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하나님? 하느님?

배가번드 2025. 8. 2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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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간 하나님에 대해 상고(詳考)해보았지요.

그런데 같은 기독교에서 일부는 하나님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종파에서는 하느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유일하게 하나라는 뜻에서 부르는 것이며 하느님은 인간세상이 아니라 하늘 높은 곳에 계신다는 뜻에서 부르고 있으므로 두 가지 모두가 옳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성경을 제대로 읽어보면 두 가지 모두 틀리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유일하다는 말은 성경의 다음내용이 부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창3:2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창6:2)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기를 우리라고 하셨으니 하나님은 여럿이 맞습니다.

또한 천상에는 하나님의 아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 수 있으므로 하나님이 유일하게 한분이라는 말은 틀린 겁니다.

또한 하느님이라는 말도 예수님의 다음말씀에 따르면 틀립니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요14:10)

 

하느님이 사람의 몸 안에 거하신다 했으므로 하늘에만 계시는 하느님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또한 예수를 통해 일까지 한다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도 하느님도 유일한 정답이라 볼 수 없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불러야 정답일지 지금부터 연구해보고자 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두 개가 기록되어 있으므로 이를 통해 결론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므로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여호와라는 이름은 야훼에서 비롯된 음역으로 그 뜻은 ‘스스로 있는 자, 나는 바로 그로다’입니다.

그러나 원래 기원전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고 하며 그저 모음만 기록되어 있었는데 유대인들은 나의 주님이라는 뜻의 아도나이로 불렀고 천주교에서는 야훼라고 부르며 개신교에서는 여호와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보면 결국 하나님은 특정 이름을 가질 수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되며 우리가 규정짓는 이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또 다른 이름인 엘로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엘로힘의 뜻은 ‘전능하신 하나님, 능력 있는 자’이므로 이 또한 사람처럼 특정 지어질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무한한 능력을 지니고 전능하신이가 하나님이라는 뜻에서 엘로힘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 엘로힘이라는 특정한 존재가 하나님일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경연구를 하다 알게 된 사실이지만 성경학자들이 고대로부터 내려온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 하나님의 실체에 대해 이론적으로 어느 정도 근접을 하였지만 정작 결론은 엉터리로 내리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은 생각지도 못할 일들을 분석하여 하나님이 이름을 가질 수 없는 분이라 말해놓고서는 결론에 가서 하나님은 여럿이 아니라 유일하다 말하고 있는 겁니다.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하나님은 저 높은 곳에서 우리를 내려다보는 특정한 존재가 되어야하며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말씀은 거짓이 되고 말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예수님말씀을 다시 가져와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Jesus saith unto him, I am the way, the truth, and the life: no man cometh unto the Father, but by me.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요14:7)

If ye had known me, ye should have known my Father also: and from henceforth ye know him, and have seen him.

 

유대교에서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은 이러한 말씀 때문입니다.

절대자 하나님은 오로지 한분이 되어야하며 사람의 육신으로 와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지요.

그래야 이스라엘사람들만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이 되며 자신들만이 약속의 땅에 들어간다는 믿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았듯이 구약을 읽어 보면 사람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영육간의 전쟁을 글로서 표현한 것일 뿐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의 그러한 생각은 잘못된 성경해석에 따른 일이라 봐야하며 오늘날의 일부 기독교인들이 주장하는 ‘예수천국, 불신지옥’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예수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말입니다.

7절을 보다시피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과 같다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인즉, 육신예수가 아니라 성령으로서의 예수를 알아야한다는 말로서 성부이신 하나님이 성자이신 예수의 몸에 성령으로 임하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나님을 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6절 말씀대로 빛이신 성령과 하나 되신 예수를 통하지 않고서는 하나님께로 갈 수 없다는 말이 진리의 말씀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결론을 얻지 못한다면 예수님의 제자라고 할 수도 없고 성경말씀을 믿는다고 말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 스스로 예수님의 제자라고 생각하고 믿는다고 한다면 다음말씀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14:16)

And I will pray the Father, and he shall give you another Comforter, that he may abide with you for ever;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7)

Even the Spirit of truth; whom the world cannot receive, because it seeth him not, neither knoweth him: but ye know him; for he dwelleth with you, and shall be in you.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14:18)

I will not leave you comfortless: I will come to you.

 

16절에서 하나님께서 또 다른 위로자를 보내고(he shall give you another Comforter) 그가 너희와 영원히 머물 거라 했으니(he may abide with you for ever) 성령을 보낸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17절에서 진리의 영이라 말하고 있으며 물질 세상에 속한 이는 보지도 알지도 못한다 한 겁니다.

그러나 영적인 길을 걷는 예수의 제자들은 알거라(ye know him) 말하고 있으며 그가 너희와 함께 거하고 있으며(he dwelleth with you) 너희 안에 있게 될 것이라고(shall be in you) 합니다.

비록 지금은 모르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함께 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을 완전히 깨달을 때 예수가 오는 것과(재림) 같다는 뜻에서 18절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2천 년 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지만 빛이신 성령으로는 지금이라도 제자 된 이들에게 임하실수 있다는 말이지요.

그러므로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다면 성령이 함께 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하느님을 통일시키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까닭에 나 홀로목사에게는 하나님도 되고 하느님도 되며 예수도 바울도 하나님과 하나 된 분들로 보인다는 말씀을 드리며 일요일 아침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