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돈을 물 쓰듯이 하며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돈을 엄청 많이 벌었거나 많은 것으로 알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돈을 쓰는 마음가짐이나 물을 쓰는 마음가짐이 같다는 점을 말하는 겁니다.
어려서부터 물을 돈처럼 아껴 쓰는 어머님의 가르침 탓인지 나 같은 경우 물을 그렇게 허투루 쓰지는 않습니다.
어머니처럼 소변을 두 번보고 물을 내리는 정도는 아니어도 세수하고 난 물에 걸레를 빨 정도로 절약하며 물을 씁니다.
이러다보니 세상 사람들이 물 쓰듯이 돈을 쓴다고 말하는 것과 내가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며 성경에서는 사람의 목숨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물질세상에서 물은 곧 돈이라 여기고 있으며 성경은 사람의 생명에 비유하고 있으므로 시각의 차이에 따라 달라지기는 해도 물은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임에는 틀림없지요.
그래서 어떤 이는 돈은 목숨과도 같다 말하며 기독교에서 물로 세례를 주기도 합니다.
성경을 읽어본 이들은 알겠지만 물은 곧 생명이고 삶 자체라는 비유의 말씀을 성경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성경에 언급된 물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막14:12)
And the first day of unleavened bread, when they killed the passover, his disciples said unto him, Where wilt thou that we go and prepare that thou mayest eat the passover?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막14:13)
And he sendeth forth two of his disciples, and saith unto them, Go ye into the city, and there shall meet you a man bearing a pitcher of water: follow him.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막14:14)
And wheresoever he shall go in, say ye to the goodman of the house, The Master saith, Where is the guestchamber, where I shall eat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막14:15)
12절 첫머리에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의 날이란(day of unleavened bread, when) 무교절을 가리키는 것으로 순수한 가르침을 뜻하며 유월절에 해당하는 “the passover”를 직역하면 죽음을 넘어선다는(killed the passover) 뜻이지요.
즉, 순수한 가르침이 죽음을 넘어서게 만든다는 뜻으로 어디에서 가르침을 주실 것인가를 제자들이 묻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해석이 되고나면 13절에 언급된 성은 육신을 비유했음을 알게 됩니다.
성안으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라 했는데 이는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물 한 동이를 지고 가는 사람에 해당하는 영어 “a man bearing a pitcher of water”를 직역하면 물 한 동이를 견디는 사람이므로 하나님이신 성령을 비유한거지요.
물이 담긴 항아리는 사람의 육신을 비유한 것이며 지고 간다는 것은 인생사를 좌우지하는 이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물=생명)
그러므로 이 말씀은 육신의 성전 됨을 깨닫고 깊은 묵상에 들어가게 되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14절에서 집주인에게(the goodman of the house) 스승과 제자가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냐고 물어보라(where I shall eat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한 거지요.
“the goodman”은 선한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며 선한 이는 하나님밖에 없다는 예수님말씀에 따라 여기에서는 하나님을 가리킨다고 봐야합니다.
우리 육신의 진정한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점을 말하기위해 이렇게 말해놓은 것이며 이 말씀이 비유의 말씀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유월절을 먹는다는(eat the passover) 표현을 한거지요.
이때껏 이스라엘 사람들은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발라 재앙을 피할 수 있다 믿고 있었는데 전승되어 오는 유월절의 진정한 뜻은 그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예수께서 가르쳐주고 있는 겁니다.
진정한 가르침은 내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성령의 가르침을 받고 우리가 거듭나야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가 들어가는 집 어디든지 들어가 집주인에게 말하라 했습니다.(wheresoever he shall go in)
이 말씀인즉 특정한 집이 정해져있다는 말이 아니라 육신의 성전 됨을 깨닫는 모두에게 하나님이신 성령이 임하신다는 말이지요.
이렇게 해석이 되면 자연스럽게 15절의 뜻도 제대로 알게 됩니다.
성령이신 하나님을 만나고(영접하고) 나면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고 부족함이 없이 넉넉함을 알게 된다는 뜻으로 요약하면 만족하는 마음을 얻게 된다는 뜻이지요.
한마디로 표현해서 높은 인식에 도달하게 됨을 비유로서 말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항아리에 담긴 물을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요2:1)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요2:2)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요2:3)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요2:4)
1절에 언급된 갈릴리의 뜻은 “반지, 원, 고리”이고 가나의 뜻은 “갈대”입니다.
즉, 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와(갈릴리) 갈대처럼 흔들리는 사람이 삼위일체(3일) 하나님과 하나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2절에서 성령과 하나 된 예수와 제자들을 청했다고 했는데 이는 가르침 받기를 원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3절에서 포도주를 원했지만(they wanted wine) 그들에게 포도주가 없다고(They have no wine) 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포도주는 성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단순하게 술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4절을 보다시피 예수께서는 자신의 때가 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지요.
이 말인즉, 그들이 아직 성령(예수)이 임하실 만큼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시합니다.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요2:6)And there were set there six waterpots of stone, after the manner of the purifying of the Jews, containing two or three firkins apiece.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요2:7)
유대인이 순결해지는 방법이라(the manner of the purifying of the Jews) 했으니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뜻이지요.
사람이(2) 삼위일체(3) 하나님을 깨닫고 거듭나야함을(2×3=6)비유로서 말해놓은 겁니다.
항아리는 사람의 육신을 가리키며 생명으로 가득 찼을 때 성령(포도주)으로 거듭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러하므로 같은 물이라 할지라도 누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을 알게 되었으니 여러분은 물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돈을 물 쓰듯이 할 줄 아는 이들은 들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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