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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의 하나님.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보면 내가 걸어왔던 구도의 길과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해외 선교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말씀하실 때면 참으로 힘든 일들을 겪었구나 하는 생각이 일어남과 동시에 그 같은 경험을 통해 믿음을 키워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이러한 점은 스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수행을 하는 과정에서 수마(睡魔)와 싸우기 위해 지붕위에 올라가는가 하면 금욕과 금식을 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은 대부분의 구도자들이 동일하게 겪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이러한 여러 가지 일들을 내가 해보았기 때문에 그분들의 마음과 생각이 어떠할지를 알 수밖에 없습니다.물론 이러한 일 모두는 진정으로 구도에 목말라하는 이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며 도박이나 술 담배에 찌들어 사는 가짜 수..

지옥이 없어지면 천국도 없어진다.

중세시대 유럽에서는 마녀사냥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성경을 오해해서 생긴 일입니다.세상의 권력이 종교지도자들 손에 있었기에 그들이 제 마음대로 성경을 해석해서 사람들 위에 군림했기 때문이지요.이러한 일이 과거 가톨릭에서만 일어났던 일이고 오늘날의 기독교사회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며 주변에서 흔치않게 일어난다고 봐야 합니다.소위 말하는 사이비종교가 모두 이렇다고 봐야 하며 종교를 오해하게 되면 마녀사냥과 다름없는 짓을 하게 됩니다.성경에 비추어 진리에 위배된다 싶으면 무조건 지옥 간다 말하는 것도 이러한 범주에 속한다고 봐야하며 믿음을 강요하는 행위도 마찬가지입니다.사실 성경에 지옥이라 묘사된 것은 원문에 대한 해석을 그렇게 했을 뿐으로 원..

사랑이 큰사람이 먼저 화해를 청한다.

바울은 골로새서 3장을 통해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의 행동양식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용서와 화합이 주된 내용이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무척 어려운 일이지요.성령을 깨닫지 않고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해본사람들은 압니다.소소한 일의 경우에는 용서와 화합이 가능하지만 악마와 같은 짓을 하는 사람까지 용서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이 안 됩니다.그래서 기독교인들이 성경내용 중에 가장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 예수님의 다음말씀입니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마5:38)Ye have heard that it hath been said, An eye for an eye, and a tooth for a tooth: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