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간에는 너무나 중요한 내용이 나왔으므로 다시 한 번 더 상고해볼까 합니다.
인사말은 생략하고 곧바로 본문을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마19:28)
And Jesus said unto them, Verily I say unto you, That ye which have followed me, in the regeneration when the Son of man shall sit in the throne of his glory, ye also shall sit upon twelve thrones, judging the twelve tribes of Israel.
이 내용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씀을 하신 끝에 나온 내용입니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도 동일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나 이 구절은 마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자가 영광의 왕위(王位)에 앉을 때 재생된다(in the regeneration) 했으니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열두 보좌에 앉아 열두지파를 심판한다고 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과 사람이 연합하여 인자가 되면(3×4=12) 하나님의 우편에 앉게 된다는 말과 동일한 겁니다.
영육이 하나 된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문자에 사로잡힌 이들은 속뜻을 볼 수 없기에 12라는 숫자에 매몰(埋沒)되어 마치 하나님왕국에 의자가 많다고 받아들이게 되겠지만 성경의 숫자에는 담긴 뜻이 따로 있습니다.
언제나 말하듯이 성경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령으로 거듭나게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으므로 이 또한 그런 맥락에서 받아들여야하며 성령을 깨닫고 인자가 되면 성령으로서 믿음의 길에 들어선 이들의 내면에서 심판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봐야 합니다.
육신적으로 누군가를 심판한다는 말이 아니라 각 사람의 내면에서 심판을 하는 성령의 입장이 된다는 말이지요.
육신에 초점이 맞춰진 사람들로서는 마치 세상의 재판장처럼 심판을 하는 것으로 믿고 싶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보여줍니다.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요8:10)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요8:11)
간음한 여인을 심판하고자 모여든 사람들을 향해 예수께서는 육신의 죄인 됨을 깨닫게 만드셨고 누구도 감히 함부로 심판할 수 없음을 말씀하셨으며 성령을 깨달아야한다 말씀하셨습니다.
영육이 하나 된 예수조차 심판하지 않았다는 것은 심판당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각자의 내면에 거하시는 성령이 심판을 하게 될 거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했는데 이는 육신으로 죄를 짓지 않을 수 없고 또한 심판도 따를 것이니만큼 성령으로 거듭나야한다는 말이지요.
그렇다면 성령으로 거듭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일에 대해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눅21:5)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눅21:6)
5절에 언급된 성전은 육신을 가리키며 아름다운 돌은 육신을 이롭게 하는 가르침과 고정관념을 뜻하며 헌물은 육적이고 물질적인 일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욕심과 욕망을 뜻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6절을 통해 이러한 것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무너져야 성령이 임하게 된다 말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엄청난 시련이 다가올 수 있다고 말씀하셨으며 그러한 끝에 마침내 얻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눅21:17)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눅21:18)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눅21:19)
In your patience possess ye your souls.
여기에 언급된 영혼이 성령이라는 점은 누구라도 알 수 있습니다.
죽게 되면 누구나 영혼의 몸이 되겠지만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심판의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영접을 받아(성령과 하나 되어) 하나님 왕국으로 올라가게 될 것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머리털하나도 상하지 않는다 했으며 진정한 영혼을 얻는다 말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차례 말해왔지만 그저 교회에서 전해주는 말씀만 듣고 영혼이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단 목표가 정해지고 나면 엄청난 시련의 시간이 주어지며 목표치가 높으면 높은 데로 더욱 강도 높은 시험이 다가 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열심히 공부해서 높은 점수를 얻으려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하는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성경을 읽어본 이들은 알겠지만 예수께서도 성령과 하나 되기까지 엄청난 시험을 통과하셨습니다.(마태복음 4장 참조)
그러므로 본인의 목표가 진정 영생에 있다면 거기에 걸 맞는 시험이 올 것이며 반드시 이겨내야만 합니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말을 반대할지 모르지만 진정으로 성경을 공부하고 영생을 목표로 삼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 같은 일은 세상살이에도 적용이 되며 목표가 설정되는 일에는 항상 일어납니다.
운동선수가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도 그러하며 어떤 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에도 일어나는 일이지요.
정말 금메달을 따리라 마음먹었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하며 이번 생에서 못하면 다음 생에서라도 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한다면 이번 생에서 이루어지지 못하더라도 다음 생에서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한번 마음먹다가 그만두는 정도가 아니라 온몸과 마음과 영혼까지 동원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요.
세상일도 이러할진대 영생을 얻는 일이야 말해서 무엇 하겠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눅21:26)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눅21:27)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눅21:28)
이 말씀을 교회에서는 세상멸망의 날에 일어날 일이라 말하지만 천만에 말씀이며 본인의 삶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전쟁과 같은 일이 일어나거든 본인의 죄가 사해져 인자가 될 때임을 알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아래 시련과 고난의 연장 속에 있는 이들은 삶을 비관하지 말고 영생에 대한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덧 불일 것은 남의 인과에 함부로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본인이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모를까 다른 이의 삶에 함부로 충고를 하거나 조언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이 당할 일을 본인이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아무리 그 사람의 행위가 못마땅할지라도 그이의 내면에도 성령이 있는 만큼 당사자가 심판을 당하게 될 거라는 말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본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겠지요.
그러나 성경은 이와 같은 일을 정확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눅21:32)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눅21:33)
세상 멸망의 시간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각 세대마다 이러한 일은 일어난다는 말이니 믿음의 길에 나선 이들은 명심해야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일요일 예배를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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