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여름이 다가왔구나 싶습니다.
그동안은 그저 여름이겠거니 정도였으며 요 며칠 여름다운 여름이라 여겨졌지요.
그래서 나 같은 경우 참다운 여름은 두 달이 되지 않으며 겨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름이 시작되었구나 싶으면 이미 여름은 막바지를 향해 있으며 추위가 시작되었다 싶으면 벌써 봄 향기가 느껴집니다.
이렇듯 우리네 인생살이도 참된 묘미를 알게 될 즘이면 마칠 때가 되어가는 겁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인생의 묘미가 다름으로 정형화시켜서 말할 수는 없겠지만 본인이 행복의 절정을 느끼는 것이 인생의 묘미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든 스스로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것은 인생의 묘미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본인이 만족한다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아, 그의 뒤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려고 그를 도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이랴(전3:22)
Wherefore I perceive that there is nothing better, than that a man should rejoice in his own works; for that is his portion: for who shall bring him to see what shall be after him?
인생살이에 있어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만족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막상 인생길이 종착점에 도달하게 되면 후회하지 않는 인생은 드뭅니다.
왜냐하면 죽음이후에 영혼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그때서야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도자역시 여기에 대해 말해놓은 것이며 그의 뒤에 일어날 무엇인가를(what shall be after him) 보여주기 위해(to see) 그를 데려올 자가 누구인가를(who shall bring him) 묻고 있는 거지요.
사후세계를 알게 해준다는 것은 영적으로 깨달음을 얻은 이를 가리키며 소위 말하는 메시아를 뜻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이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여기고 있으며 그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정작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기보다 성령으로 거듭날 것을 말하고 있으며 성령은 저 하늘에만 있지 않고 우리 안에도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Jesus answered, Verily, verily, I say unto thee, Except a man be born of water and of the Spirit, he cannot enter into the kingdom of God.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눅17:20)
And when he was demanded of the Pharisees, when the kingdom of God should come, he answered them and said, The kingdom of God cometh not with observation: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Neither shall they say, Lo here! or, lo there! for, behold, the kingdom of God is within you.
성경에 언급되는 물은 생명을 가리키며 빛이신 성령과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3장 5절의 가르침은 하나님께서 뭇 생명을 주시는 분이라는 점을 깨닫고 성령으로 거듭나야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17장20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왕국은 관측되게 오는 것이 아니라 했습니다.(The kingdom of God cometh not with observation)
육신의 눈이 아니라 영안으로 본다는 뜻에서 이렇게 말해놓은 거지요.
또한 21절에서 하나님 왕국이 너희 안에 있다 했으므로 성령은 육신의 범주를 넘어서 있는 존재라는 점을 말해줍니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예수가 우리들 마음 안에 살아있다는 말은 하지만 막상 현실 속에서는 이렇게 살고 있지 못합니다.
입으로는 예수가 우리 안에서 되살아났다고 하지만 막상 이러한 성경내용조차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예수께서 하나님 왕국이 우리 안에 있다 했으니 하나님조차 우리 안에 있다는 뜻이지요.
이러한 점이 인식되지 못한다면 예수가 우리 안에 살아있다 말할 수도 없으며 거듭났다는 말조차 할 수 없는 겁니다.
빛이신 성령이 우리 안에서 되살아난다는 것은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말과 같으며 확장된 인식으로 안과 밖이 둘이 아닌 경지에 도달했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 우리는 예수님과 같은 기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6:10)
Thy kingdom come, Thy will be done in earth, as it is in heaven.
하나님 왕국이 임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포함한 모든 하늘의 것이 우리에게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제한된 육신이 아니라 경계의 벽이 허물어져 빛과 하나 되어야만 합니다.
한마디로 표현해서 성령과 하나 되어야 한다는 거지요.
따라서 예수께서 이렇게 기도하라 한 것은 본인들이 이러한 점을 깨닫기를 원하여 하나님이신 성령이 임하시길 간절히 바라야 한다는 겁니다.
무턱대고 성령이 내재한다 말한다고 해서 성령을 깨닫거나 거듭나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성령이 내재하심을 알게 되는 것은 마치 보물이 우리 안에 있음을 아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보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보물을 내가 사용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랬을 때 참된 인생의 묘미를 알았다 말할 수 있는 것이며 인생의 궁극적 목적지에 도달했다 말할 수 있는 거지요.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우리가 빛이신 성령을 사용한다 말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해답은 우리 스스로가 어디에 매여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소유하고자 할 때 그것은 우리를 얽매이게 만들고 우리로 종속되게 만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음과 같은 말로서 우리에게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겁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마19:23)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마19:24)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마19:25)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마19:26)
이 말씀은 가지고 있는 재산을 버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빛이신 성령은 물질과는 별개의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해 이렇게 말해놓은 겁니다.
그래서 25절에서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할 수 있다 한거지요.
즉, 하나님 왕국은 육신이 아니라 빛이신 성령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예문으로 올리지는 않았지만 이 내용 뒤에는 영생을 상속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러한 점에 입각하여 생각해보면 사람에 따라서 인생길이 다양하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영생을 상속받은 사람과 상속받을 사람의 인생길이 달라지며, 좀 더 이 세상에 머물러야할 인생과 지옥으로 떨어질 인생길이 다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이들은 어려서부터 영적인 길을 걸으며 어떤 이는 늘그막에 접어들어서야 자신의 영혼을 걱정하게 되는 거지요.
어찌되었건 인생의 묘미를 찾는 것은 중요한 것이니 누가 뭐라 말할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나 같은 경우, 할 수 있을 때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죽고 나면 썩어질 육신을 위해 살지 않고 영원히 살아있는 성령을 위해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인생의 묘미는 이런 것인데 여러분의 것은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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