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일을 하다보면 막힐 때가 있습니다.
전기관련일이 생각보다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입선 작업은 기초 작업인 배관이 잘못되면 할 수가 없으며 결국에는 수정을 하거나 노출배관을 해야 합니다.
주차장 및 상가나 사무실의 경우에는 외부로 노출이 되어도 외관상 그렇게 흉하지는 않지만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은 무조건 매립배관을 해야 함으로 할석작업을 통해 배관을 살려야 하지요.
어떤 방법이 되었건 전선을 연결해놓아야 거주할 때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은 과정 모두는 사람이 살아가는 삶과 흡사하게 닮아 있습니다.
전기를 인체로 말하자면 피와 같으며 건물은 사람의 몸체로 볼 수 있는 겁니다.
피는 곧 생명이자 성령이므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건물은 죽은 거나 다름없으며 사람이 살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므로 본인의 영혼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것은 마치 전기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며 영혼에 대해 알더라도 성령을 알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했다면 전기가 작동하지 않는 건물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기에 대해 모르거나 사용하지 않더라도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사람은 짐승과 같이 살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고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죽으면 그만이라는 생각과 함께 죽음과 함께 영혼도 소멸하게 됩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비유의 말로서 무인도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영혼이 소멸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본인의 영혼을 알고 성령을 깨닫는 일은 무척 중요하며 인생의 궁극적 목적이라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내재하신 성령을 일깨워야 하며 그것은 곧 전기를 연결하는 일과 동일하다 볼 수 있는 겁니다.
원래 전기는 자연에 녹아있는 것으로 하나님의 특성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무소부재하고 전지전능하신이가 하나님임으로 삼라만상이 그가 짓지 않는 것이 없으며 극성을 가진 물질세상 전체가 전기로 가득한 것과 흡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기를 우리 삶에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듯이 하나님도 우리 삶에서 현현(顯現)할 수 있어야지요.
건물에 전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화장실도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며 식수공급도 받을수 없을 뿐 아니라 추운겨울날 보일러도 사용할 수 없으며 더운 여름에 에어컨과 선풍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위해 전기사용이 필수인 것처럼 사람이 참사람으로 살려면 성령을 깨닫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성령에 대해 모르고 있고 볼 수 없는 것은 전기배관이 막혔거나 전기공급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은 한전에서 전기를 보내주지 않거나 아니면 내가 사는 곳에서 전기를 받을수 없기 때문이지요.
요건이 갖춰지면 한전에서는 언제나 전기를 공급하게 되어있으므로 언제나 문제는 전기를 공급받고자하는 이들에게 있다고 봐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전기를 공급받을 만큼의 자격을 갖추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성령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이 축복을 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본인이 은총을 받을 만큼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겁니다.
전기요금을 내지 않은 것과 같이 본인이 비용지불을 하지 않았다는 거지요.
하나님은 서로 사랑하라 하셨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므로 사랑이 부족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근본적인 문제이고 보다 세부적인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서 일어나는 문제로서 배관이 막혔거나 전선이 낡아서일 수도 있으며 사용자가 전기를 잘못 사용했을 경우에도 전기가 끊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배관이 막힌 경우는 건물이 지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로서 전기가 흐를 수 있게 해주는 전선의 경로가 막힌 겁니다.
이 같은 일은 처음부터 성령에 대하여 잘못알고 있는 일에 비견될 수 있으며 올바른 경로로 연결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벽을 허물거나 깨부수어야하므로 무척 많은 노력과 수고를 해야 하는 거지요.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전기가 들어온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방마다 전기가 들어와야 하며 스위치가 작동되는지의 여부도 확인해야하고 전등불이 정상인지도 확인해야 됩니다.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하여 사는 이들은 이러한 과정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가지만 모든 실험이 끝난 상태에서 분양이 되므로 이러한 과정은 필수입니다.
가끔씩 분양점검이 끝난 상태에서도 전기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요.
그 같은 일은 극히 드문 일이지만 전기선 연결이 올바르지 않거나 조인상태가 부실해서 생긴다고 보면 됩니다.
종교를 선택해서 믿음의 길을 걷고는 있지만 정견(正見)을 가지지 못하여 믿음이 강하지 못해 성령과 연결이 되지 않는 것과 같은 겁니다.
이방에 연결되어야할 선이 저쪽 방으로 가있고 콘센트에 연결되어야할 전선이 전등으로 가있는 경우가 정견을 가지지 못한 일에 해당되는 것이며 플러스와 마이너스 선을 제대로 연결하지 못한 일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또한 여러 가닥의 전선을 모아 조인을 할 때 강하게 해놓지 못하여 느슨하면 전기가 제대로 흐르지 않아 사용할 수 없게 되지요.
가끔씩 전등불이 깜박 거리는 증상이 바로 이러한 상태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열이 발생하여 잘못하면 화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전기 일에 조예가 있는 사람은 금방 발견하여 수리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기술자의 도움을 받아야하는데 그러한 도움을 주는 이가 성직자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성직자가 성령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다면 전기기술자라고 볼 수 없으며 좀 더 배워야 합니다.
한마디로 표현해서 정견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이며 영적인 경험이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사실 전기기술에는 끝이 없으며 인간의 능력으로 전기를 모두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겁니다.
그래서 죽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배워야하며 성경에도 성령과 하나 되는 일을 죽는 날까지 지속하라 적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기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기를 완벽하게 손을 봐서 사용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전등불이 수명을 다하거나 전선이 낡아서 교체해야하는 시기가 옵니다.
그러므로 건물에는 관리자를 두어 시설물에 대해 유지보수를 하는 거지요.
이와 같이 영적인 길에도 유지하고 보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교회나 절에 가서 기도를 하고 성직자들로부터 말씀을 듣는 것이 바로 이러한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종교를 가지지 않고 있는 이들이 이 같은 일을 받아들이기 어렵겠지만 영적스승인 까비르의 일화를 들어보면 이 같은 일을 가슴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생을 무소유의 삶으로 일관했으며 물레 돌리는 일을 평생 했다고 알려진 까비르는 인도의 스승입니다.
힌두교와 이슬람교를 넘나드는 종교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며 진정으로 영적인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지요.
그러다보니 살아생전 제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때마침 까비르가 초상집을 방문했을 때 찾아왔으므로 부인이 초상집을 알려주며 머리위에 불이 있는 사람이 까비르라고 가르쳐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그곳으로 몰려가보았더니 모든 사람의 머리위에 불이 있어서 찾지 못하고 돌아오자 부인이 말하기를 그러면 사람들이 돌아갈 때 머리위에 불이 남아있는 사람이 까비르라고 했고 그 말대로 한 후 찾을 수 있었다는 겁니다.
사람의 머리위에 불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불을 볼 수 있다는 일도 신기하겠지만 이 말은 성령의 불꽃을 볼 수 있음을 말하고 있지요.
영적인 사람들이 성령의 불꽃을 볼 수 있었다는 말인 동시에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의 불꽃이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이 죽음을 목격하게 되자 인생의 무상함을 깨달아 성령이 잠시 드러났던 것이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 같은 생각은 망각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또다시 성령은 잠들어 버린 겁니다.
그러나 영적 스승인 까비르는 성령이 깨어나 하나가 되어 있으므로 성령의 불꽃이 꺼지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알거나 모르거나 빛이신 성령은 내재하고 있으며 우리가 자각하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므로 내재하신 성령을 알았다면 항상 밝힐 수 있게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일요일을 맞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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