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 27

그리스도가 육신의 머리되게 하라.

성령과 하나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만물 안에서 성령으로 살아있음을 깨닫는 것이라는 점을 지난시간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알아야할 것은 무턱대고 이러한 일을 안다고 해서 성령과 하나 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실천이 되어야합니다.이는 마치 보물이 내안에 있는 것을 알아도 쓰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과 같은 겁니다.그러므로 우리는 바울과 같은 선지자의 가르침을 통해 성령이 드러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울 필요가 있지요.하여, 지난시간에 이어 성령과 하나 되신 바울의 가르침을 청해보겠습니다.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엡4:9) 흔히들 성령을 깨닫게 되면 하늘로 올라간다는 말을 하지만 실지로는 이미 내재하고 있는 성령이 드러나는 겁니다.그래..

주님도 믿음도 하나이고 세례도 하나.

잠시 멈추었던 발걸음을 재촉하여 또다시 에베소서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엡4:1)I therefore, the prisoner of the Lord, beseech you that ye walk worthy of the vocation wherewith ye are called, 주의 포로 된(the prisoner of the Lord) 바울은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대하여(wherewith ye are called) 소명의식에 걸맞게(worthy of the vocation) 걷기를 간청한다고 합니다.온몸과 마음을 다해 성령에 종속(從屬)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포로된 것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성령의 역사..

하나님? 하느님?

지난시간 하나님에 대해 상고(詳考)해보았지요.그런데 같은 기독교에서 일부는 하나님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종파에서는 하느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하나님은 유일하게 하나라는 뜻에서 부르는 것이며 하느님은 인간세상이 아니라 하늘 높은 곳에 계신다는 뜻에서 부르고 있으므로 두 가지 모두가 옳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그렇지만 성경을 제대로 읽어보면 두 가지 모두 틀리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하나님이 유일하다는 말은 성경의 다음내용이 부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창3:22)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안에 있다.

어린 시절 불경스럽게도 하나님을 의심한 적이 있습니다.악마나 지옥을 하나님이 만들어 놓고 잘못한 이는 지옥에 보내고 선한 이를 천국에 보내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었지요.이래서인지 기독교에서는 악마는 하나님이 만든 것이 아니라 천사가 반란을 일으켜 악마가 된 것이라 말하며 그런 존재가 가는 곳이 지옥이라고 합니다.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전지전능하여 모르는 것이 없는 하나님이 천사의 반란을 모를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영원(永遠)의 세계를 관장(管掌)하며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모르는 일은 일어날 수가 없으며 못하는 일도 없으므로 악마도 간단하게 없애 버릴 수가 있으며 지옥조차 무너트릴 수가 있을 것인데 내버려두는 것은 하나님이 없거나 아니면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

뱀은 지혜의 상징과도 같다.

내 몸과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는 아내가 요청한 일이 있어 창세기를 펼쳐 볼까 합니다.성경을 아홉 번이나 통독을 한 후에 생긴 의문점이라 했으니 일반인들이 성경에 담긴 뜻을 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달리 말하자면 성경을 수십 번 읽어도 속뜻을 모른다면 제대로 안다고 볼 수 없다는 말이지요.어떤 이들은 이러한 일을 바닷물을 마시는데 비유하여 말하기를 바닷물 전체를 마시지 않아도 찍어 먹어보면 그 맛을 안다 말하지만 잘못된 비유입니다.사람들이 바다에는 갔지만 바다를 향해 걸어 들어가 바닷물을 찍어 먹어봐야 하는데 바닷가에 서서 발밑이나 근처에 있는 웅덩이 물을 찍어 먹어보고 바닷물이라 착각할 수도 있는 겁니다.그러므로 반드시 바다 속으로 걸어 들어가 몸을 담근 후에 찍어먹어 ..

안식을 갈망하면 빛을 발한다.

구도자(求道者)의 삶은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는 진리를 탐구하느라 바쁘고 도달하게 되면 임무가 주어지게 됨으로 바쁩니다.세상의 그 어떤 영적인 길도 이러한 점에서는 동일하며 부단(不斷)한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이러한 까닭으로 득도(得道)는 돈오돈수(頓悟頓修)보다는 돈오점수(頓悟漸修)라는 말이 어울린다 말할 수 있는 겁니다.한번 깨닫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이러한 일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눅11:34)The light of the body is the eye: therefore when thine eye is sing..

세상지식으로는 성령을 깨닫지 못한다.

지난시간 바울은 자신이 당하는 고난과 시련이 형제들의 영광을 위해서라 말했습니다.이 말씀은 어디까지나 바울이 성령의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구도자의 내면에 성령으로 함께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또한 자신이 영육이 하나 되어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어린양과 같아졌다는 뜻이지요.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엡3:14)For this cause I bow my knees unto the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엡3:15)Of whom the whole family in heaven and earth is named, 이러한 이유 때문에(For this cau..

인자의 고난받음은 표본 되기 위함.

성령이 내재하심을 아는 것은 너무나 간단한 일이지만 성령이 깨어나게 만드는 일은 너무나 어렵습니다.왜냐하면 육신이 영을 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사람에게 심어져 있는 빛이신 성령은 어디에도 영향 받지 않고 홀로 거룩하시고 높으시지만 육신이라는 갑옷 속에 가려져 있음으로 밝히 드러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그래서 우리는 매일같이 갑옷을 벗는 심정으로 모든 세상일을 잠시 내려놓고 내면의 성령을 만나는 일을 해야 합니다.그것이 바로 깊은 기도이고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기도나 명상의 목적이 바로 이러한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의 기도와 명상은 육신적이거나 물질적인 것들이라 빛이신 성령이 드러나지 못하고 있는 거지요.그러므로 생활 속에 잠시라도 내재하신 성령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

하나님과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되라.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에베소서 3장의 문을 열겠습니다.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엡3:1)For this cause I Paul, the prisoner of Jesus Christ for you Gentiles, 너희 이방인들을 위한(for you Gentiles) 예수그리스도의 죄인 된(the prisoner of Jesus Christ) 나 바울은(I Paul)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라고(For this cause) 말하고 있습니다.이방인들로 하여금 성령으로 거듭나게 만들기 위해 몸소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그리스도께 스스로를 종속시켰다는 뜻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겁니다.다르게 표현하면 성령이 자신의 몸 안에 가두..

열두 보좌에 앉아 12지파를 심판한다.

지난시간에는 너무나 중요한 내용이 나왔으므로 다시 한 번 더 상고해볼까 합니다.인사말은 생략하고 곧바로 본문을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마19:28)And Jesus said unto them, Verily I say unto you, That ye which have followed me, in the regeneration when the Son of man shall sit in the throne of his glory, ye also shall sit upon twelve thrones, judging the twelve tribes..