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을 읽다보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시대가 달라서일 수도 있겠지만 오늘날의 우리정서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즐비합니다.
그러나 속 깊이 들여다보면 지금껏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깊은 뜻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솔로몬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볼까 합니다.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왕상11:1)
But king Solomon loved many strange women, together with the daughter of Pharaoh, women of the Moabites, Ammonites, Edomites, Zidonians, and Hittites:
솔로몬 왕이 많은 이방여인들을 사랑하였는데 바로의 딸과 함께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헷여인이라 했습니다.
솔로몬의 뜻은 ‘평안’이고 바로는 파라오의 한자 음역으로 그 뜻은 ‘큰집, 궁전’으로 육신을 가리키고 모압의 뜻은 ‘아버지의 소생’이며 암몬의 뜻은 ‘근친의, 친족의’, 에돔은 ‘붉다’, 헷은 ‘두려움, 공포’입니다.
이모두가 육신에 속한 것들로서 육에서 비롯되는 육의 산물(産物)들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이 말씀은 마치 솔로몬 왕이 육신적으로 이방여인들과 사랑을 나눈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평안에 이른 솔로몬 왕(성령)이 사람의 육신을 입게 되면 어떠한 일을 겪는지를 보여주고자 기록된 겁니다.
이러한 내용은 창세기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창6;2)
만약 이 내용의 속뜻을 살피지 못한다면 하늘나라에도 인간사회와 마찬가지의 일이 있어서 하나님의 아내와 아들이 있는 것으로 여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하나님이 빛의 몸인 성령으로서 인간들 몸 안에 들어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며 믿음을 가지고 영적인 길을 걷게 되면 성령을 잉태하여 성령으로 거듭나게 됨을 말하고자 기록된 겁니다.
그러므로 열왕기 내용도 그런 맥락에서 해석되어야하며 솔로몬이 성령으로서 사람의 육신 안에 거하게 된다는 뜻이지요.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조금 더 이해하기가 쉬울 거라 생각합니다.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왕상11:2)
Of the nations concerning which the LORD said unto the children of Israel, Ye shall not go in to them, neither shall they come in unto you: for surely they will turn away your heart after their gods: Solomon clave unto these in love.[KJV]
하나님께서 이러한 민족들에 대해(Of the nations concerning which) 이스라엘 자녀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들 안에 들어가지 말며(not go in to them) 그들도 너희 안에 들어오지 않게 하라(neither shall they come in unto you) 했습니다.
여기에 언급되는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를 뜻하므로 영적 전쟁에 나선 이를 가리킵니다.
이 말씀은 영적 전쟁에 나선이가 육적인 산물들에 한눈을 팔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그럴 경우 확실하게 그들이 너희 마음을 돌이켜(they will surely turn your hearts) 그들의 신을 따르게(after their gods) 할 거라 한 겁니다.
그런데 뒷부분에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다는 대목은 해석을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clave는 cleave의 고어로서 뜻은 ‘쪼개다, 나아가다, 달라붙다’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해석하게 되면 사랑에 빠진 이들에게(these in love) 솔로몬이 들러붙는다는(갈라놓는다) 뜻이 됩니다.(Solomon clave)
즉, 육신을 입게 된 성령으로서의 솔로몬이 육을 사랑할 것인가 영을 사랑할 것인가를 선택하게 만든다는 뜻이지요.
이 말씀은 결국 하나님이신 성령이 우리의 믿음에 따라 육적인 사랑을 주기도하고 영적인 사랑을 주기도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바로왕의 마음을 강퍅하게 만든다는 것과 동일한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이러한 해석을 받아들이기 어렵겠지만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왕상11:3)
And he had seven hundred wives, princesses, and three hundred concubines: and his wives turned away his heart.[KJV]
He had seven hundred wives of royal birth and three hundred concubines, and his wives led him astray.[NIV]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왕상11:4)
For it came to pass, when Solomon was old, that his wives turned away his heart after other gods: and his heart was not perfect with the LORD his God, as was the heart of David his father.
3절 내용을 액면대로 해석하면 공주아내가 칠백 명이고(seven hundred wives, princesses) 삼백 명의 첩이(three hundred concubines) 있었는데 그의 아내들이 그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다가 됩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앞의 내용에 담긴 뜻이 따로 있음을 알라는 뜻에서 기록된 것으로 한글성경대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합니다.
공주아내가 칠백 명이 될 수는 없으므로 [NIV]는 귀족태생의 아내라는(wives of royal birth) 표현을 했지만 이는 완전하신 하나님을 표현한 것이며 삼백 명 또한 삼위일체 하나님을 표현하고 있는 겁니다.(7=완전하신 하나님,3=삼위일체 하나님,0=완전의 숫자)
즉, 솔로몬의 본신(本身)은 완전한 하나님이신 성령이지만 육신과 결합을 함으로서 육신의 산물들을 따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4절에서 솔로몬이 늙었을 때 그의 아내들이 마음을 돌려 다른 신을 따르게 했다 했는데 이는 육의 속성들이(아내) 강하면 성령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여 우상숭배에 빠지게 된다는 뜻이지요.
이렇게 해석이 되지 않는다면 공주신분을 가진 아내만 칠백 명이 되어야함으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되기에 궁여지책으로 후궁이 칠백 명이라 적어놓은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왕상11:5)
For Solomon went after Ashtoreth the goddess of the Zidonians, and after Milcom the abomination of the Ammonites.
시돈의 뜻은 ‘어업, 어장, 노략물’이고 아스다롯의 뜻은 ‘번식하다’로서 사랑과 쾌락, 풍요와 다산을 주관하는 여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암몬의 뜻은 ‘친족의, 근친의’이고 밀곰은 몰렉, 몰록등과 같이 우상숭배를 뜻합니다.
결국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보면 완전하신 성령이 인간의 몸 안에 들어있지만 육적이고 물질적인 욕망을 극복하지 못하면 세상으로 드러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말로서 되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축복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솔로몬을 상고(詳考)하는 시간을 마칩니다.
'짧은생각 긴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코가 깨어져도 축복으로 여긴다. (0) | 2025.11.29 |
|---|---|
| 거룩한 이들에게 성령이 임하신다. (1) | 2025.11.28 |
| 성령이 임하면 안밖이 둘이 아니다. (1) | 2025.11.27 |
| 고난은 성령의 불꽃을 타오르게한다. (0) | 2025.11.26 |
| 나사렛 예수를 본받으라. (3) | 2025.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