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멜기세덱은 사람 이름이 아니다.

배가번드 2023. 10. 19.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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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멜기세덱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는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하나의 등급을 말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와 같이 하늘로부터 영적인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에게 붙여지는 직함과도 같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점을 모르고 사람의 이름이나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 붙여지는 고유(固有)대명사 정도로 알고 있지요.

그래서 그리스도를 예수님만의 전유물로 착각을 합니다.

이렇게 받아들이게 되면 성령이신 하나님을 예수님 안에 가두게 됨으로 우리 자신의 내재한 성령을 깨우기가 어렵게 됩니다.

이러한 점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인식하려면 히브리어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뜻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축성된 자” 이며 멜기세덱의 뜻은 '의(義)의 왕'입니다.

이러한 점을 알게 되면 누구라도 하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될 수 있으며 정의로운 “의(義)의 왕”이 될 수 있는 겁니다.

구약의 숱한 선지자들이 모두 그리스도이고 멜기세덱이었다는 거지요.

이렇게 되어야 우리역시 그리스도나 멜기세덱의 반열에 올라 하나님과 하나 되는 영광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 같은 점을 모르고 입으로만 구원을 말하고 영생을 말해봐야 쓸데없으며 알려면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과연 그러한지 성경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창14:17)

And the king of Sodom went out to meet him after his return from the slaughter of Chedorlaomer, and of the kings that were with him, at the valley of Shaveh, which is the king's dale.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창14:18)

And Melchizedek king of Salem brought forth bread and wine: and he was the priest of the most high God.

 

소돔의 뜻은 “에워싸인 장소”이고 엘람 왕 그돌라오멜의 뜻은“여신의종”이라고 하며 엘람의 뜻은 “고지, 고원, 숨겨진”입니다.

이러한 뜻을 종합해보면 이 내용은 아브람이 내적인 전쟁을 한 끝에 승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하나님에 반대되는 부정적인 측면들을 “여신의 종”에 비유했으며 그들을 모두 물리치자 멜기세덱의 등급에 올라 하나님의 제사장이 된 겁니다.

살렘은 살롬과 같은 “평화”라는 뜻의 히브리어입니다.

무슬림들인 팔레스타인들은 인사할 때 살렘이라 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살롬이라 말하는 사실을 볼 때 하나의 지방사투리로 보면 됩니다.

이러한 사실에 입각하여 보면 살렘왕인 멜기세덱은 평화의 왕이라는 말이 됨으로 하나님과 하나 된 성령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아 축성된 그리스도나 다름이 없으며 관세음보살이나 부처의 차이로 볼 수 있지요.

만약 멜기세덱이 특정한 사람이나 영적존재를 말할 것 같으면 시편에 기록된 내용은 거짓이 되고 맙니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110:3)

Thy people shall be willing in the day of thy power, in the beauties of holiness from the womb of the morning: thou hast the dew of thy youth.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시110:4)

The LORD hath sworn, and will not repent, Thou art a priest for ever after the order of Melchizedek.

 

3절을 직역해보면 당신의 백성들이(Thy people) 당신의 권능의 날에(in the day of thy power) 기꺼이(be willing) 태동(胎動)하는 아침으로부터 거룩함의 아름다움 속에 있을 것이며(in the beauties of holiness from the womb of the morning) 당신젊음의 이슬을 가질 겁니다(thou hast the dew of thy youth) 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인즉 빛이신 성령이 깨어나기 시작하면 아침 해가 태동하는 것과 같이 거룩함과 아름다움 속에 있게 된다는 겁니다.

마치 새벽이슬이 영롱하게 맺히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어린자녀가 탄생한다는 말입니다.(하나님의 어린양과 동일함)

이러한 까닭으로 4절에서 여호와는 다윗을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칭하신 겁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제사장은 과거 이스라엘 사회에 만연했던 제사장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연결지어주는 중보자를 뜻합니다.

따라서 다윗은 하나님과 백성사이를 연결지어주는 매개자로서 멜기세덱의 반열에 오른 분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앞서 창세기에서 언급되었던 아브람이 다윗과 함께 멜기세덱의 등급에 오른 것을 증명한 셈이지요.

아마 많은 이들이 내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할지도 모릅니다.

아직도 멜기세덱에 대해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예수님 제자의 입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되새겨보겠습니다.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히5:5)

So also Christ glorified not himself to be made an high priest; but he that said unto him, Thou art my Son, to day have I begotten thee.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히5:6)

As he saith also in another place, Thou art a priest for ever after the order of Melchisedec.

 

히브리서의 저자가 누구인지는 지금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합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저자가 예수님의 제자인 것만은 분명하며 그 내용이 다분히 영적입니다.

또한 구약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5절을 보다시피 예수님은 스스로를 영광되게 하시지 않았으며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지요.

성령이 예수님을 통해 역사하셨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6절에서 예수님을 멜기세덱의 등급(반차)을 따르는 제사장이라 말한 것은 영적 체험 없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영원한 제사장이란(a priest for ever) 영생의 하늘에서 사람과의 중보자 역할을 하는 성령을 가리키는 겁니다.

하나님이신 성령 외에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해서 구약과 신약을 통해 멜기세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과연 몇 명이나 이런 사실을 믿을 수 있을지 나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재하는 성령이 태동하는 사람은 인식할 거라는 것입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 새벽이 오지 않았다는 말이므로 좀 더 겸손하고 빛을 갈망하는 마음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새벽이슬 속에 담긴 성령의 영롱함을 느끼는 이는 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