 실생활에서 이렇게 실천하며 살기란 너무나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분리되어 있고 각자의 이익을 지켜가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과 하나 된다는 것은 우리가 다 같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인식이 갖춰져야만 하며 욕심을 내려놓아야만 합니다.

너무나 쉬운 것 같지만 막상 실천해보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러면 성령과 하나 되신 바울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성령과 하나 될 수 있다 말씀하시는지 오늘도 배워보겠습니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골3:18)

Wives, submit yourselves unto your own husbands, as it is fit in the Lord.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골3:19)

Husbands, love your wives, and be not bitter against them.

 

하나님 안에서(in the Lord) 아내들이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은 당연하다 말하고 있습니다.(18절)

또한 남편들도 아내를 괴롭게 하지 말라 했지요.(19절)

너무나 당연한 이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부부들은 잘 없으며 원수같이 지내지 않는 것도 다행입니다.

그러나 성령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면 이것이 가능해 집니다.

성령이 내재하심을 알게 되면 상대방의 내면에도 성령이 있음을 알아서 상대방 말을 한 번 더 경청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며 내주장을 내려놓게 됩니다.

물론 쉽지는 않으며 하루아침에 될 수는 없습니다.

이는 너와 내가 하나라는 인식이 생겨야 가능하며 경계의 벽이 허물어져야만 합니다.

인식수준이 육의 세계에서 빛의 세계로 진입이 되어야하며 성령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라야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인식이 생기게 되지요.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골3:20)

Children, obey your parents in all things: for this is well pleasing unto the Lord.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골3:21)

Fathers, provoke not your children to anger, lest they be discouraged.

 

자녀가 어렸을 때는 이 말씀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성장하게 되면 오히려 역전이 되어 자식이 오히려 부모를 나무라며 자녀 대하듯 하게 됩니다.

이것은 육에 속한 이들의 특징이며 영에 속한 이들은 다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 말에 순종하고 성장하여 효도하는 것은 그 마음에 성령이 깃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식들을 훈육하는데 있어서도 강압적이지 않고 온화하게 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속성인 사랑이 그 마음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지요.

자식을 교육한답시고 함부로 매를 휘두르는 사람들은 반드시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됩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순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장하면 반발하여 자신의 주장을 내세울 뿐 아니라 부모를 가르치려 듭니다.

이것은 인과응보의 법칙아래에서 일어나는 일로서 뿌린 대로 거두는 겁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이는 자신이 부모에게 맞아가며 성장했을지라도 자식을 매로 다스리지 않으며 사랑으로 대하되 무언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육에 속한 삶에서 영의 세계로 전환한다는 것은 가족이나 혈육관계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사회생활에도 적용됩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골3:22)

Servants, obey in all things your masters according to the flesh; not with eyeservice, as menpleasers; but in singleness of heart, fearing God;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

And whatsoever ye do, do it heartily, as to the Lord, and not unto men;

 

성경에는 종들로 표현되었지만 요즘 사회에는 모든 직장인들이 이 말씀에 해당됩니다.

일을 하는데 있어 직장 상사의 눈치를 보고 환심을 사기위해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라 했는데 이는 요즘 직장인들을 향해 하신 말씀입니다.

눈앞에서는 일을 열심히 하는 척 하다가 상사가 가고나면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그런 행태를 꼬집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성령에 대해 아는 이는 자신의 행동과 마음을 성령이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므로 직장 상사가 보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맡은바 일을 묵묵히 합니다.

또한 직장상사의 명령도 성령의 말씀으로 여겨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복종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마음과 내 마음 안에 동일한 성령이 들어있음을 알기에 이렇게 하는 것이며 이러한 까닭에 바울역시 단심으로(in singleness of heart)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한 겁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23절에서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마음을 다하여 하고 사람에게 하듯 말며 하나님 대하듯 하라 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행동하라 해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되겠지만 성령과 하나 되길 원하는 사람은 이럴 수밖에 없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골3:24)

Knowing that of the Lord ye shall receive the reward of the inheritance: for ye serve the Lord Christ.

 

너희가 주님을 알고 유산의 보상을(the reward of the inheritance) 받을 것이라 했지요.

그리고 너희가 주 그리스도를 섬기기 때문이라고(for ye serve the Lord Christ) 했습니다.

그리스도예수를 성령으로 영접하고 있기에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이며 하나님이 빛이신 성령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생활상에서 실천하여 직장상사의 내면에도 성령이 거하심을 알아 복종하므로 영생을 보장받는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사람을 성령 대하듯 하면 영생을 얻지 못할 자가 없다는 뜻입니다.

사실 이 같은 일은 알고 보면 특별한 것도 아니며 인과응보에 의해 일어나는 일에 불과합니다.

이어지는 바울의 말씀을 들어보면 왜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골3:25)

But he that doeth wrong shall receive for the wrong which he hath done: and there is no respect of persons.

 

나쁜 행동을 하는 이가(he that doeth wrong) 나쁜 것을 돌려받는 것은(receive for the wrong) 그가 행한 것이(which he hath done) 나쁘기 때문이라고(for the wrong) 했습니다.

또한 그곳에는 사람의 존중이 없다고 합니다.(하나님은 편애하지 않음)

이 말씀인즉 하나님의 법칙인 인과응보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적용된다는 뜻입니다.

직원을 하인 부리듯 하는 사람은 거기에 상응하는 대가가 따를 것이며 성심성의껏 상사를 모시는 이에게는 보상이 따를 것인즉,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정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과 하나 되고 싶은 이는 자신의 양심의 소리부터 들어야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골로새서 3장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