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세상지식으로는 성령을 깨닫지 못한다.

배가번드 2025. 8. 24.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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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간 바울은 자신이 당하는 고난과 시련이 형제들의 영광을 위해서라 말했습니다.

이 말씀은 어디까지나 바울이 성령의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구도자의 내면에 성령으로 함께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또한 자신이 영육이 하나 되어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어린양과 같아졌다는 뜻이지요.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엡3:14)

For this cause I bow my knees unto the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엡3:15)

Of whom the whole family in heaven and earth is named,

 

이러한 이유 때문에(For this cause)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아버지께(unto the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무릎 꿇어 절한다(I bow my knees) 했으며 이는 하늘과 땅에 있는(in heaven and earth) 전체 가족들에게(the whole family) 이름 지으신(is named) 이라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는 하나님이며 이름 지으신 이는 최초사람 아담으로 완전한 상태의 성령을 가리킵니다.(창세기 2장 19절 참조)

세상 죄가 하나도 묻지 않은 완벽한 존재인 성령을 말하고 있는 것이며 하늘과 땅의 전체 가족이란 만물동일체를 뜻합니다.

바울자신이 스스로를 가장 작은 자로 만들어 성령과 하나 되었음을 말하고 있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영혼의 세계를 비롯하여 세상의 모든 존재를 위해 기도한다 말하고 있는 겁니다.

다음 내용역시 이러한 관점으로 봐야 바울가르침의 핵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엡3:16)

That he would grant you, according to the riches of his glory, to be strengthened with might by his Spirit in the inner man;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너희를 인정할거라고 하며(he would grant you) 사람의 내면에 있는(in the inner man)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by his Spirit) 강력한 힘으로(with might) 강인하게 하신다고(to be strengthened)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라 했으니 당연히 성령이며 사람들 안에 거하고 있다는 말이지요.

그저 간단하게 사람들안에 성령이 내재하고 있다고 해버리면 될 것을 이렇게 복잡하게 말하는 것은 성령이 드러나기까지 무척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엡3:17)

That Christ may dwell in your hearts by faith; that ye, being rooted and grounded in love,

 

믿음으로서(by faith) 너희 마음 안에(in your hearts) 그리스도가 거하게 한다(Christ may dwell) 했으며 사랑 안에서(in love) 뿌리내리어 다져진다고(being rooted and grounded) 합니다.

그리스도가 육신이 아니라 성령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모두가 알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곧 우리 안에 성령이 내재함을 인정하는 것과 같은 것이며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변치 않는 믿음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에게 확신을 가져다 줄 거라는 말이지요.

또한 이렇게 되기 위해 가장 쉽고 빠른 길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엡3:18)

May be able to comprehend with all saints what is the breadth, and length, and depth, and height;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3:19)

And to know the love of Christ, which passeth knowledge, that ye might be filled with all the fulness of God.

 

모든 성도들과 함께(with all saints)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닫게 되었으면 한다(May be able to comprehend) 했습니다.(18절)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기를 원한다(to know the love of Christ) 했는데 이는 세상지식을 넘어서는 것으로(which passeth knowledge) 하나님의 모든 충만함으로(with all the fulness of God) 너희가 채워 질것이라고(ye might be filled) 합니다.

이 말씀은 빛이신 성령이 무소부재하고 편재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며 지식적으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님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속된 표현으로 박사학위 열 개를 딸 수있는 지식을 갖추어도 성령을 깨닫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정리하여 요약하면 그리스도의 사랑은 세상지식을 떠나있는 것으로 인식의 폭이 광대해야 깨달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성령으로 충만해지라는 뜻도 되며 어떻게 해석하더라도 성령과 하나 되라는 뜻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원(祈願)합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엡3:20)

Now unto him that is able to do exceeding abundantly above all that we ask or think, according to the power that worketh in us,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엡3:21)

Unto him be glory in the church by Christ Jesus throughout all ages, world without end. Amen.

 

우리 안에서 작동하는(worketh in us) 파워에 따라(according to the power) 우리가 요청하거나 생각하는(we ask or think) 모든 것을 초과하여 풍부히(exceeding abundantly above all) 하실 수 있는 이에게(unto him that is able to do) 그리스도 예수로 인한(by Christ Jesus) 교회안의 영광이(glory in the church) 모든 시대를 통하여(throughout all ages) 끝없는 세상에(world without end) 주어질 것을 바란다 했습니다.

이 말씀인즉, 내재하신 성령은 우리가 요구하거나 생각하는 이상으로 우리에게 모든 걸 제공하고 있다는 말이며 또한 시대를 초월하여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아멘의 뜻은 ‘동의하다, 그대로 될지어다.’등으로 여기에서는 그대로 되라는 기원의 뜻으로 쓰였습니다.

즉, 우리의 믿음에 따라 그대로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이렇게 말하면 어떤 이는 하나님이신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데 왜 하는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가를 반복해서 묻습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항상 같으며 욕심을 버리면 무엇인가가 보일 거라 말하게 됩니다.

또한 가치관을 바꿔야한다 말해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말들은 위로의 말은 될지언정 정답은 아니며 한마디로 말해서 성령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령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성령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거지요.

그러므로 자신의 진정한 영혼인 성령에 대해 알려면 강력한 믿음을 가져야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에베소서 3장의 문을 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