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거룩한 영을 슬프게 하지 말라.

배가번드 2025. 9. 2.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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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가르침을 접하다보면 성령과 하나 된다는 것이 어떠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알게 됩니다.

성경의 가르침이 모두 그러하지만 특히 바울의 가르침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일반인들조차 쉽게 알 수 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령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입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들에게조차 성령과 하나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가르침만 제대로 받아들인다면 성령과 하나 되지 못할 사람이 없다고 말할 수 있지요.

바울 이름의 뜻만 보더라도 이 같은 점을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그자체가 성령과 하나 되는 방법입니다.

원래 ‘하나님께 구했다’는 뜻의 사울이었던 이름을 ‘작은 자’의 뜻인 바울로 바꾼 것은 우리가 성령과 하나 되기를 간절히 구하고 스스로 겸손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간절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바울의 가르침을 청해보겠습니다.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엡4:25)

Wherefore putting away lying, speak every man truth with his neighbour: for we are members one of another.

 

거짓을 치워버리고(putting away lying) 각 사람은(every man) 그의 이웃과 더불어(with his neighbour) 진리를 말하라고(peak every man truth) 합니다.

이 말씀은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볼 수 있지만 그보다는 진리의 말씀을 나누라는 말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진정 성령과 함께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이웃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해야하는 임무가 주어짐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겁니다.

누군가는 말하는 입이 되어주어야 또 다른 누군가는 들을 수 있다는 뜻에서 서로 지체가 되기 때문이라 한거지요.(for we are members one of another)

또한 성령과 함께 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이 행동해야한다 말하고 있습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엡4:26)

Be ye angry, and sin not: let not the sun go down upon your wrath: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4:27)

 

화내거나 죄짓지 말라 했으며(Be ye angry, and sin not) 너의 분노를(your wrath) 해지도록(the sun go down) 내버려두지 말라(let not) 했습니다.(26절)

사람이 화를 내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그 화가 빛이신 성령을 가려서는 안 된다는 뜻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27절에서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말하고 있는 거지요.

그러므로 습관적으로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본인이 마귀의 장난에 놀아난다는 생각을 하고 속히 돌이켜야 합니다.

바울의 다음 말씀을 들어보면 우리가 어떤 식으로 살아가야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4:28)

Let him that stole steal no more: but rather let him labour, working with his hands the thing which is good, that he may have to give to him that needeth.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4:29)

Let no corrupt communication proceed out of your mouth, but that which is good to the use of edifying, that it may minister grace unto the hearers.

 

도둑질을 더 이상 하지 말고(stole steal no more) 선한 일을(the thing which is good) 자신의 손으로 수고하여 행하라(labour, working with his hands) 했으며 필요한 이에게(to him that needeth) 주어야만 한다(he may have to give) 말하고 있습니다.(28절)

여기에 언급되는 도둑질은 단순하게 남의 물건을 훔치는 행위만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헛된 말과 행동으로 남의 시간을 뺏는 것도 도둑질에 해당되며 정도에 넘치는 도움을 강요하는 것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본인의 손으로 수고하며 필요한 이에게 주어야한다 말하고 있는 겁니다.

무릇 성령의 내재하심을 진정으로 깨달았다면 이러한 일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9절에서 너희 입 밖으로(out of your mouth) 타락한 대화를 진행시키지 말라 했으며(Let no corrupt communication proceed) 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한 선한 말을 하여(good to the use of edifying) 듣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라 했습니다.(minister grace unto the hearers)

성령과 함께 함을 인식한다면 당연히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어려우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해 줍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4:30)

And grieve not the holy Spirit of God, whereby ye are sealed unto the day of redemption.

 

하나님의 거룩한 영을(the holy Spirit of God) 슬프게 하지 말라고 하며 (grieve not) 그로인하여(whereby)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unto the day of redemption) 봉인(封印)되었다(ye are sealed) 했습니다.

성령을 슬프게 만들지 않는 것이 곧 성령으로 인(印) 치심을 받는 것과 같다는 말이지요.

다시 말해서 진정으로 구원을 보장받으려면 성령을 슬프게 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엡4:31)

Let all bitterness, and wrath, and anger, and clamour, and evil speaking, be put away from you, with all malice: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4:32)

And be ye kind one to another, tenderhearted, forgiving one another, even as God for Christ's sake hath forgiven you.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악한 것들을 멀리하라고 했지요.(31절)(be put away from you, with all malice)

또한 서로 친절하고 다정하며(be ye kind one to another, tenderhearted) 그리스도를 위한 것으로 인해(as God for Christ's sake) 하나님께서 너희를 용서한 것과 같이(hath forgiven you) 서로 용서하라고(forgiving one another) 합니다.

즉, 성령을 위하여 살면 하나님으로부터 용서 받을수 있으며 서로를 불쌍히 여겨 용서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살아감에 있어 습관적으로 화를 내거나 상대방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한다면 성령이 함께 하지 않거나 성령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음을 자각하여 돌이켜야 하는 겁니다.

다른 사람의 경우는 내가 알 수 없지만 나 같은 경우 지난 30년을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간다는 말씀을 드리며 에베소서 4장 강해를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